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믿는 믿음과... 말씀, 즉 믿음
. 기본적인 것인데, 저희 선교회에서 말하는 믿음이란 정의에 대해서 조금 더 정확하게 알아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믿음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자신을 믿는 믿음, 자신감이 있고, 하나님, 말씀을 믿는 믿음이 있습니다. 두 가지 중에 한 가지는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사단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있는 단어나, 개념의 차이를 이리저리 이용해서 우리를 속이고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없도록 계속 방해합니다. 믿음이란 정말 간단한 것인데, 사단은 잘못된 개념을 이용해서 우리를 속입니다. 믿음이란, 내가 가진 생각을 버리고(1),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들이는 것(2)입니다. 이 '버리고' 없이 '받아 들임'은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여기까지는 이론적이니까 누구나 아실 것입니다. 실제로 이제 믿음이 믿음으로 되기 위해서는 정말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을 자세히 살펴 보면, '불가능함'이라는 형편에 먼저 도달합니다. 그 형편에서, 믿음이 믿음으로 되기 위해서는 '싸움'이 반드시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과하지 않고 그냥 '믿음'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사실 '자신감'입니다. 자신을 믿는 마음입니다. 조금 헷갈리기 시작하실 겁니다. 실제적인 예로, 저희 교회에 어떤 한 형제가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것을 보았습니다. 그 형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 형제는 말씀을 믿고 있다고 전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 형제가 어떤 형편이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약속으로 받았습니다. 그 형편에서 그다지 어려워 하지 않고 약속을 받은 것을 교제를 통해 알았습니다. 그 형제는 자신이 받은 말씀으로 이 형편이 반드시 바뀔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 형편이 너무나 심각해 지는 겁니다. 한 정해진 날짜까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인 것인데, 일주일 전부터 그 형제가 심각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3,4일 전에는 시험에 들어 버리더니(다른 사람은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나중에는 말씀이 마음에 남아 있지 않고, 결국 그 말씀대로 일이 해결되어지지 않았습니다. 여태까지 그 받은 약속이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약 6개월이 지났습니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 것이, 내가 말씀을 믿었다고 해서 항상 그 말씀이 역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이란 것은 '나'라는 존재가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란 육체가 아니라 영이 가지는 힘입니다. 전해지는 힘입니다. 하늘로 부터 내려 받는 비입니다. 사실, 성경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 들이면 <반드시>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것은 '90%'도 아니고 '99%'도 아니고 '100%' 역사가 일어 납니다. 하지만 '믿음으로 받아들임'이라는 부분에 너무나 많은 분들이 '자신감'으로 알고 있기에, 하나님의 역사를 보지 못하고 오히려 불신으로 가버리고 맙니다. 너무나 답답한 것이, <믿음>이란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아무리 아무리 말해도 중요하고 중요한 것은, <믿음>이란 바로 '도저히 안 될 것 같은 형편'이 왔을 때 일어나는 힘입니다. 내 눈으로 보고, 내 마음으로 생각해 봤을 때 '이건 안되겠다'는 마음이 와야 합니다. '그 정도로 힘들어야 하는구나'가 아니라, 실제로 '내가' 봤을 때 정말 이 일이 이루어 질 것 같지 않아야 합니다. 왜요? 반드시 이 과정이 필요합니까? 예, 그렇습니다. 반드시 '내가' 보는 눈으로 봤을 때에 이 '형편'이 해결 되어 지지 않을 것 같은 과정이 필요합니다. '내가 봤을 때' '내 생각으로는' '내가 아는 지식으로는' '시간적으로' '도저히' 안되는 '형편'이 먼저 오고, 그 형편이 내 마음에 와서 절망을 만들어 내고, 좌절을 만들어 내고, 날 불신하게 하고, 의심하게 하고, 두려워 하게 하고, 망한 것 같고, 끝난 것 같고, 안 될 것 같은 마음이 먼저 일어납니다. 이것이 첫번째 과정입니다. 두번째로 이 과정이 지나갔을 때에, 내 마음 속에 '도저히 길이 없다, 방법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기하고 싶고, 안되고, 힘들고, 어렵고 그런데, 방법이 없고 길이 없을 때 그 때 하나님을 '쬐끔' 바라보게 됩니다. 아주 조금 하나님을 바라는 아~주 작은 마음이 생겨납니다. 그래도 아직 시간이 남아 있고, 그래도 어떻게 해결 될 것 같은 막연한 생각이 일어 납니다. 세번째로, 이제 시간이 없고 너무 급박하고 마음이 조리고 두려움이 일어나고 막 죽고 싶고 힘들고 해서 마음이 다급해 지면서 방법은 없는데 형편이 점점 더 커져가고, 시간은 점점 없어져 갑니다. 