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다나오 전도여행을 다녀와서
일년전에 남목사님과 몇몇 형제자매들이 민다나오 전도여행을 다녀왔다. 그때 독일에서 구원받은 레이셀자매가족이 복음을 듣고 기뻐하였는데 주님이 이번에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도록 인도하셨다. 우리 교회에도 민다나오에서 온 세형제들이 구원받고 신앙생활하고 있는데 기도회때마다 자기 고향 민다나오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보면서 주님의 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주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2월21일 월요일 아침 우리 부부 선교학생 존존형제 로리자매 그쪽 출신인 준 형제 모두 다섯명이 잠보앙가로 가는 배를 타고 30시간의 항해를 했다. 배안에서 많은 사람이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았는데 주님이 좋은 홀을 보여 주셔서 방송으로 성경공부를 알렸는데 십여명이 넘는 영혼들이 참석했다.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할 영혼들이라는 마음으로 오전 오후 저녁 그 다음날 오전 오후 복음을 전했는데 네명의 영혼들이 구원을 받아 기뻐했다.그중에 올리비아라는 부인은 쿠웨이트로 일하러 같다가 두달 만에 병이 들어 가족들에게 연락도 없이 집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복음을 듣고 기뻐하며 그 검은 얼굴이 환해지는 것을 보면서 이런 영혼들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가 잠보앙가에 도착했을 때 형제들이 그 집에 들렀을때 마음으로 영접했는데 복음이 그 마음에 자리잡은 것을 알수 있었다. 잠보앙가에는 레이셀 자매오빠 가족이 살고 있는데 지난번에 복음을 들었지만 그동안 하나님을 섬겨왔다는 완강함이 복음을 거부하고 있었다. 그 어머니도 천주교에 꽉 잡혀 있어 들어 주는 시늉만 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왔다. 그러나 그 집에 일하는 가정부와 고등학생이 둘째날 저녁 늦게 구원을 받아 우리 마음을 위로해 주었다. 이제는 레이셀 자매아버지가 살고 있는 시아이로 5시간 먼지길을 가게 되었다. 많은 검문소와 군인들을 보면서 이곳이 위험한 지역인 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곳 사람들의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 흡사 전쟁중에 피난와서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시아이에 도착하니 레이셀 아바지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일년 전에 복을을 듣고 자기들끼리 두달 동안 모임을 갖다가 말씀을 계속해 가르쳐 줄 사람이 없어 낙담하고 있었다.그러나 계속해서 말씀을 듣고 복음이 새로워지면서 아버지는 복음에 그 마음이 정착되었다. 그리고 같이 간 준 형제가 자기들의 말로 통역을 하고 교제를 하는 것을 보면서 욕심?을 내는 것을 보았다. 한 사람만 남기면 자기가 먹여 주고 재워주겠다고 말했다.정말 이곳 비사야 민다나오쪽에서 많은 영혼들이 구원 받아 일꾼이 일어나 자기 방언으로 마음껏 복음을 전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외에도 막내 아들 경찰인 또또와 그 여자친구 젬마가 구원받고 자기가 그간 성경에서 갖고 있던 모든 질문에 답을 얻었다면서 냉담해 있던 주위 사람들에게 간증하였다. 사위되는 알란과 딸에미가 구원을 받고 마지막날 저녁에는 자기 집에서 식사를 대접했다.마지막날 저녁에는 호롱불 밑에서 모임울 가졌는데 아버지는 잠을 자지 않고 계속 교제하자고 했다. 