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파라과이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번에 페루와 파라과이 월드캠프를 하면서 지금까지 전혀 느낄 수 없던 새로운 젊은이들을 만나고 또 그들이 말씀을 받고 변화되는 걸 볼 때 너무 하나님 앞에 감사했습니다.
마가복음 2장 11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이 이야기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이야기인데 예수님께서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기를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고 이야기를 했고 그 다음에 두 번째 예수님 말씀하시기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그 말씀 하실 때 그 자리에 중풍병자도 있었지만 서기관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놓고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과 그걸 거부하는 사람이 있는데 서기관들은 그 말을 듣고 자기 속에 ‘죄를 사하는 건 하나님이 사하셔.’ 그런 기준이 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 이야기를 하실 때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속으로 생각하기를 ‘참람하다 하나님 한분 외에 누가 죄를 사하겠느냐?’ 마음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예수님을 비판하는 이야기를 했는데 중풍병자는 그 말을 그대로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다시 예수님이 말씀했습니다.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예수님이 말씀하셨을 때 물론 우리가 잘 아는대로 중풍병자가 그 말씀을 듣긴 들었지만 자기 생각으로는 그 말씀이 받아지지가 않는다는 거지요. ‘내가 중풍병자인데, 일어날 수도 없어서 친구들이 나를 침상채 메워가지고 이곳까지 왔는데, 내가 들어갈 수 없어서 지붕을 뜯고 나를 달아내렸는데 내가 어떻게 걸어가? 그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야.’
그런데 신앙이 아주 쉬운 것은 바로 여기서 결정이 나는데 여기서 자기 생각으로 볼 때는 일어나 걸어갈 수가 없지만 예수님의 말씀이 “일어나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하셨을 때에 이 사람이 자기 생각이 옳은 걸로 믿느냐, 예수님의 말씀을 믿느냐? 그걸로 모든 게 다 결정이 나는 것입니다.
사단은 우리 속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 생각들은 우리의 경험이나 우리의 지식이나 우리의 보고 들은 이런 것들을 통해서 어쩌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도록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도록 사단이 우리 속에 계속해서 끊임없이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그 생각 속에 머물러서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그 속에 들어가서 일을 할 수 없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마음에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할 때 혼돈하고 공허하고 흑암이 깊음 속에 있던 땅이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가면서 그 땅이 변하고 새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파라과이에 와서 이런 캠프를 하면서 참 많은 분들이 저의 이야기를 듣고 깜짝깜짝 놀랍니다. “박목사님 어떻게 청소년들을 그렇게 바꿀 수가 있습니까? 이 파라과이 학생들이 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가 있습니까?” 그런 이야기를 저는 듣습니다. 그런데 내가 무슨 말을 잘 해서 변화되는 게 아니라 그냥 그들 마음을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시킨 것 밖에 없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고 하나님 말씀이 그 속에 들어가게 되면 자기가 변하려고 해서 변하는 게 아니라 말씀이 그 삶을 바꾸어준다는 것입니다.
마치 흑암이 가득한 땅이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셨을 때 빛이 가서 흑암을 물리치신 것처럼 공허한 땅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마다 공허가 물러가고 그런 귀한 역사가 일어난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갈 때마다 변화가 왔습니다.
탕자가 아버지 집에 돌아왔을 때 아버지가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 입혀라. 손에 가락지를 끼워라. 발에 신을 신겨라. 살진 송아지를 잡으라.” 아버지 입에서 말씀이 떨어질 때마다 탕자가 달라지고 변해져 갔다는 것이죠.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삶을 바꿔보려고 ‘내가 술을 끊어야지. 담배를 끊어야지. 마약을 하지 말아야지.’ 각오하고 결심하지만 내 각오나 노력이 나의 삶을 바꾸지를 못합니다. 내 각오나 노력이 나의 삶을 바꾼다고 해도 바꾸다 보면 또 아니고 또 아니고 그렇게 되는데 하나님의 말씀이 내 속에 들어왔을 때 그 말씀이 내 삶을 바꾸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딱 들어오면 그 말씀이 삶을 바꿔주기 때문에 이제 여기서 예수님이 계시는 그 자리에 중풍병자도 있었고 다른 여러 사람도 있었고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도 있었는데 서기관들은 자기 생각을 가지고 ‘참람하도다. 하나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사하겠느냐?’ 그 이야기를 합니다. 그 사람들은 자기 생각대로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이지를 않았던 거지요. 그러기 때문에 예수님이 서기관들 가까이 있지만 그들을 위해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자기 생각 속에 머물러 있고 자기 생각을 따라 살기 때문에 예수님 곁에 계시지만 예수님께로 아무 것도 얻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풍병자는 그렇지를 않았습니다. 그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 그 말씀이 중풍병자의 마음에 들어올 때 자기가 볼 때 자기는 걸어갈 수 없는 사람이 틀림없지만 자기 생각을 버리고 중풍병자가 “일어나 네 상을 들고 걸어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서부터 그 말씀이 중풍병자 마음에 들어가서 역사해서 그 몸이 새롭게 변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생전 걸어보지 못했던 그가 일어나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런 역사는 마가복음 2장에만 있는 게 아니라 오늘 이 시대에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들 속에 참된 변화는 뭐가 변화를 일으키느냐 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변화를 일으킵니다. 만일에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이고 그 말씀이 여러분 마음 속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여러분 그 말씀이 여러분 삶을 다 바꾼다는 거지요.
저는 옛날에 늘 죄 때문에 고통하고 죄 있는 걸 괴로워했습니다. 어느 날 성경 말씀에 내 모든 죄가 사해졌다는 그 말씀이 들어와서 내게 있는 죄의 고통을 다 물리치고 두려움을 물리치고 죄를 다 쫓아버리는 걸 볼 수가 있었습니다. ㅅ
사람들은 자기가 뭘 해서 이루려고 하는데 우리는 못 이루기에 그 말씀되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을 우리 속에 모셔들이는 것은 다른 게 아니고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인데 여러분이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이면 그 말씀이 여러분 안에서 예수님이 되시기 때문에 악을 제하고 잘못된 걸 고치고 병을 고치고 능력을 행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다른 뭘 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받아들이셔서 그 말씀이 우리 속에 살아 일하도록 해야할 줄로 믿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한국가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