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8장 10절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우리가 성경을 읽어보면 너무너무 신비한 것이 어떤 어려운 문제가 있어도 예수님을 만나면 다 해결되어진다는 거지요. 제가 예수님을 만나고 구원을 받고 난 뒤에 자주자주 느끼는 건 ‘성경에서는 예수님을 만나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는데 난 내 삶속에서는 예수님이 계셔도 잘 해결이 안 된다. 이건 어렵다. 문제다.’ 그런 경우가 참 많이 있었습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을 만나면 포도주가 모자라도 해결되고, 풍랑이 쳐도 해결이 되고, 떡이 모자라도 해결이 되고, 문둥병이 걸려도 해결되고, 38년 된 병자의 문제도 해결되고, 간음한 여자의 문제도 해결이 되고, 다 해결이 되는데 왜 내 생활 속에서는 예수님이 계시는데 이런 문제가 내게 닥치고 있나? 해결이 안 되나?’ 그런 문제 때문에 제가 한때 고민한 적이 있었거든요.
요한복음 8장 이야기는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인데 예수님이 간음한 여자를 만났을 때 이 여자를 돌로 치려고 많은 사람들이 둘러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뭐라고 말씀하셨느냐 하면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예수님이 이 질문을 하셨을 때에 여자를 돌로 쳐죽이려고 수많은 사람이 둘러서 있었는데 이 여자가 고개를 숙이고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가 예수님의 그 말씀을 듣고 고개를 들고 돌아보니까 놀랍게도 여러분, 자기를 막 욕하고 발로 차려고 돌로 때려죽이려고 험상궂게 대하던 그 얼굴들이 다 없어진 거예요. 다 없어지고 예수님과 자기 단 둘이만 남게 된 거예요.
제가 이 성경을 읽으면서 주님 앞에 참 감사한 것은 ‘예수님 내게 계시지만 나는 이런 문제가 있어. 예수님 내 안에 계시지만 나는 아직 이런 문제가 해결이 안 되었어. 예수님이 계시지만 나는 이런 어려움이 있어. 이런 문제가 있어.’ 그런 생각들을 참 오래 했었는데 제가 다른 믿음의 눈으로 보니까 예수님이 그 여자를 만난 직후에 거기에 금방 그 사람들이 머물러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 예수님 그를 다 돌려보내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너희 중에 죄 없는 자는 돌로 치라.” 그 말씀을 예수님이 한마디 하시고 난 뒤에 저희가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부터 어린이까지 하나씩 다 떠나갔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면 이미 예수님이 와 있는 동안에 거기 여자를 미워하고 싫어 돌로 치려고 모여있던 사람이 서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들은 떠나고 있는 사람들인 거예요.
‘나는 구원을 받고 죄사함 받고 난 뒤에도 아직 문제가 있어. 내가 구원받고도 아직 고민이 있어. 구원받고 내게 어려움이 있어.’ 그런 문제들이 제 삶속에 참 많았습니다. 내가 신앙생활 하면서 자세히 보니까 구원받고 한 2년 지난 뒤에 그전에 정말 산처럼 쌓였던 그 문제들이 다 해결되어버린 거예요. 마치 그 여자를 둘러싸고 있던 모든 무리들이 예수님이 말씀하시니까 다 떠나가 버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여자에게 뭐라고 말씀하시느냐 하면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그 말은 “한번 일어나 봐라. 있느냐, 없어졌지 않느냐?” 저는 구원을 받고도 그런 문제가 내게 남아있고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들이 하나둘 내게서 사라져가는 걸 느끼는 거예요. 제가 목사로서 목회를 하면서 우리 교회 나오는 형제자매들이 처음에 교회 올 때 많은 문제를 가지고 저희들 교회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구원을 받고 예수님을 만나고 난 뒤에 신기한 건 그것들이 하나 둘 떠나는 거예요. 현재 문제로 보이고 어려움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그 문제들은 하나 둘 다 떠나가고 나중에 남는 것은 예수님밖에 없다는 거지요.
여러분 저는 정말 처음 예수님을 만났을 때 내 마음에 굉장히 크고 어려운 많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난 뒤에 여자를 돌로 치려던 사람들을 하나 둘 예수님이 다 떠나보낸 것처럼 그런 문제들이 하나도 내게 남아있지 않고 다 나를 떠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지금 내 삶을 보면 내가 구원받고 난 뒤에 어려운 문제들이 많았는데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그 문제를 내쫓아 주시고 그 문제를 처리해 주시고 그 문제를 제거하신 예수님에 대한 기억만 내 마음에 가득 남아있는 거예요.
한번 제가 어떤 잡지사하고 인터뷰를 했어요. 잡지사 기자가 저한테 “목사님 이건 종교잡지가 아니기 때문에 신앙색이 너무 짙으면 저희들이 글을 쓰기가 참 곤란합니다. 그래서 그걸 좀 이해하시고 인터뷰에 응해주십시오.” “예 알겠습니다.” 그 기자가 저에게 뭘 물었어요. 그런데 내가 신앙 이야기 빼고 이야기를 하려고 해도 그 문제를 해결한 분이신 예수님을 빼고는 이야기가 안 되는 거예요. 내가 그날 인터뷰를 마치고 깜짝 놀란 게 ‘이야 내 속에 예수님을 빼내고 이야기할만한 조건들이 하나도 없구나.’ 결국은 내가 그날 예수님 이야기만 실컷 하고 말았는데 나중에 기자가 ‘아 이걸 어떻게 세상 사람들 말로 글을 바꿔야 하지?’ 그러면서 일어나더라고요.
내 안에 예수님을 제하고 이야기할 수가 없는 거예요. 옛날에는 내가 입을 열면 불평, 원망, 많은 문제들이 내 마음에 가득 있어서 그것뿐이었는데 예수님이 그걸 다 제하게 하시고 이제 예수님만 내 마음에 자리를 잡고 계시면서 날 보고 동일하게 물으시는 거예요.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괴롭히던 자기 어디 있느냐? 너에게 어려움을 주던 자가 어디 있느냐?”
그런데 진짜 내가 들어보니까 그게 다 정리되고 해결되어 있는 사실들을 볼 때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지 말로 다 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들이 예수님을 만난 뒤에도 사단이 여러분 속에 문제가 있고 어려움이 있는 걸로 느끼게 하지만 자세히 보세요. 그건 다 사라지고 없어질 것이고 여러분 예수님을 만나면 이제 많은 문제를 내쫓고 문제가 있던 그 자리에 예수님이 남아서 그 문제를 해결하신 간증을 우리 속에 남기는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오늘도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 속에 그 예수님이 마음에 자리를 잡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