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지 못할 상황을 만난 상한 심령을 만나시는 하나님
. 이한우(A)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구원 받기 전에 힘들던가요? 아니면 구원 받고 나서 이 교회 안에 들어와서 이 교회 안에서 더 힘들고 어렵던가요?" 사람들이 다 웃을 때 이한우 목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 교회 안에 들어와서 훨씬 더 힘들었습니다. 정말 몇 번이나 이 교회를 떠나려고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지만 하나님이 계속 절 여러 방법으로 붙잡아 주시더라구요." 이렇게 하신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오늘 말하고 싶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교회 안에서 어떤 마음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과정에 대한 것입니다. 이 글은 구원 받은 형제 자매님들을 위해 써 보았습니다. 일단 구원 받지 않으면 하나님의 성령이 마음 안에 계셔서 우리를 붙잡아 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니깐요... 우리가 구원을 받은 이후에 가장 크게 변한 것이 있다면 우리의 모습이나 행동이나 성격이 아니라 마음 안에 성령님이 들어 오셨다는 것입니다. 어떤 빈 낡은 나무 상자가 하나 길 구석에 놓여 있고, 또 그 상자가 꼭 닫혀 있었다고 합시다. 어느날 우연히 그 낡은 상자 안에 한 부자가 와서 5억 이상 값어치 되는 다이아몬드 하나를 넣어 두고 뚜껑을 닫아 두었다면 외형적으로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 5억짜리 되는 다이아몬드가 있다면 그 낡은 나무 상자의 값은 정말로 큰 것이죠. 그 나무 상자의 가격이 변한 것도 아니고 재질이 변한 것도 아니고 나무가 귀해진 것도 아니지만, 그 나무 안에 있는 그 다이아몬드 때문에 그 나무 상자는 굉장한 가치를 지닌 것이지요. 나무 상자가 잘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다이아몬드가 있으니까요. 다이아몬드를 제외하고 나면 그 상자는 그냥 버려질 상자가 아니겠습니까? 낡았고 쓸모 없고 냄새도 날 텐데... 마치 그 낡은 상자 안에 다이아몬드가 있는 것처럼 우리 안에 성령님이 계셔서 우리가 굉장히 귀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택하신 자녀'란 뜻이고, 이 사실은 정확히 깨닫게 되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항상 지키시고 도우신 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이 사실은 성경에 굉장히 많이 적혀 있습니다. '그 택하신 자들'이라고 말이죠...^^ 우리가 시험에 들었을 때 큰 특징이 뭐냐면 눈 앞에 굉장히 절망이 보인다는 겁니다. 소망이 없고 괴롭고 힘듭니다. 성경도 읽어 보고 말씀도 들어보지만 마음에 소망이 생기지 않고... 그래서 말씀을 다시 믿어 보고 또 말씀에서 힘을 얻는 듯 하지만 형편이 더욱 더 커져가면 어느 시간 이후에 다시 낙망하고... 힘을 잃고... 그럴 때가 있습니다. 누구나 구원을 받은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런 시간이 생깁니다. 박옥수 목사님께서 박영국 목사님에게 말씀하시길, 하루에 30번씩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고 말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우리가 믿음이 없을 때, 우리가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은 알아도 힘이 없고 절망에 빠지고 힘들 때에, 또 눈 앞에 보이는 형편이 클 때에... 또 마음에 어려움이 있을 때,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누군가 날 미워 할 때, 핍박을 당할 때에, 직장 상사에게 큰 욕을 먹었을 때에, 친구들이 날 싫어 할 때... 어느때 던지 어느 형편이 오던지 간에 일단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것이죠. 그럼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임마누엘)이 우리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요? 실제로 구원 받았으니까 하나님이 함께 계시긴 하겠죠. 그럼 그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데 왜 날 도우지 않는 거죠? 하나님이 날 도우신다고 하면 이 형편을 바꿔 주셔야 하는데, 아무리 기도하고 말씀 들어도 형편이 변하지 않을 때 정말 힘들어 집니다. 분명히 도와주신다고 해서 기다리는데, 난 지쳐가는데 하나님은 도와주시질 않는 거죠. 그럴 때 꼭 들어오는 생각이 '내가 교회에 나가지 않아서 그래. 내가 성경을 요즘 너무 안 읽어. 아니야, 내가 기도를 안해서 그럴꺼야. 혹시 내가 저번에 전도 나가자는데 안 나가서 그럴까? 하나님이 날 안 도와 주실지도 몰라. 교회에 있는 형제하고 싸워서 그러나? 아니면 내가 요즘 돈을 너무 나만 위해 써서 그런가? 아, 맞아. 내 마음에 요즘 이렇게 교만한데... 내가 이렇게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고 지내는데... 내가 요즘 너무 세상에 빠져 살아서 그래. 이제 조금 설교도 듣고,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해야 겠어. 