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5장 5절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제가 구원을 받고 난 뒤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참 많은 일을 하셨는데 그 중의 한 가지가 뭐냐 하면 내가 옛날에 갖지 못했던 마음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옛날에 나는 내 육체 속에서 나오는 욕망이나 정욕이나 잘 먹고 잘 사는 그런 것 외에 다른 아무 것도 없었는데 내가 구원을 받고 난 뒤에 분명히 이건 내 육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이 내 속에 들어와 나를 이끌고 가면서 내가 전혀 원하지 않은 사람, 옛날에는 생각지 않았던 사람으로 내가 변해가고 거기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평안과 기쁨을 얻는 걸 볼 때 너무 주님 앞에 감사합니다.
오늘 읽은 창세기를 보면 요셉이 형님들에게 미움을 받아 애굽에 팔려갔고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하다가 감옥에서 무지한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러다가 요셉이 애굽 왕 바로의 꿈을 해석해주고 난 뒤에 요셉이 애굽 왕의 총리가 되지요. 그래서 애굽과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살리는 그런 일을 하는데 양식을 팔다가 어느 날 형님들이 양식을 사러 온 것을 보면서 형님을 만나는 그 장면인데 형님들은 요셉을 만났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가 죽이려고 했던 요셉이 살아 총리가 되었으니 반드시 우리를 보복할거야. 우리를 죽일 거야. 우리를 그냥 두지 않을 거야.’
형님들은 요셉을 보고 굉장히 두려워했는데 요셉은 전혀 그렇지를 않았습니다. 성경말씀대로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그러면서 요셉의 마음속에 진짜 형님을 미워하는 마음이 전혀 없이 오히려 형님을 위하는 그 마음을 읽어볼 수가 있습니다.
요셉이 어떻게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었느냐 하면 요셉 속에 형님을 미워하는 미움이 없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요셉 안에 거하셔서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요셉이 미워하는 마음을 이기고 증오하고 복수하고 싶은 마음을 요셉이 이겼다는 사실인 거죠.
우리가 인생을 살다가 고통이 올 때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고통에 사로잡혀 고통스러워지고 두려움이 올 때 우리가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면 두려움 속에 빠지게 되고 근심이나 유혹이나 이 모든 게 와서 우리 마음을 지배하면 우리가 거기 지면 거기에 넘어져서 그 종이 되고 그래야 하는데 반대로 우리가 두려움을 이기거나 미움을 이기면 미움이 우리 마음 안에 전혀 작용을 할 수가 없다는 거지요.
요셉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셨기 때문에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그 미움을 이겼다는 사실을 볼 수가 있습니다. 형님이 자기를 팔았기 때문에 형님을 미워하는 마음이 속에 있었는데 하나님의 영이 그 속에 역사해서 요셉의 마음에 있는 미워하는 마음을 이겨내니까 요셉의 마음속에 어디에도 미워하는 마음이 남아있지 않다는 거지요. 요셉 마음 속에 미워하는 마음이 없으니까 이제 미워하고 싶어도 미워하지를 못하고 증오하고 싶어도 증오하지를 못하고 형님을 보복하고 싶어도 보복을 할 수 없는 사람으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형님이 미운데 싫은데 보복하고 싶은데 안하는 게 아니라 미움을 이겼기 때문에 미워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보복을 할 수 없고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사람으로 요셉이 변해버렸다는 거지요.
여러분 제가 구원을 받고 나서 보니까 저도 굉장히 악한 사람인데 제가 변해가는 걸 볼 수 있는데 어떻게 변합니까? 난 지금도 내 육에서 추하고 더럽고 악한 생각이 많이 일어나지만 그러나 분명한 사실 가운데 한 가지가 뭐냐하면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은 그 미움을 이기기 때문에 내 마음 안에 있는 미움과 싸워 이기셔서 이제 미움이 내 안에 존재하지 못하게 했기 때문에 미움이 내 마음속에 일을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 형님들이 이해 못해도 요셉은 형님들을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사랑했습니다. 형님이 잘되길 바라고 형님을 볼 때 반갑고 즐거운 그런 사람으로 요셉이 변해버렸다는 거지요.
우리가 신앙생활할 때 우리가 변하려고 변해지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노력하고 ‘미워하지 말아야지. 사랑해야지.’ 애써서 그렇게 되어지는 게 아니라 하나님 마음이 우리 안에 들어와서 미움을 물리쳐주면 우리 마음에 어디를 찾아봐도 미운 마음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욕망을 물리쳐주면 우리 마음 어디에도 욕망이 있지 아니하고 우리의 죄를 하나님이 씻어주시면 하나님이 우리 마음 그 어디에도 죄가 존재하지 않도록 하나님이 건강하고 깨끗하고 밝게 해 주신다는 거지요.
요셉은 이제 형님을 만났을 때 반드시 미움이 일어나야 했는데 형님을 증오하고 ‘르우벤 형님 당신 나를 팔았지요? 나를 죽이려고 했지요? 이제 나는 보복할 겁니다.’ 그런 게 아니라 아무리 요셉이 미워하려고 해도 그 속에 미움이 전혀 없기 때문에 결국 요셉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형님을 위로하는 마음,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 그 속에 우러나오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연약해서 때때로 두려움에 삐질 때도 있고 슬픔에 빠질 때도 있고 죄에 빠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있는 예수님은 두려움을 이기고 슬픔을 이기고 미움을 이기고 죄를 이기신 분입니다. 여러분들은 원수를 사랑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계신 그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사람으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도 여러분 자신을 바라보지 말고 우리를 바꾸신 예수님을 바라보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 예수님께서 이미 우리를 온전하게 하셨고 거룩하게 하셨고 정말 능하게 하셨고 죄를 이기게 하셔서 담대히 하나님 일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요셉은 이상 더 형님들을 미워할 수 없고 사랑할 수밖에 없듯이 이제 우리가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으로 말미암았다면 이상더 우리가 죄에 종노릇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복되고 아름다운 삶을 살게 될 줄로 믿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