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지요? 장형제입니다.
글을 올린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주의 말씀이 인도하시니 그대로 따를 뿐입니다. 오늘 아침 주의 말씀이 저를 또 인도하십니다. 그냥 놀라고 놀랄 뿐입니다. 믿기지 않기에 몇 번을 읽다가 순종하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여호와께 바라고 바랐더니 나를 굽어 보시고
내 부르짖는 소리 들어 주셨다.
죽음의 구렁에서 나를 건져 주시고
진흙 수렁에서 나를 꺼내어 주시어
바위 위에 내 발을 세워 주시고
내 걸음 힘차게 해 주셨다.
내 입에서 새 노래가 터져 나와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옷 깃을 여미며
여호와를 믿게 되리라.
복 되어라. 허수아비 우상에 속지않고
여호와만 믿는 사람이여.
여호와, 나의 하나님,
우리를 위하여 놀라운 일을 많이도 하셨사오니
당신과 비길 자 아무도 없사옵니다.
그 이야기 세상에 알리고 또 알리려 하옵는데
이루 다 셀 길이 없사옵니다.
짐승이나 곡식의 예물은 아니 원하시고
오히려 내 귀를 열어 주셨사오며
번제와 속죄제를 바치라 아니하셨기에
엎드려 아뢰었사옵니다. "제가 대령하였습니다"
나를 들어 두루마리에 적어 두신 것,
당신 뜻을 따르라시는 것인 줄 아옵니다.
나의 하나님, 당신의 법을
내 마음속에 간직하고 기뻐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당신의 정의를 알렸사옵나이다.
여호와여, 아시다시피,
나는 입을 다물고 있을 수가 없사옵니다.
당신의 정의를 내 마음 속에 숨겨두지 않고,
당신의 진실하심과 구원을 알렸사옵니다.
당신의 사랑과 진리를
그 큰 모임에서 숨길 수가 없었사옵니다.
여호와여, 당신의 그 인자하심 나에게서 거두지 마시고
그 진실한 사랑으로 이 몸을 언제나 지켜 주소서."
공동번역성경 시편 40편 1절-11절 말씀입니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공번을 읽곤 하는데 오늘은 공번을 먼저 그냥 읽다가 이 말씀을 읽었습니다. 이 말씀이 저를 생명의 강가로 인도해 주었습니다. 제 마음과 소원이 그대로 나타나있어 너무도 감사할 뿐 입니다.
선교회가 너무도 분명하고 정확하게 성경적인 것을 알았습니다. 복음이 살아있었던 것입니다. UBF나 브레드렌처취(형제교회)에도 복음은 있었으나 말일 뿐 힘이 없었습니다. 저는 건축공사에 뛰어들어 교회를 알고 지체들을 알고자 했습니다. 제 몸과 마음을 교회의 지체들과 더불어 섞는것이 당연하고 또 옳다고 보았습니다. 건축공사는 짧은 시간에 교회와 지체들을 제대로 알 수 있는, 몸과 마음을 섞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던 셈 입니다. 결국 주의 은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제 입에서 선교회를 칭하여 "우리교회"라고 하기 시작한 때가 서너달 된 듯합니다. 일반교회 목사가 그렇게 하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다 주로 말미암은 일이요 주의 은혜입니다. 군대가면 1년은 훨씬 넘어야 사회물 빠지고 군인냄새 나기 시작하는거 아시지요? 그렇게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대전 대흥동의 수도산에 잠깐 올라갔더니 벚꽃이 피었다가 지는데, 바람에 꽃눈이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철쭉과 영산홍이 피려고 -----.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