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줄 앎이로다."(롬5:3.4)
-팽이-
너는 쳐라
나는 돌께.
너 때리면
나 살으리.
p/s:"눈물이 진주를 만든다." [진주조개]
"이x아! 가슴을 칼로 저미는 恨이 사무쳐야 소리가 나오는 뱁이여!"
[서편제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순수한 것은 가장 처절한 고통에서 피어난다."
[가시나무새 중에서]
"어부는, 청어를 잡아먹는 메기를 청어들과 한곳에 같이 넣어둔다."
[청어를 살리는 비밀 중에서]
#핍박이나 삶에서의 고통은,
팽이가 넘어지지 않고 잘 돌아 '살게하는' '팽이채'와 같은 것이네요...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8:18)
#주간 기쁜소식지를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누군가에게 건네다 보면
받으시는 분들 중에는 반가움과 감사함으로 받는 분들과
호기심으로 인한 궁금증에서 받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만,
반면에 간혹 박목사님과 기쁜소식 선교회에 대해서
근거없이 잘못 전해들은 말들로 상당히 많이 오해하여
전도지 한 장 건네는 것에 대해서 불쾌해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화를 내며 무안을 주고 핍박까지 하는 사람들도 가끔은 있습니다.
특히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자부하듯 말하는 사람들 중에...
그럴 땐 정말 참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는데...
그런데 주님을 생각하며 말씀을 묵상해보니
단순히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돌아 서서 깊이 생각해보면 오히려 감사할 때가 있더라구요.
'하나님이 내게 복을 주시려고 이런 핍박도 주시는구나!'하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내 자존심이 상한다고 느껴지거나
내 옳은 기준에서 벗어났다고 생각되면
상스러운 욕부터 하거나 또는 주먹질부터 했던 사람인데...
건네준 명함을 내 면전에서 욕하며 던져버려도
허리굽혀 웃으며 도로 줍는 사람이 되어 있고...
어떨 땐 내가 너무 변한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 ^
진심에서 인연이라고 말하며 건네주는 기쁜소식지를
마지못해 받고는 뒤돌아서 안 보는줄 알고 던져버리는(드물지만,) 것을 보면,
'저 분이 잘 몰라서 그러는 것이지만, 천국행 티켓 같은 신문인데...'
'저 소식지 한 장 한 장은 성도들의 피같은 물질과 수고로 찍어 내는 신문인데...'
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는데, 그런 마음으로,
가슴이 그렇게 아플 수가 없어하는 나를 보면서,
'나는 이런 마음을 갖을 만한 사람이 결코 아닌데...'
옛날 같으면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마음'을 갖는 나를 보면서,
정말이지 진짜진짜 상상도 할 수 없는 마음을 갖는 나를 보면서,
'기적이 따로 있지 않다. 내 마음이 기적이다.
나같은 자가 이렇게 변한 것이 기적 아니면 무엇이 기적이냐!
정말정말 기적 중에 기적이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거든요.
(주님이 저를 바꿔주신 부분을 생각해볼 때,
저 개인적으로는 그런 마음이 든다는 말입니다... ^ ^)
한 번 성질났다하면 아무도 못말리는,
아무나 물어뜯어버리는 미친개 같은 나를
이렇게 바꿔주심을 생각하니 신비하고 참으로 주님이 감사합니다.
(물론 지금도 순간순간 울컥거릴 때가 없지 않고 더러 있습니다만... ^ ^)
주님이 잠시라도 지켜 주시지 않고 잡아 주시지 않으면
저는 경우에 따라 그 어떤일도 불사할 사람임을 잘 알기에
하루하루 오직 주를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요일 저녁, 인터넷으로지만,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고
IYF 러시아 뮤지션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도 감사했습니다.
특히 베로니카 자매님이 '그리운 금강산'을 부를 땐(항상 잘 불렀지만...)
여느 때보다 더 잘 부른다는 감탄사가 입에서 튀어 나왔습니다.
이 한 여름밤, 많은 것들이 하나님께 참 감사했습니다.
이번주,
"예수는 감람산으로 가시다."의 말씀을 목사님의 입술을 통해 들으면서,
주간 기쁜소식 창간 5주년을 맞아 심철 장로님 간증의 말씀을 들으면서,
처해진 삶의 형편에 자주자주 매이는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남은 삶에도 소망을 갖습니다.
'어려움이 어려움으로만 끝나지 않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