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5장 5절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저희들이 대학생들하고 만나서 지내는 동안에 정말 똑같은 세상의 대학생들인데도 전혀 다른 대학생인 것을 볼 때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보통 대학생들이 자기 자신만 알고 자기 편한 것 자기를 위하는 그런 삶을 사는데 여기 와서 대학생들이 상당히 어렵고 여러 가지 불편한 음식 이런 것이 많은데도 따라주고 함께하는 것을 볼 때 너무 감사합니다.
시몬 베드로가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 잡는 어부였습니다. 어부였던 베드로가 어떻게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많은 사람을 주님 앞에 인도하는 그런 일군이 될 수 있었는가? 그 부분을 성경에서 찾아볼 때 여러 부분이 있습니다만 누가복음 5장 5절만큼 정확하게 이야기해주는 곳이 없습니다.
베드로는 누가복음 5장에서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깊은데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베드로는 자기 생각에 그게 맞지 않았습니다. 자기 생각에 맞지 않았지만 베드로는 자기 생각보다도 주님의 말씀을 더 귀히 여기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선생이여 우리가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랬는데 정말 고기를 잡은 게 너무너무 많아가지고 그때부터 베드로의 삶이 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 살면서 사람들에게 많이 속아도 보고 거짓말도 들어보기 때문에 여러분도 모르는 사이에 남을 믿는 마음이 굉장히 인색해졌고 남을 믿는 마음이 인색해지는 것만큼 나 자신밖에 믿지 않는 그런 사람들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여러분 마음의 장벽은 굳게 닫혀있고 이웃이나 가까운 형제나 부부 사이나 부모 자식 간에도 마음을 열지 못하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서 세상을 정말 적막하고 딱딱한 세상으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이 세상을 다시 새롭게 만들고 있는데 어떻게 만드느냐 하면 하나님은 이 세상을 서로 믿는 사회로,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그런 마음의 사회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가진 지혜, 자기가 가진 방법이 있지만 예수님이 가진 지혜가 베드로보다 훨씬 앞서 있습니다. 세상에 가장 지혜로우신 분이 하나님이고 그 다음에 지혜로운 자가 사단이고 그 다음이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은 아무리 자기가 지혜로워도 사단에게 빠지고 사단에게 넘어가고 사단에게 속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전부다 사단에게 속습니다. 사단은 우리에게 유익한 것처럼, 좋아하는, 잘될 것 같은 그런 것들을 미끼로 담아가지고 마치 낚시 바늘 끝에다가 물고기가 좋아하는 미끼를 달듯이 똑같은 방법으로 사단은 인류들에게 낚시질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쾌락이나 이성적인 것이나 돈이나 욕망 그것들을 미끼로 삼아서 바늘을 던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좋다고 생각하는 그걸 물고 물고 해서 인생을 비참하게 끝내는 사람들이 세상에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사단에게 속지 않으려고 우리가 각오한다고 속지 않을 수 있는 게 아니고 결심한다고 되어지는 게 아니라는 거지요. 사단에게 속지 않을 분은 한분 예수 그리스도인데 예수 그리스도만 사단에게 속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분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내 어떤 결정이나 내 어떤 주관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그 마음을 받아들일 때 예수님의 길을 걸어갈 때 우리가 사단에게 속지 않을 수가 있다고 하는 거지요.
저도 역시 제가 구원을 받기 전까지는 내가 잘나고 똑똑한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내 생각을 따라 내 주관을 따라서 그렇게 살았습니다. 어느 날 내가 살다보니까 내가 진짜 나쁘고 내가 정확하지 못하고 내가 비뚤고 내가 정말 악한 사실을 발견한 다음부터 제가 제 자신을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베드로처럼 저도 서툴지만 내가 생각하는 생각보다도 예수님의 말씀을 앞세워서 예수님 마음하고 내 마음이 같았을 때 주님 말씀을 따르는 건 당연하지만 예수님 마음하고 내 마음이 달랐을 때도 내 생각을 버리고 주의 말씀을 따랐습니다.
베드로가 “선생이여 우리가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내가 밤새도록 내 방법으로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제 예수님의 방법으로 예수님의 길로 내가 가겠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고기를 많이 잡았습니다. 물론 그 뒤에 베드로가 한두 번 실수한 적도 있었지만 그런 기본적인 마음을 가지고 살다보니까 예수님이 하시는 그 모든 일에 그가 이끌림을 받으면서 예수님 앞에 크고 귀한 종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을 생명으로 인도하는 그런 은혜를 입게 되었다는 거지요.
우리도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나름대로 우리 계획이 있고 철학이 있고 주관이 있고 우리 판단이 있는데 우리의 주관이나 계획이나 판단보다 예수님을 앞세워서 나를 믿지 아니하고 예수님을 믿는다면 베드로 속에 역사하신 하나님이 우리 속에 역사하실 수가 있고 우리 속에 하나님이 일하신다면 우린 이제 이상더 우리가 아닌 예수님의 분신을 가졌기 때문에 작은 예수가 되어서 이 어두운 세상에 사랑을 전하고 사람들의 마음에 행복을 주고 또 그들에게 참된 생명을 전하는 길에 앞서가는 자들이 될 줄로 믿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말씀을 받아들였듯이 우리 모두 우리 생각보다 예수님의 말씀을 앞세운다면 적은 것 같지만 그것하나 할 수 있다면 우리는 가장 큰 하나님의 종이 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줄을 믿습니다.
전 세계 복음을 위해 수고하는 동역자 여러분, 여러분의 위치에서 오늘도 여러분 생각보다 베드로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앞세우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