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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보고 즐거워 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합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기대하고 하나님이 행하실 것을 믿고 기다리고 참는 사람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믿음인데,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확실히 믿는 사람은 자신의 모습을 좀 안 사람들입니다. 내가 얼마나 악한지 지독하게 거짓말 잘하는지... 내가 얼마나 하나님을 대적하는지. 내 마음이 얼마나 더러운지... 내가 얼마나 음란하고 가증한지. 내가 얼마나 사람을 잘 속이는지... 내가 남이 안 볼 때 무슨 행동을 하는지... 그런 것들을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보게 된다면 자신에게서 기대가 점차 멀어져 갑니다. 사단은 이 '나에게서 나오는 것'에 기대를 끊는 것을 제일 싫어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나 어떤 일을 통해서 나를 세우려고 애씁니다.
'XX 형제는 참 신실해... 형제는 참 마음이 좋아. 거짓말을 잘 못해. 참 착해.'
이런 말들을 들으면 내 마음은 '난 아니야' 이런 것을 알긴 하지만 흐뭇...해 지는 마음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던지 은혜에서 사단이 멀어지게 할려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일들을 나를 선하게 보일 수 있는 일들을 허락하고 주위에 한 두 사람이 그 행동을 우연히 알게 해서, 또는 우연히 보게 해서 그들로 하여금 이렇게 형제나 자매의 마음을 높이는 일을 합니다. 이게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실은 굉장히 하나님이 일하시기 어렵게 합니다. 왜냐면 하나님은 겸손한 자, 즉 자신이 어떤 사람임을 정확히 알아서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마음이 아니면 역사하실 수가 없는데, 이렇게 '나는 이런 건 괜찮아, 나는 그래도 쬐금은 신앙을 해' 이런 마음을 가지고... '난 성경을 그래도 조금씩은 읽어'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실제로 하나님이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환경을 허락해 주시고 또 성경 읽으면 재미있는 이런 마음을 주시고 있는데 '난 참 성경 읽는 것이 좋아'하고 착각하고 있으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은혜가 되지 않게 되는 것이죠.
하나님은 인간을 단 하나, 사랑과 긍휼과 은혜로 대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왜냐면 모든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시려면, 잘하는 행위가 아니라, 내가 잘나서 내가 뭔가 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단지 불쌍히 여기시는 그 이유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뭔가 조금이라도 잘한 것이 있다면 그 것은 은혜가 아니라 100원 200원짜리의 댓가가 되는 것이죠. 하나님은 '무조건'으로 우리를 대하시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정말 악하고 어리석고 바보 같고 음란하고 치사하고 더럽고 야비하고 짜증 잘 내고 성경도 안 읽고 기도도 안하고 예배당 가기도 싫어하고 기도도 하기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우리가 정말로 그런 사람이라면, "내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절대 불가능해...난 안돼" 하면서 뭔가 할려는 노력을 포기할 것이라는 것이죠.
내가 할 수 없다면 나를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내가 엄청나게 무거운 바위에 깔려 있다고 합시다. 내 힘으로 도저히 이 바위를 들어 올릴 수 없습니다. 근데 주위에 보니까 망치도 있고 정도 있어서 바위를 깨 부실 수 있는 겁니다. 그렇게 바위를 깨 부실 수 있다고 생각하면 주위에 도움을 바라보고 누군가 날 도와줄 사람을 찾겠습니까? 당연히 찾긴 찾겠지만, 다른 사람만을 기대하지 않고 나도 해 볼 수 있는 만큼 바위를 부셔 보려고 노력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된다면 일단 100% 남을 의지하는 마음이 아니라 뭔가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희망을 걸기 때문에 100% 누군가를 의지하고 날 도와줄 사람만을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 방법이 있고 내가 할 수 있었던 경험도 생각이 난다면 구지 다른 사람이 꼭 도와줄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고작 2시간 정도면 충분히 이 바위를 깰 수 있는데 말이죠.
한 깡패가 칼을 들고 나를 위협합니다. 근데 나에겐 총이 있습니다. 깡패는 멀리 서 있고 길은 좁고 나는 총이 있습니다. 그럼 내가 꼭 경찰을 부르거나 살려달라고 소리칠 이유가 있겠습니까? 아닙니다. 총을 꺼내들고 '오기만 해봐! 쏴버린다!' 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당연하지 않습니까?