그러면 하나님이 내 마음을 보시고 날 도와주실꺼야. 그래. 이제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교회를 나가자. 신앙 생활을 하자.' 그래, **을 하자. **을 해야겠어. 이런 마음들이 들어오고 우리가 그 마음을 받아 들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을 하자'는 것은 '내가'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섬기고 내가 무엇을 하고 내가 내 마음을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날 도우신다는 '조건부 은혜'를 우리는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마음이 참 문제가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다른 이 생각이 우리를 참 신앙에서 멀어지고 행위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사단이 우리에게 이렇게 생각을 넣어 줌으로서 하나님의 은혜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이죠. 일단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야 할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너무 큰 괴로움과 고통에 빠져 있어서 절망했어요. 남편은 병에 걸리고 부모님은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내가 진리를 찾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내가 어느날 지하철에서 지나가는데 어떤 사람이 전단지를 주어서 내가 그 전단지를 읽어 보았더니 한번 이 집회에 참석하라는 거죠. 그래서 내가 그 집회에 가서 말씀을 듣다가 '이러이러한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았어요!" 어떤 분은 이렇게 말하는데 성경과 조금 다른 말입니다. 왜냐면 우리가 무언가 해서 구원을 받았다면, 하나님이 은혜로 준 것이 아니라 우리의 행위로 '삯'을 얻은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이렇게 구원을 '은혜'로 받는 것을 압니다. "내가 구원에 날에 너를 도왔다"하는 말씀같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셨다"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하셨다" 이렇게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분명히 알고 있는데 정확하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신앙을 할 때도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어디에나 "내가" 들어가면 문제가 생깁니다. 어디에나 "하나님께서"하시면 굉장히 일이 수월하고 은혜롭고 감사하고 문제가 없습니다. 이 사실을 정확히 구분하게 되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일이 굉장히 쉽습니다. 아주 간단한 하나하나부터 하나님을 배워 가는 것은 우리에게 앞으로 신앙 생활을 하는게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우리의 마음의 구조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보다 '내가' 무언가 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이런 조건부 마음의 구조가 되어 있을 때가 많습니다. '나는 안 그래' 하시는 분이 있으시겠지만, 저는 그렇습니다. 제 마음을 보면 문제가 생기기 전(?)에는 하나님을 섬기고(?) 기도도 하고(?), 성경도 읽는데...........(?) 문제가 생긴 후(!)에는 하나님이 이 문제를 주셨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이 일하시겠다는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그보다 (왜) 이 문제가 생겼을까? (내게)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런것일까? (내 마음)이 (잘못)되어서 그런것일까? 하나님이 왜 날 (돕지 않을까)? 혹시 어려분은 이렇게 마음이 흘러가지 않으십니까? 문제가 생길 때는 괴로워 하고 기도해도 잘 응답도 안해 주시는 하나님을 섬기다가 일이 잘 풀릴 때는 하나님도 잘 섬기고 물질도 잘 내고... 뭔가 우리 마음이 잘못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셨습니까? 우리의 마음이 마치 바다 위에 배 한 척 같이... 잔잔할 때는 아무런 요동이 없어서 즐거워 하다가 바람이 불고 파도가 일어나면 흔들리고 뒤집어 질려고 하는 그런 마음이 아닙니까? 이런 우리의 마음이 뭐가 잘못되었습니까? 왜 이렇게 마음이 자주 바뀌는 걸까요? 잘 생각해 보시면 우리의 마음이 '문제가 있을 때'와 '문제가 없이 평안할 때' 전혀 다른 모양을 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가 없을 때는 내가 즐거우니까 하나님도 잘 섬기고 조금 어려운 일이 있어도 잘 이겨내지만, 내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날 때에는 원망이 나오고 불평이 나오고 짜증나고 괴롭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그렇게 짜증내고 원망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는 과정을 우리가 문제가 있을 때에 읽는 것과, 문제가 없이 평안할 때 읽어 보는 것과 전혀 다르게 보입니다. 