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文의 定意-
千字文學雜頭痛(천자문학잡두통)
天子文學淏心輕(천자문학호심경).
千字文을 배웠더니 복잡한 머리
天子文을 배웠더니 가벼운 마음.
p/s:세상엔 많은 지식들로인해 '아는 사람'이 많아서
이론이나, 과학이나, 학문에 해박하여 스스로 똑똑하므로
대화의 상대나 누군가를 가르치고, 가르치려는 사람은 많은데,
배우는, 또는 배우려는 사람은 적은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 자신부터가 자주 교만하여 늘 배우려는 마음보다는
가르치려는 마음의 위치에 서있을 때가 더 잦은 것을 봅니다.
넘치는 지식들로 박학다식한 것이
우리 영혼을 구원으로 이끌어주거나
우리 인생을 행복으로 인도해주는 것이 결코 아니며,
오히려 '안다'는 그것으로인해 멸망을 당하고 고통하는 것을 종종 봅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이 뭔가 '안다'는 그것이 마음을 높여 교만해지고
그로인해 불행을 초래할 때가 더 많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참된 복을 얻는 지름길이 됨을 깨닫는다면,
내가 뭘 좀 '안다'는 그것들이 더러운 똥과 같다 여기고
미련없이 버리게 될 것이라는 마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가방끈(?)이 짧은 관계로 모르는 게 너무 많아
가끔 세상지식 공부를 쪼끔 해보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데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면 머리는 물론 마음까지 시원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