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6장 9절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여러분 이 이야기는 우리가 잘 아는대로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다닐 때입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왔을 때 다윗이 어느 날 사울의 진에 들어가보니까 사울이 누워있고 창과 물병이 그 머리맡에 있고 다른 모든 무리들도 누워있는데 다윗과 같이 갔던 아비새가 다윗에게 말하기를 “나로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다윗이 말하기를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면서 사울을 죽이기를 거부하는 그 이야기를 이 성경은 우리에게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윗은 사울 때문에 굉장히 많은 고난을 받고 있고 생명의 위협을 참 많이 느끼고 있으며 지금도 사울이 다윗을 잡아죽이기 위해서 왔는데 우리가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사울만 죽으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다윗으로 왕을 삼을 것이고 다윗을 따라다니면 평안하고 안전한 그런 삶이 보장될 것이 틀림이 없는 사실이거든요. 인간적인 면으로 그렇게 할 때 다윗은 말하기를 사울을 죽이지 말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면서 그걸 거부하는 그 이야기를 지금 우리는 성경에서 읽었습니다.
다윗이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느냐 하면 다윗은 세상에 되어지는 모든 일들이 어떤 왕에 의해서, 어떤 장관에 의해서, 어떤 힘있는 자에 의해서, 돈에 의해서, 권력자에 의해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다윗은 정확하게 믿고 있는 것입니다.
저희들이 이번에 아프리카에 방송 허가를 받았고 주파수를 얻는 문제가 있는데, 주파수를 배정받아 우리가 방송을 해야하는데 다른 준비는 다 되었는데 그게 잘 안되면서 우리가 어려움을 당하는데 그때 우리는 ‘아 이렇게 이렇게 인간방법을 쓰면 안 되겠나? 누구에게 좀 돈을 줘서 부탁을 하고 누구를 의지하면 이게 쉽게 풀리지 않겠나?’ 그런 유혹이 없는 게 아닙니다만 ‘만일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파수를 주고 일을 하신다면 누가 우리를 막을 수가 있겠느냐?’ 시시때때로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봐야 하는데 인간적인 것을 바라보고 인간적인 수단으로 일을 하려고 할 때가 참 많다는 거지요.
다윗도 만일에 하나님을 믿는 마음이 없다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다윗은 ‘하나님이 나에게 기름을 부어 왕을 삼는다고 약속하셨으니까 하나님은 거짓말쟁이가 아니니까 난 언젠가 왕이 돼. 내가 사울을 죽이지 않을지라도 언젠가 하나님이 때가 되면 사울을 전쟁터에서 죽게 할 것이고 하나님이 내가 왕이 되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전혀 부족함 없이 갖춰주실 거야.’그런 믿음이 있기 때문에 사울을 죽이는 게 지금은 편한 것 같지만 다윗은 그렇게 하지를 않았다는 거지요.
우리가 성경을 읽어보면 진짜 다윗이 원하는 그대로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았지만 전쟁때 사울이 죽는 이야기가 나오지요. 그래서 다윗은 인위적으로 왕이 된 게 아니라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왕이 되었다는 거지요.
우리가 사역을 하면서 내가 얻고 싶은 게 있고 갖고 싶은 게 있고 그런 부분들이 참 많습니다. 내가 얻기를 원하고 갖기를 원하는 그걸 하나님을 의지해서 하는 건 막연해 보이고 안될 것 같고 인간적인 마음이나 수단을 쓰면 그게 잘 될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정말 많이 있습니다. 참 많은 사람이 그런 유혹 속에 빠져있기 때문에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을 씀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에게 버림을 받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지요.
다윗은 그렇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끝까지 기다렸습니다. 왜? ‘하나님이 사무엘을 보내서 나를 왕을 삼는다고 약속하셨으니까 형편이 어떠하든지 간에 하나님 나를 왕을 삼으실 거야. 난 결국 왕이 돼.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인간적인 수단이나 방법을 써야할 필요가 없어. 내가 뭣 때문에 인간적인 방법을 써? 하나님이 내게 허락해 주시는데’ 그런 마음에 믿음이 있는 그 모양을 하나님이 정확하게 다윗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거지요.
참 많은 사람들이 이런 믿음의 세계를 보면서도 인간적인 방법과 수단을 따라 흘러갈 때가 참 많습니다. 저희들이 이번에 아프리카 월드캠프를 하는 것도 정말 인간적으로 어려운 일들이 참 많고 이게 가능할 것인가? 이게 될 것인가? 그런 부분이 많으며 때때로 이런 부분에 조금만 인간적인 방법을 쓰면 잘 될 것 같은 그런 유혹을 받을 때도 참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가 어떤 일을 당할 때 저도 그런 유혹을 좀 받습니다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인간적인 방법으로 흘러가는 그 자체는 하나님이 내게 역사하실 걸 믿지 못하기 때문에 되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내가 그런 방법으로 흘러갈 때 하나님이 굉장히 섭섭해 하실 거라는 생각을 제 마음에 가질 때가 참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믿지 않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는 건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섭섭하게 하는 것이니까 하나님이 어떻게 일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일을 할 수 없다는 게 너무 당연하다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가 인간적인 방법이나 수단이 아닌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삶을 배우는데 우리는 다윗의 삶을 통해서 그걸 배울 수가 있습니다.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도망갈 때도 인간적인 방법으로 자기 세력을 규합해서 빨리 압살롬을 이겨서 나라를 얻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자기는 불리한 방법으로 흘러가면서 하나님이 자기에게 다시 나라의 왕이 되는 길을 이끌어주도록 하나님만을 바라는 그런 모양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동역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우리 자신을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정말 우리가 인간적인 방법을 쓰고 있지 않는가? 인간적으로 유리한 방법, 좋은 방법을 선택해서 그 일로 말미암아 내 일이 잘되는 것 같은 거기에 속지 않습니까? 정말 하나님만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만을 바라고 인간적으로 좋은 길이 있어도 그걸 버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그게 참 믿음이고 그런 믿음의 마음을 가질 때 하나님 우리 속에 능력으로 일하실 줄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