내가 너무 큰 문제가 있고 원망할 것이 있으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원망하다가 죽어가는 것을 보고 마음에 찔리고 깜짝 놀라고 그렇습니다. '나도 원망하면 하나님이 죽이시는 것 아냐?'이런 마음도 일어 나고 그렇습니다. 반대로 문제가 없을 때 감사함(?)으로 이 출애굽기 성경을 읽을 때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망하는 것을 보고 '에이... 왜 이렇게 원망해. 하나님이 도와주실 텐데. 참 어리석다. 난 저렇게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감사하면서 하나님을 바라보아야지(?).'하는 이런 마음이 됩니다. 우리의 마음이 그렇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이렇게 원망하는 사람인데 그렇게 큰 문제가 생겨서 어려움이 닥치지 않으면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생겨먹은지 잘 모르지요... 실제로 문제가 닥칠 때에는 이런 것도 잘 생각이 안납니다. 문제가 없어야 이런 것이 떠오르고(?) 마음에 원망하지 않아야 겠다는 결심도 생기고... 또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을 반드시 의지하겠다는 각오도 하고 그렇습니다. 다 '내가' 뭔가 할려는 것이죠.. 자꾸 제가 마음이 어떻게 생겨 먹은지 말씀드리는 이유는, 우리의 마음의 상태를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좋다고 내 마음이 정말 좋다고 착각하지 말고, 내가 지금 원망한다고 하나님과 멀은 상태라고 혹은 하나님이 날 도와주시지 않을 거라고 하는 그런 지멋대로 생각하는 우리 마음을 믿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마음이 이렇게 말합니다 "신기하게 내가 요즘 하나님을 섬기고 있구나. 일이 잘 풀리네. 요즘 내가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하고 지내네... 참 좋다! 내가 요즘 물질도 많이 내네... 이 마음은 하나님이 주신거야 참 기쁘다 즐겁다!" 이렇게 마음이 기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이 악하게 바뀌어서 "내가 그렇게 하나님을 섬기는데 왜 이렇게 형제(자매)들이 날 미워하지? 왜 나에게 뭐라고 하는 거야? 목사님은 설교 할 때 왜 내 허물을 말해? 물질을 이렇게 냈는데 하나님이 왜 날 안 도와 주시지? 내가 물질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격고 있는데 하나님은 왜 모른척 하시는거애? 내가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하는데 왜 문제가 해결이 안돼? 직장에서는 왜 이렇게 사람들과 다투는걸까. 상사가 왜 이래... 내 아내가 왜 이래? 아 이거 하나님이 날 버리신거 아냐?" 이렇게 악하게 될 수가 있습니다. 인간의 마음이니까 그렇습니다. 우리가 기쁠 때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의 마음이 충분히 악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이 잘 풀리고 있고 어려움이 없지만 우리 마음에는 분명히 '난 지금 좋은 일이 있어서 마음이 즐겁고 기쁘지만, 나는 충분히 하나님을 원망하고 악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내가 뭔가 잘했다고 착각하면 안돼. 나는 여전히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은혜를 입어야 할 사람이야. 난 내일이라도 하나님을 욕하고 원망할 가능성이 있어. 예전에 내가 이런이런 일에 하나님을 원망했던 적이 있지. 또 교회를 떠날려고 생각도 해봤고 미워하기도 하고 훔칠 생각도 했지. 내가 더러운 음란한 것들을 보기도 하고 그랬지. 난 여전히 똑같애. 하나님이 지금 나를 붙잡아 주고 있는 것 뿐이야. 사단에게 속지 말자. 하나님이 내 마음을 붙잡아 주셔야 되는거야." 하는 생각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일해주시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우리가 악하고 원망하는 형편에 있을 때 마음에 분명히 기억해야 하는 것도 '지금 내가 원망하고 있네. 불평하고 있고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네. 하지만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 이 문제를 하나님이 허락하셨어. 그럼 하나님이 분명히 하실 일이 있는 거야. 난 짜증나고 이해가 안가지만, 내 마음이 참 상해있지만 이것은 내게 유익한 일이야.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 나를 도우실 꺼야.' 