-고향의 달-
떠난님 그리워서 풀벌레 우는밤
감나무 가지에 걸린 홍시감친구.
초가지붕 주렁박에 빛을 내리면
흙돌담길 골목마다 은은한 정취.
한가위라 빚는송편 밤이 깊을제
문창살 그림자 정겨운 고향의달.
p/s:추석이네요. ^ ^
그리운 마음으로 때마다 달려가지만
고향은 고향이로되 옛정취 간데없고
이제는 농촌에도 도시화의 영향으로
시골스러움이 자꾸만 사라지는 것에
저만 아쉬워하는 건 아닌 듯 합니다.
하나님 주신 자연, 그 속의 소박함,
그 옛 고향이 그리운 시절입니다.
세월따라 멀어지는 그 '순박함',
옛 고향도... 그리고 내 마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