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귀한 말씀이어서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제가 정리해본 설교노트입니다.
“이제는 자기가 처리되야 한다” - 박옥수 목사님 메시지(주일저녁***선교사/대만)
사역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 그 자체의 문제.
부패된 우리의 마음 - 치료의 한계를 넘어선 회생불가능한 불치의 상태. 그러나 자신에게서 나오는 선하고 아름다운 것들로 인해 자신은 부패된 마음이 아니라고 느낀다.
*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 한 나무에서 선한 것과 악한 것이 같이 나온다. 둘 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으로 결국 끝이 난다. 둘 다 부패한데서 나오는 썩은 열매.
자기 마음에서 나오는 옳고 선한 마음(좋은 마음)으로 인해 사역자들이 목사님께 귀속이 되지 못하는 것.
군부대 시절, 목사님과 동기들이 나가서 같이 고기를 구워먹고 술을 마시게 되었는데 목사님만 술을 마시지 않았다. 문제는 목사님만 빼 놓고 전부 술에 취해 버린 것. 그 때 한 사람이 말했다.
“박옥수만 안 취했어. 박옥수만 멀쩡해 우리 다 박옥수 따라가야 돼. 박옥수만 술 안마셨어”- 목사님이 자주 하셨던 이야기 중의 하나. 하나님의 종인 목사님을 제외한 우리 모두는 다 자기 선한 마음에 취해 있다. 그런 내 마음을 믿고 살면 자신도 모르게 반드시 하나님을 거스리고 대적하는 길에 서게 되어 있다.
우리는 다 취한 사람이기 때문에 비틀거리고 취한 소리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데, 안취한 것처럼 올바른 소리를 내려고 하니까 종의 책망이나 무시하는 말이 부담스럽고 받아들이기 힘든 것. 자기가 취한 사람인 것을 그대로 인정하면 무슨 말을 들어도 자유롭게 종 앞에 나가 몇 번이고 묻고 또 물을 수가 있다. 그 길밖에 없기 때문에.
신앙은 종의 입에서 나오는 그 음성만 듣는 것이다. 목사님의 입에서 나오는 그 말씀만 영이라는 것.
“자네들 선악을 버려”
목사님은 처음부터 자기 자신(육)이 정확하게 처리가 된 그 위에서 신앙을 시작하셨다. 자신 속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지 않고 말씀에다 모든 것을 맡기셨다. 믿음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것말고는 다른 길이 없었기 때문에 망해도 따라가셨던 것. 박옥수 목사님은 40년동안 예수님과 함께 망할 것 같은 길만을 걸어 오셨다.
“나는 IYF 흥할라고 안해. 자네들은 흥할려고 하지, 나는 망할려고 그 일을 하네”
룻은 망할 줄 뻔히 알았던 나오미를 따라갔다. 자기가 떠나온 모압이 마음에서 철저하게 처리가 되었던 것이다. 그는 정확하게 목사님이 걸어오신 길을 나오미와 함께 걸어갔다.
"이제 신앙은 목사님과 함께 망하는 것이다. 취한 내마음을 따라 가는 삶은 흥할 것 같지만 반드시 망하게 되어있다. 자기소리, 자기 마음을 나타내고 믿는 삶보다 더 악하고 더러운 삶은 없다."
“목사님이니까 그렇게 살지” - 목사님이 사신 그 삶만이 정상이었다. 우리 모두가 다 잘못된 것. 전혀 다른 길에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하게 닮은 신앙의 모양에 만족해 마음을 목사님께 귀속시키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지식의 세계가 아니라 마음이 분명하게 옮겨져야 한다.
뭔가를 더 깨닳고 은혜를 더 입어야 되는 것이 아니고 원점으로 돌아가서 정확한 신앙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처음부터 신앙이 잘못된 길로 들어선 우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