이렇게 마음에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연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좋은 형편에 있을 때에나 나쁜 형편에 있을 때에나 모든 것을 하나님과 연결 시키는 훈련을 시키십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후에 가장 크게 변화된 것이 있다면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을 내 마음 안에 받아 들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원하던지 원하지 않던지 간에 그 때부터는 예수님이 내 안에 계셔서 나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일단 예수님이 그 안에 들어와 계신 후에는 문제가 와도 그냥 문제로 끝나지 않고 좋은 일이 생겨도 그냥 '좋다~'하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계셔서 우리를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이런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생겨서 이런 것을 깨닫게 하시고, 또 이런 좋은 일이 생기면 이런 일을 통해서 우리에게 감사로 연결을 시키게 하시고, 그런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이상, 우리에게 일하시는 것도 은혜로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마음에서 '이 문제를 주신 것이 하나님이실까? 왜 주셨을까?'하는 투정과 원망을 일으키게 하는 것도 하나님이시고, 또 나중에 해결해 주시고 하나님이 일하심으로서 '아! 하나님이 내게 이런 것을 주길 원하셨구나!'라는 마음으로 변화시키는 것도 하나님이십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에게 사단은 자꾸 '하나님을 바라보게'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언가를 하고 안하고 어떤 마음을 가지고 안 가지고, 내 행동이 이렇고 저렇고, 저 것은 옳고 그르고, 저 사람이 내게 무엇을 해서 내가 이렇게 된거야, 저 사람이 나빠서 그래... 이런 식으로 자꾸 형편이나 사람을 바라보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현재 마음에 시험이 없고 괜찮은 형편에 있다면 분명히 아셔야 하는 것이, 곧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내가 상상도 못한 방법으로, 생각치도 않은 곳에서, 전혀 문제가 없던 곳에서 내가 이해하지 못할 방법으로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것이죠. 어떤 경우에는 목사님으로부터. 어떤 경우에는 내 가족, 내 친구. 귀중히 여기는 어떤 물건. 혹은 내 안에 질병이나 소중한 사람의 죽음, 교통사고등 내가 절대 원하지 않은 그런 '형편'이 분명히 올 것이라는 거죠.. 그리스도 인이나 일반 사람이나 아무런 문제가 없이 평생을 살아 갈 수는 없습니다. 분명히 사고가 생기죠. 그러니까 우리가 현재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우리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또 우리에게 시험이 올 수 있고, 우리가 악에 빠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한 소리 하고 있네!' 하겠지만, 실제로 한 번 내가 암에 걸렸다고 생각해 보고... 또 내일 교통사고가 날 수가 있다고 생각해 보고... 또 내가 내일 실명되어서 앞으로 세상을 빛이 없이 살아갈 수 있다고 마음으로 생각해 보십시요. 잘 감각이 안 될 겁니다. 왜냐면 우리의 마음이 그만큼 죽어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그럴수도 있겠네' 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럴 수도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 일이 '생길 것'이라는 겁니다. 너무 걱정 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 하실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생깁니다. 문혜진 자매가 허리를 다칠 것이라고 평생에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하고 살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평소에 단 한 번이라도 '내가 내일부터 평생 못 걷게 될지도 몰라. 오늘부터 팔로 걸어다니는 연습을 해볼까?'라는 생각을 가진 적은 없었을 겁니다. 그거야 문 자매니까 그렇지, 나에게도 그럴까? 하면서 우리는 마음에 감각이 잘 오지 않습니다.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느니라' 라는 말씀과 같이 우리의 마음이 좋을 때에나 슬플 때에나 항상 '내게 이런 문제가 생길 수가 있어. 어찌해야 하나?'라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즉 '내 가족이 병에 걸릴 수 있겠네. 내 아들(딸)이 내일 학교에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할 수가 있겠구나. 내가 암이나 에이즈에 걸릴 수 있어. 내가 문둥병에 걸릴수도 있어. 내일 출장 가는데 비행기가 떨어질 수도 있어. 내 아내와 싸워서 내가 이혼할 수도 있어. 내가 시험을 볼 때 실수로 답을 밀려써서 낙제할 수도 있어.' 이렇게 평소에 생각하고 사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럼 그렇게 생각을 하고 살지 않은다고 그런 일이 생기지 않습니까...? 박옥수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면서 "차를 살 때, 그 차를 운전하고 다닐 것을 보통 기뻐하지, 마음에 '내가 이 차를 타고 다니면 차가 멈출 수도 있어. 차 타고 다니는데 교통사고가 날 수가 있어, 내가 보험에 들지 않아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구나. 