다음 날은 이제 준 형제 가족이 살고 있는 부투안시로 15시간 먼짓길을 갔다. 미니버스안에 많은 모스렘이 타고 있었고 딴 세계 같았다.매 시간 검문소를 통과하고 그때마다 조바심이 되었다.한번은 검문소에 차가 섰는데 검은 제복을 입은 군인들이 올라 타면서 모든 남자들은 다 내리라고 했다. 한참을 뒤지더니 그냥 가라고 했다. 남목사님이 이번 전도여행 출발하기 전에 다니엘서 6장에 있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20절에 다리오왕이 다니엘에게 사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에게서 너를 구원하시기에 능하셨느냐 이 말씀처럼 주님이 순간 순간 지키셨다. 이 곳 민다나오는 모슬렘분리주의자들이 자치를 요구하며 자주 총격전이 일어나는 지역이고 정부에서도 자주 비상 사태를 선포하는 지역이다. 더군다나 신인민군이 이곳을 주 활동무대로 삼고 테러와 유괴를 일삼고 있다. 우리가 민다나오 지역을 여행하는 동안도 많은 파괴와 사건이 터졌다는 것을 나중에 마닐라에 도착해서야 알수 있었다. 부투안시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밤이 되어 시골로 가는 차가 없었다. 터미널 이층에서 잠을 잤는데 주님이 우리가 바닥에 자지 않고 간이 침대에서 잘 수 있게 해 주 셨다.그러나 우리 집 사람은 사방이 다 터져 있어 그 날 밤 한 숨도 못 잤다고 했다. 아침 일찍 준 형제 누나가 살고 있는 부엔나 비스타로 갔다. 부엔나 비스타는 좋은 경치라는 뜻인데 산중이라 경치는 아름답지만 가난한 동네였다. 쌀 대신에 옥수수를 찧어 밥을 해 먹고 옥수수쌀밥이라 했다. 미리 연락을 해 두었던 어머니는 산에서 내려와 있지 않았지만 형제동새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준 형제 아버지는 30도 안된 젊은 나이에 신인민군들에게 살해 됐는데 그 이후로 가족이 흩어져 어렵게 살고 있었다. 이 때문에 마음이 가난해져 있었다.동생 조비 여동생 누나 매형 그리고 고모가 마음을 열고 말씀을 들었다. 처음에는 이 들에게 성경 자체가 새로운 것이었다. 낮에는 누나집에서 모임을 같고 전기가 없기 때문에 저녁에는 고모 집에서 모임을 가졌다. 처음에는 멀게 느껴졌지만 말씀을 듣고 교제를 하면서 마음이 바뀌면서 복음을 받아 들였다. 누나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재혼하는 것을 보면서 집을 나갔다가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항상 만족하지 못하고 집을 떠나려고 했는데 이번에 구원을 받고 남편도 구원받는 것을 보면서 마음에서 우리를 귀히 여기는 것을 보앗다. 그래서 은혜로 쌀밥도 먹고 오리도 두 마리나 잡아 주었다. 마지막 날 저녁에는 고모인 안티 크리스틴(Aunt Christine)이 구원 받아 찹쌀로 비빙카를 만들어 우리를 대접했다. 우리는 안티 크리스틴 곧 적 그리스도가 구원받았다면서 기뻐하였다. 그 동네에 있을 때 이곳에 한국 사람애가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16살돤 여학생이었다. 15년전에 한국 사람이 그엄마하고 동거해 임신중이었는데 바람피운다는 소식을 들은 부인이 직접 와서 이 남자를 데려 가는 바람에 그 엄마가 혼자 남아 애를 키운 것이었다 구원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복음을 전하는 토요일날 저녁에는 그 동네에서 하는 댄스홀에 가버리고 오지 않았다. 순진하게 아버지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그 애가 참 불쌍했다. 주님께 감사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이 복음을 들고 그 동네 간 것이었다. 나도 수치를 뿌리며 살 수 밖에 없는 자인데 주님의 복음 때문에 생명을 건지는 데 쓰임 받는 것이었다.