어떤 A 형제가 '나는 컴퓨터가 문제가 있을 때 고칠 줄 알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실제로는, B라는 형제가 그 형제의 컴퓨터를 항상 바이러스 체크도 해 주고 해킹을 당하지 않도록 가끔씩 찾아와서 고쳐주고 있던 것입니다. 그 사실을 A 형제는 정말 몰랐죠. A 형제는 '나는 이상한 사이트도 접속 안하고 단지 뉴스만 본단 말이야. 그러니까 내 컴퓨터가 정말 안 고장나고 5년이나 버티는 거야!'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해커 C가 이 A형제의 컴퓨터에 심각한 바이러스를 심어놓았습니다. A 형제는 어떤 생각이 드냐면, 나는 5년 동안 이 컴퓨터를 잘 써 왔어. 난 컴퓨터를 잘 관리해. 이 문제도 내가 처리할 수 있을거야' 하면서 계속 컴퓨터를 고쳐보려고 네이버도 찾아보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B형제가 몰래 와서 A형제의 컴퓨터를 만지려고 하니까 자기가 막 고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웃으면서 A형제에게 '형제, 내가 좀 해 볼게' 하니까 A형제는 속으로 참 가소롭게 생각합니다. '난 컴퓨터를 잘 만지는데.. B형제가 뭘 안다고 그래? 내가 할 수 있는데.'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A 형제는 B형제에게 '내가 할게요, 그냥 놔두세요. 고맙습니다.'하고 자기가 계속 만지고 있어서 B형제는 아무말을 하지 않고 돌아갔고, A형제의 컴퓨터는 곧 망가져서 복구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A형제가 '나'라면, 인생에 어떤 일을 '내가 이건 잘해' 있는데, 어느날 문제가 생겼다고 합시다. 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분은 항상 와서 나에게 능력을 주시고 은혜를 베푸셨던 '예수님'이셨습니다. 하나님이 항상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계셨는데 나는 전혀 모르고 '내가 잘해'하고 생각하고 있어서, 하나님이 어느날은 나에게 '이 일을 이 형제가 잘하는게 아니라 내가 잘하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잘하던 일을 하나님이 3~4개월간 놔두고 방치하셨습니다. 나는 전혀 모르고 '난 기도를 잘해'하면서 계속 기도하고 있는 겁니다. '난 그래도 성경을 잘 읽어'하면서 계속 성경을 읽는데... 긴 세월동안 습관이 되어서 2주까지는 그래도 성경을 좀 읽습니다. 그런데 좀 재미없는거죠. 그러다가 3주째 되면 좀 성경을 안 읽는 날도 생겨나고, 2달 지나니까 성경을 잘 안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나'는 무슨 생각이 드냐면, '어? 나는 성경을 그래도 좀 읽긴 했는데? 내가 요즘 기도를 안해서 그런가? 아, 내가 저번에 수양회를 안 가서 그런가? 내가 하나님이 종을 통해 수양회를 가라고 했는데 내가 수양회를 안 갔네! 다음엔 꼭 가야겠어.'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사실은 그게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는 것을 나에게 알려 주고 싶은 것이죠.
우리는 자주 자주 착각을 합니다.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자꾸 잊어버리는 것이죠. 우리의 마음은 잠을 한 5시간만 자면, 나를 속이기에 충분한 작업을 해 놓을 수 있습니다. 저는 가끔 꿈이 생각이 나는데, 꿈에서 보면 알 수 없는 사람이 나와서 그렇게 나를 칭찬하는 겁니다. 내가 꿈 속에서 날아다닙니다. 사람들이 '우와! 저 사람 봐라!' 하면 제가 '우쭐'하고 흐뭇해하는 겁니다. 꿈에서는 전혀 모르고 깨어나면 가끔씩 꿈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얼마나 기가 막힌지... 사단은 꿈을 이용해서라도 내 마음에 '나는 괜찮아. 뭐가 괜찮은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날 좋게 생각했었어' 라는 생각을 넣어주는 것이죠.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사단은 잠을 안 자고 인간은 잠도 자고 상상도 하고 생각도 하고 꿈도 꾸고 하기 때문에 이런 쓰레기같은 생각이 들어오는 것을 막거나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우리 자신의 모습을 조금 정확하게 기억하기 시작한다면 이런 생각이 내게 영향을 주지 못하기 시작합니다.
성경을 통해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성경에 어느 부분을 읽어도 그 안에 들어있는 내 마음을 발견합니다. 성경은 인간의 마음에 대해서 정확히 기록한 글입니다. 바로 왕을 보면서
'내가 이렇게 완고하고 어리석구나! 내 마음이 이렇게 하나님이 일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구나! 내가 재앙을 10번을 당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이구나!'하면서 나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고 두려워하는 것이죠. 또 내가 이런 사람인데, 내가 뭔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네? 완전히 착각하고 있구나. 사단이 내가 착하다고 생각하게 했구나. 난 바론데.. 난 죽었어야 하는 인간인데 내가 착각했구나.'