깊은 산 속에서 타이어가 다 펑크날 수도 있겠구나'이렇게 마음에 생각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현재 지금 이 순간 가지고 있는 마음이 문제에서 벗어난 마음이라면 우리 마음에는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이 마음이 계속 있지 않고, 이 형편이 그대로 있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죠. 우리 마음에 이것을 정확히 명심하면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게 되는 것이죠. 마음이 하나님과 연결이 됩니다. 또 우리가 문제에 있을 때에도 참 좋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 문제를 나를 위해 주셨고, 하나님이 이 일을 내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해결해 주실 것이라는 거죠. 다만 하나님이 이 문제를 통해서 내게 일할 일이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주신 것입니다. 마치 '나'라는 존재를 빼고 '나'라는 사람을 교제하듯이 내 문제를 내가 한 번 삼자의 입장에서 교제해 보세요. 그렇게 되면 이 문제가 '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실 문제라는 것이 조금 보입니다. 내 입장과 내 마음과 내 생각은 신앙을 할 때 생각하지 않아도 될 부분입니다. 신앙은 '나'를 빼고 하나님의 입장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말씀하셨지. 하나님이 어떤 마음을 가지셨지? 하나님이 왜 이 문제를 '이 사람(나)'에게 허락하셨지? 하나님이 '이 사람(나)'에게 뭘 원하시고 계실까? 하나님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실까? 하나님이 이 일을 통해 무엇을 하길 원하실까? 하나님의 말씀(성경)에는 이런 문제를 놓고 어떻게 해결을 받았나? 어떤 마음을 가진 사람이 이 문제에서 은혜를 입었을까?' 하면서 이렇게 끝없이 하나님과 연결시키고 하나님을 바라면 됩니다. 그것만 하면 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우리는 하얀 머리카락을 까만 색으로 변하게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우리는 나무를 돌로 바꾸는 능력이 없고,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자식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없고, 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도 없습니다(위조 지폐면 모를까) 하나님은 흰 머리를 까만머리로 만드는 것 문제가 안되고 돌로 떡을 만드는 것도 쉽고 자전거가 하늘 나르는 게 아니라 이 지구를 뱅글 뱅글 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것들을 '작은 일들'이라고 부르십니다. 그러면서 '너희가 이런 작은 일도 능히 할 수 없거든...'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정말 큰 일이 하나님 앞에서 작은 일일 진데, 우리가 무언가 문제를 해결할려고 하고 '나'에 의해서 문제가 해결되고 안되고 '내 마음'이 좋고 나쁘고 '내가' 이런 좋은 일을 했고 성경을 읽고 안 읽었고 '내가' 기도를 했고 안했고 이런 일들이 정말 어리석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은 문제가 해결 되고 안 되고, 또 문제가 있고 없고는 '나'라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라는 존재가 정말 무익하고 흙이 잠시 생명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나란 존재의 행동이나 생각이나 감정이나 느낌이나 마음에 의해서 뭔가 결정되고 안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느냐, 아니면 그냥 얼굴을 가리우시느냐에 따라서 결정 된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정확히 알고 나서 이제 내 문제로 들어가보면, '나'라는 이 흙덩이를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사랑하셔서 '택하신'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택하심을 입은 자'라는 것을 알게 되면, 내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하나님이 날 사랑하시는구나, 하나님이 날 도우시는구나. 하나님이 내게 영생을 주셨구나. 하나님이 날 구원하셨지. 하나님이 그럼 일하시는 걸 바라보자. 내가 걱정해 봐야 뭐가 바뀌나? 하나님이 만일 안 되게 하셨으면 내가 아무리 노력해 봐야 바뀌는게 없지. 어리석은 행동은 버리고, 날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 이 문제를 허락하셨는지 하나님께 한 번 물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흘러갑니다. '나'라는 능력 없는 존재에서 조금 벗어나서 '나를 부인하고' 능력 있으신 하나님을 알고 그 전능자 하나님께서 이 미물인 나를 사랑하신 다는 사실을 그냥 정확히 알고(하나님의 마음을 말씀을 통해 아는 것은 '믿음'이라고 부릅니다) 그 하나님을 그냥 믿으면 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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