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도에 가신 정영민 목사님의 딸인 혜인이에게 메일이 왔어요
그 마음에 일하고 계시는 주님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있어
게시판에 올리게 됩니다.
윤경이 이모! 안녕?
이모편지 잘 받았어
편지 받으니 너무 반갑더라 .. ^^
나는 주님의 은혜로 인도에서 잘 지내고 있어
지금 인도델리는 초여름이야. 온도가 40도 정도가 되는 무더운 더위지만
건조해서 견딜만해 (건조해서 땀이 나도 바로 마르거든)
참 고흥교회 예배당 지었다는 소식 정말 반갑더라
마당앞의 대밭은 여전히 있는지 ...., 여름철 뱀은 어떤지 ....,
요한이, 요엘이, 의일이, 진국이, 의진이 그리고 윤정이 이모의 못난이도
잘있는지 궁금하네
여기 인도에 살면서 주님이 나를 교회안에서 사랑으로 보살펴 주셨다는
마음이 참 많이 들어.
나의 허물, 실수와 상관없이 이모나 삼춘들이 주님의 마음으로 나를 받아
주었었다는 마음이 점점 진하게 느껴지거든.
인도는 겉으로 보기에는 가난하고 더럽고 지저분하고 공해나 인구가 세계
제일이지만 나에게는 하나님을 마니마니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인것
같애 만약 내가 한국에 있었으면 그냥 예배 참석하고 학교가고 그냥
하나님을 경험하기 보다는 그냥 살았을 것 같애
여기선 주님께서 순간 순간 주님을 바라보지 않고서는 한가지도 내 스스로
할 수 없는 자인것을 자주자주 보여주셔. 그것을 통해 주님을 기억하고
그뜻을 바라보면서 살라고 말야
내가 델리에 온지도 1년 2개월이 되어가
델리교회는 형제 자매님들은 지금은 몇명 안 되지만 매일저녁 모임을 가지고
있어 이번에 수양회를 가지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것을 위해 기도하고
있어 이모도 기도해줘
참 아빠, 엄마, 언니가 이모 편지보고 참 반가워 하더라
이모 건강하게 지내고, 고흥 이모들 삼춘들에게도 안부 전해줘
인터넷이 되니 정말 소식 전하기가 편리해진거 같애
종종 멜 주고받았으면 좋겠다.. 이모 ^_^ *
그럼 빠 빠 ~~~~~~~~~
어린나이의 혜인이 마음에 얼마든지 문제가 될 수 있는 어려운 형편이 문제가
되는것이 아니라 주님을 경험하고픈 귀한 마음을 갖게해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인도교회를 위해 형제 자매님들의 기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