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기로 단기선교를 지원했고
지금은 출국 날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단기선교를 나갈 물질이 없어서
박목사님께 여쭤보았을때
목사님께서 기도하라고 하셔서
그저 기도만 하고 하루하루를 보내고있습니다.
하지만 기도하는것도 정말 하기싫어 죽겠는데
그래도 목사님이 기도하라고 하셨으니까..
하면서 겨우겨우 기도를 하고있어요.
그리고 얼마전에는
제가 빛이 있다는걸 알게됐어요.
사연을 다 말하자면 너무길어서 그냥 생략하고
아는 사람에게 300이라는 빛이 있는데
그걸 몇일전에 알게됐어요.
통화를 하면서 나는 얼마뒤에 해외로 나가야하고
그래서 지금을 일을해서 빛을 갚을 형편이 되지못한다
그러니 일년뒤에 빛을 갚게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 사람도 자기 사정이 있으니 내 사정은 말하지 말라고
딱 잘라서 말했습니다. 사실 그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계속 부탁을했는데
만약 빛을 몇일내로 다 갚지 않고 자기 몰래 해외로 나가버린다면
부모님이 일하시는 가게로, 또 집으로 사람을 보내고
매일매일 빛독촉 전화를 하겠다고 협박을 했어요.
그리고 일수를 쓰라고 하더군요.
너무 무섭고 화도나서 그냥 막연하게 일수는 쓸수 없다
2월25일까지 돈이 생기면 주겠다. 그리고 그때까지 돈이 생기지 않으면
단기선교를 포기하고 일을해서 돈을 갚겠다고 약속을 해버렸어요..
돈이 나올구멍은 어디에도 없는데
그냥 막연하게 그런 약속을 해버린거예요.
날짜는 다가오고 매일 기도를 하지만
형편은 다급한데 제 기도하는 마음을 보면 급한사람이 아니예요.
또 그런 내모습을 보면서 내 모습에 빠져서 고통스러워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내가 너무 싫습니다.
저는 단기선교를 포기해야 하는건가요
저같은 사람은 단기선교도 갈수없구나.. 하고 울기도 많이 했습니다.
기도하는것 밖에 길이 없어서 기도를 하지만
믿음이 없고 단기선교를 포기하자니 그것도 너무 억울합니다..
단기를 나가려니까
사단이 못가게 하려고 방해한다는 생각이 들고
또 말씀을 생각할때는 평안한 마음도 있지만
눈뜨면 다시 형편만 크게 보이고 두렵습니다.
앞선 형제자매님들의
도움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