내가 가진 방법을 다 써봐도 길이 없고 방법이 없습니다. 그 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하나님에게 '조금' 마음이 가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바라보게 되고, 하나님을 기다리게 됩니다. 네번째로, 그런 마음에 성경을 뒤져 보기도 하고, 혹은 설교를 듣기도 하고, 혹은 형제, 자매님이 하나님의 마음을 말씀을 통해 대언해 주시기도 하고, 하나님의 종이 교제를 해 주시기도 합니다. 오그라든 마음, 간절한 마음, 인간의 길이 끝난 그 마음에 드디어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 때, 바로 들리는 그 '말씀' = '믿음'이라고 부릅니다. 다섯번째로, 그 믿음이 '들어오게' 혹은 믿음을 '받음'으로 <마음에서> 그 문제가 해결이 됩니다. 말씀이 '믿어집니다'. 내가 믿는게 아니라 '말씀'이 믿어집니다. 그러면 그 '말씀'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 때부터 '하나님'이 일을 하시기 시작하고, 그 '믿음'대로 형편이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1.형편이 오고 2.문제가 되고 3.한계가 오고 4.말씀을 찾게 되고 5. 믿음(말씀)이 오고 6. 마음이 바뀌고 7. 형편이 바뀌는 이런 과정을 '신앙 생활'이라고 부릅니다. 제가 너무 쪼개서 나눠서 그렇지, 사실 이런 과정을 나눠서 설명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믿음, 신앙의 세계, 마음의 세계는 '이런 것'이다 라고 설명할 수 있는 그런 종류가 아닙니다. 영의 세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무리 이론적으로 들어도, 실제로 그 형편이 오게 되면 다 까먹고, 말씀은 어디론가 다 날라가 버리고, 알고 있던 이론으로도 말씀으로도 들은 설교 말씀으로도 '도저히 안 돼'해서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실 그 '포기'는 믿음으로 들어가는 과정 중에 하나입니다. 성경을 자세히 보시고, 하나님의 종의 간증을 자세히 들어 보시면서 그 분들의 마음이 어떻게 흘러 갔나 보시면 제가 설명한 이런 과정으로 흘러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설명한 것이 맞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믿음이라는 과정에서 우리가 오해하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믿음을 어떻게 생각하냐면, 어떤 문제가 옵니다. 그러면 그 문제 때문에 조금 괴롭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찾아 보니까 하나님의 말씀에는 'A'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말씀, A를 생각하고 묵상하고 그렇게 지내다 보면, 형편이 계속 나를 쳐도, 나는 그 'A'란 말씀을 굳게 잡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그러면 형편이 '아이고, 도저히 안되겠다! 이 사람 믿음이 최고다'하면서 그 A라는 말씀, 믿음대로 형편을 이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실 이것은 믿음이 아니라 착각입니다. 자신감이라고 표현하니까 조금 이상한데, '자신을 믿는 마음'에서부터 오는 '착각'입니다. 착각을 믿음이라고 속이는 것은 사단입니다. 그래서 그 '착각'대로 형편이 안 바뀌면 형제 자매님들은 시험에 들고 어려워하고 화내고, 사역자를 불신하고, 교회를 불신하는 마음 쪽으로 끌려갑니다. 우리가 자세히 알아야 하는 것은, '믿으면 그 믿음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자주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네 믿음대로 되리라'라구요... 자세히 생각해 보세요. 깊이 생각해 보세요. 지금 믿고 있는 '말씀'이 있습니까? 그 '말씀'대로, 그 <믿음>대로 되었습니까? 그 믿음대로 형편이 바뀌어지지 않았다면, 둘 중에 하나입니다. 첫째, 말씀<믿음>이 가짜다 - 그럼 하나님을 믿을 필요가 없죠. 둘째, 내가 가진 <믿음>이 사실 <믿음>이 아니다. 이런 결론으로 흘러가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에이, 믿어봐야 안 되네'라고 하지, '아, 내가 가진 믿음이 뭔가 잘못되었구나. 성경에서는 어떻게 믿음이 가졌나?' 이렇게 마음이 흘러 가지 않습니다. 왜 우리가 교회가 필요하고 하나님의 종들이 필요한 줄 아십니까? 그것은 믿음이란 과정 자체에 해답이 있습니다. 형편이 올 때에 우리 마음이 무너져서 '불신'이 나타나는 것이 먼저입니다. 즉 '내'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는 것을 먼저 '형편'이 증명해 줍니다. 어떻게 증명해 줍니까? 분명히 말씀을 믿었는데 그 믿음대로 안 되거든요. 분명히 나는 믿었는데, 하나님이 내 가지고 있는 믿음을 형편으로 깨 버리시거든요. 왜 깨버리십니까? 흔들리는 것은 믿음이 아니니까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말씀을 믿다 보면 '내'가 믿을 수 있는 한계가 옵니다. 한계가 오게 되면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무너집니다. 왜요? 말씀을 붙잡는 주체가 '나'거든요. 그러니까 무너지죠. 그러니까 믿음이 아니죠. 결국 어떤 결론이 나오냐면, '나'란 존재는 말씀을 믿을 수 없구나, 나는 무익하구나, 나는 정말 쓸모없는 결론이구나, 이런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마음이 절망 흘러가죠. 속상하죠. 죽고 싶죠. 괴롭죠. 힘들죠. 바로 우리가 이런 마음에 있을 때 '나'를 믿는 사람은 교회에 가서 '도움'을 구하지 않습니다. 