자신의 정체를 깨닫고 자신의 마음의 더러움을 보게 된 사람은 항상 나 자신을 깨닫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바로가 딱 나하고 똑같네요..내 마음이 이렇게 완고하고 어리석습니다. 하나님, 저희 교회가 오늘 대전도 집회 전도를 다 같이 나가는데 이렇게 바보같고 어리석은 마음으로 제가 어떻게 전도를 같이 나가겠습니까?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요. 저는 아마 오늘 예배 끝나고 바로 집으로 가서 어제 못본 드라마를 다시 보기 시작할 겁니다. 저는 정말 그런 사람입니다. 바로보다 내가 조금 더합니다. 바로는 돈이라도 있고 왕이지, 나는 돈도 없고 참 신하는 커녕 내 아들도 내 말을 잘 안 듣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나에게 전도를 갈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마음을 주십시요. 그럼 내가 하나님이 주신 그 기쁜 마음으로 전도를 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시는 줄 성경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마음을 주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나님은 이런 기도를 기뻐하시고 이 형제의 기도를 반드시 응답하실 것입니다. 왜냐면 마음이 겸손해서 자기 주제 파악을 잘한 사람만이 이런 기도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어느날 한, 1년이 지난 후에 이 형제를 다시 여러분이 만난다면, 반드시 하나님이 그 사람을 통해 전도해서 영혼을 구원한 간증이 있을 겁니다. 이건 그렇게 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 이 형제는 전도를 할 수 없다는 자신을 알고 하나님 앞에 은혜를 구하기 때문에, 자신이 뭔가 멋진 말과 복음으로 전도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이 1년간 전도를 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많은 사람이 구원 받을 수 밖에 없죠. 이 형제는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을 보고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아, 정말 예수님은 놀랍다. 나는 바로인데..나는 정말 악해서 나는 이스라엘 백성을 10번이나 안 보낸 고집 부린 사람인데.. 하나님이 이 분들을 사랑하셨구나. 그래서 하나님이 일하셨구나. 나는 전단지 몇장 돌리고 죄 있으면 지옥간다는 정도만 알고 있지 복음도 잘 못 전하는데... 하나님이 이 분들을 이끌어주셨구나. 이건 내가 한 일이 아니야! 이건 하나님이 하신 일이야! 너무 기쁘다. 하나님 만세!'
이런 마음을 가지지 않겠습니까? 왜냐면 이 형제는 정말 더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자신을 알고 전도도 못하고 드라마를 좋아하는 자신의 주제를 잘 파악하고 내가 얼마나 전도하기 싫은지 정확히 기억하고 내 자신의 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형제를 통해 구원 받은 A라는 사람이 이 형제에게 와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에게 이 집회를 권하셔서 제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이렇게 말한다면, 이 형제는 깜짝 놀라면서 A라는 분에게 말하겠죠.
'A 형제님, 저는 형제님을 전혀 전도하려는 마음이 없습니다. 사실 전 저는 전도하기를 싫어하고 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전 고집이 참 세서 교회에서 전도하러 나가자고 할 때 마다 핑계를 대고 집에 들어가서 항상 TV를 보거든요. 그런데 그 날은 하나님이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가 억지로 이끌려 나가서 A 형제님을 만나고, 전도지를 드리고 조금 설명해 드린 것 뿐입니다. 저는 정말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말씀 전해주신 목사님에게 감사해 주십시요. 전 정말 아닙니다.'
하면서 사실을 고백하지 않겠습니까? 그럼 구원 받은 A형제는 '아, 하나님이 날 사랑하셔서 저런 드라마광인 형제를 통해 은혜를 베푸신 것이구나.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죠.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겠습니까? 다음에 또 다른 영혼을 구원할 때 누굴 쓰고 싶으시겠습니까?
'아, 저기 저 마음을 가진 저 형제. '난 드라마를 좋아해. 난 바로야. 난 목사님 말도 잘 안 듣는 사람이야'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네. 이 형제 다시 쓰자.'하시지 않겠습니다.
누가복음 17:5-10
사도들이 주께 여짜오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하니
주께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겨자씨 한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우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너희 중에 뉘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 오면 저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할 자가 있느냐
도리어 저더러 내 먹을 것을 예비하고 띠를 띠고 나의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명한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사례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것 뿐이라 할찌니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마음이 참 높아졌는데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항상 은혜를 베푸시는데 우리는 그 은혜를 보지 못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원망하고 불평할 때가 너무 많습니다. 성경을 통해 또 내 삶의 문제를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은혜를 하나님께 구하시고, 또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정확히 알고, 또 악만 행할 줄 아는 못된 나무인 내 자신을 잊지 말아서 하나님께 항상 은혜를 받으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