괴로워도 남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나'에게 해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는 사람은, '내'가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나를 도와줄 사람'을 구하게 됩니다. 나를 도와줄 사람이 누구십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을 가진 사람들, 즉 하나님의 사람들, 즉 교회입니다. 그렇죠? 정말 지혜롭고 지혜로운 사람은, '나'란 존재에서 아무 것도 낼 수 없고, 나는 불신만 나오고, 내 안에는 악이 가득하고, 나는 쓰잘데기 없다는 것을 '쬐금' 파악하신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은, 더 이상 '나도 할 수 있어', '나도 하나님이 도우셔'라는 마음을 가지지 않게 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바라보죠. 그러니까 날 바라보지 않고 교회에 인도를 구하죠. 그러니까 하나님에게 은혜를 구하고, 하나님이 날 도와줄 것을 바라보고 교회에 은혜를 구하고, 하나님의 종에게 나아가서 교제를 청하고 그러는 것입니다. 속이 터지는 것은, 사람들에게 '믿음'이라는 것을 설명해도, '나'를 믿는 마음이 너무 커서, 내가 옳다, 내가 맞다 그러는 겁니다. '난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라고 하시는 분들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란 존재가 하나님을 믿을 수 있습니까? '내'가 하나님을 믿을 수 있다면, 여러분은 교회가 필요 없고, 사역자가 필요 없습니다. 혼자서도 잘해요, 혼자 신앙 입니다. 세상에 다니는 종교인들과 전혀 다를 것이 없는 분들입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그렇게 아니라고, 그게 아니라고 해도 듣질 않아요. 차라리 그럼 물어보질 말던가...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종을 통해서 우리에게 믿음을 가르켜 주시고, 신앙 생활을 가르켜 주십니다. 왜냐면, 하나님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믿음을 통해 역사하시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교만해 지거든요. 감사를 모르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진 믿음이 실패하도록 하시고, '흘려 받은 말씀'을 통해 일하시기로 작정한 것 같습니다. 결국 '믿음'을 가진 사람은, 더욱 더 교회를 신뢰하고 하나님의 종에게 착 달라 붙고, 형제 자매분들의 말씀을 '받아 들이는' 사람이 되게 됩니다. 신앙 생활을 하면 자연스럽게 교회와 가까워 지고 종과 가까워 지고, '나'란 존재가 얼마나 싫은지 알게 됩니다. 깨닫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보면 알아요. 얼마나 짜증나고 얼마나 쓸모 없는지... 하나님이 귀로 듣게 하시고 눈으로 보게 하십니다. 우리 자신을 성경을 통해 볼 필요도 없이(처음에만) 그냥 생활하다 보면 정말 '나'란 존재가 어떤 놈인지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의지하는 마음, 도움을 구하는 마음, 하나님을 바라보는 마음을 키워 가십니다. 이번 년도에 하나님이 우리를 믿음의 사람으로 키워 가기 위해서 마음을 정하시고 우리를 인도하고 계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년도에는 모두 다 믿음의 초보과정을 배워서, 모두 다 교회를 의지하고, 말씀을 의지하는 훈련을 받길 원합니다. 훈련 받기는 솔직히 참 싫어요. 짜증나고 화나고 얼마나 책망하시는지 맨날 울고 그럽니다. 이렇게 훈련 하시느니 차라리 하나님, 절 죽여요! 이런 마음이 들 때가 얼마나 많은지... 제가 참 너무너무 악해요. 정말 나란 사람은 창피합니다. 바보같구요.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성경에 마음을 참 많이 표현해 놓으셨죠. 마음이 절망에 있으신 분들은 이사야 40장부터 44장 까지 천천히 읽어 보시면, 하나님이 당신의 마음을 정말 뭐라고 할까... 적나라하게 표현하셨어요. 또 비유로 하지 않으시고 솔직하게 표현해 놓으셨어요. 하나님이 우리를 믿음으로 인도하고자, 또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고자 우리를 선택하시고 또 우리를 아시고, 또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신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하나님은 우리의 악함을 아세요. 우리가 얼마나 죄를 좋아하는지,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하는지 아세요. 우리가 아는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 우리의 약함을 체휼하신 하나님은, 이런 죄 덩어리인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시켜 가는 것을 기뻐하신 다는 놀라운 사실을 아십니까... 우리가 가진 불신을 조금씩 느끼게 되면, 이런 우리를 바꾸시는 하나님이 정말 너무나 놀라우실 겁니다. 기가 막힐 겁니다. 저같으면 절 벌써 몇 번이나 죽이셨을 것 같아요. 맨날 원망하고, 짜증내는데, 그래서 참으시면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보면, 제정신(?)이 들 때 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 외에 시간은 항상 똑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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