삼주째는 준 형제 어머니가 살고 있는 지프니차로 두시간 종점에 내려 걸어서 두시간의 산속으로 갔다. 먼저 간 형제가 카라바우소와 끌 것을 가지고 와서 짐은 싣고 진흙탕 길이라 우리는 걸어서 같다. 가면서 이렇게 멀리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마음도 들었다.그렇지만 산 속으로 들어가면서 이렇게 멀리까지 주님이 날 찾아오셨다고 생각하니 그 어려움이 다 사라지고 감사가 솟구치는 것을 느꼈다. 산 속에 꼭꼭 숨어 있는 영혼들을 찾아내는 것 같았다. 산에 도착하니 준 형제 어머니는 아들이 돈을 가져오지 않았다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리잘리스타라는 필리핀 국가영웅 호세 리잘의 영을 받았다는 사이비교에 빠져 있었다.산중에 와서 보니 지난 번에 백혈병으로 죽기 직전에 구원받은 그 아들 알버트형제가 생각났다. 모든 치료를 다 받아 보았지만 안 되서 이 곳 산중에 와서 마지막으로 어머니가 다니는 사이비종교에 가서 기도를 받아 보고 낫기를 바라다가 피가 모자라 죽을 수 밖에 없었는데 피가 계속 입에서 나오는 중에도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바로 그 순간에 입에 피가 멈추며 몸에 피가 다시 생기는 것을 느꼈다.아는 의사에게 진단을 받아보니 완전히 나았다는 확인을 받고 지금은 건강하게 되어 복음에 소망을 두고 교회안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주님이 정말 큰 구원을 이루신 것이었다.아마 이 산을 걸어서 오르다가 도중에 죽었을지도 모르겠다. 부엔나 비스타에서 구원 받은 존존 형제는 약 일년전에 아버지가 동네 피에스타(축제)때 다른 곳에서 온 약물중독자가 칼로 찔러 죽고 어머니는 채 일년도 되기 전에 다른 남자와 사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삐뚤어져 죄악된 생활에 빠져 살았는데 이 형제가 변화된 것을 보고 가족들이 마음을 열고 있었다. 어머니와 누나가 구원울 받았는데 우리를 신뢰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들어 불과 이틀이었지만 구원을 받고 일하러 온 한 아저씨도 구원을 받았다. 준 형제 어머니는 제일 많이 교제 했지만 구원을 받지 못했다 마지막 오는 날에는 술을 먹고 취해 어찌 할 수가 없었다.아쉬움을 뒤로 한채 산을 내려 올 수 밖에 없었다.
남목사님과는 중간에 연락이 되어 오랫 동안 밖에 나와 있는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해 주시고
세부로 들러 올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다. 세부에는 독일에서 구원 받은 알마자매 가족들이 살고 있는 곳인데 도착하니 자매의 사전 연락으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러나 이곳은 천주교가 처음 필리핀에 도착한 것이라는 자부심 때문인지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았다. 노인들만 형식적으로 듣는 것 같았다. 같이 간 로리 자매와 선교학생 존존형제가 계속해서 구원받은 간증을 하고 예전에 천주교에서 아무 것도 얻지 못한 것을 간증하며 교제를 했지만 천주교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자매어머니에게는 두 번 다시 오지 못할 것을 생각하여 복음을 전했는데 천주교에서 분리하지는 못했지만 복음은 깨달았다 마음에 아쉬움이 많았었는데 마지막 날 저녁에는 첫날 참석한 청년이 참석해 구원을 받아 한 사람이지만 우리 마음을 시원케 했다. 돌아오는 배에서는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형제 자매들이 세부에서 어려웠던 것에 한을 갚아야 한다며 단 하루 저녁이지만 집회를 하자고 했다. 책자도 다 떨어지고 아무 것도 없었지만 선내 방송으로 성경공부를 알려는데 50명이 넘게 참석했다. 우리가 숫자가 적어 감당할 수 없어도 말씀을 전하는데까지는 전하자는 맘으로 마음껏 전했다. 말씀을 마치고 적지 않은 변론도 있었지만 많은 영혼들과 교제 할 수 있었다. 그 중에 다섯명이 구원을 받고 기뻐하며 마닐라에 도착해서도 교제 할 수 있게 되었다.
주님이 20일이 넘는 동안 전도 여행을 은혜로 이끌어 주셨는데 무엇보다도 같이 간 형제자매들을 볼때 예전에 혼자 다닐때가 생각나면서 주님이 그간 필리핀 교회를 아름답게 키우셔서 이제는 훈련되고 예비된 일꾼들이 있어서 어디를 가던지 집회를 준비하며 우리 보다 더 귀하게 쓰임 받는 것을 보면서 주님께 영광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또 한가지는 사무엘상 23장 말씀처럼 다윗이 사울에게 ?기면서도 그일라를 구원했는데 사을이 그소식을 듣고 잡으러 내려오고 있을때 다윗이 하나님께 물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사울이 내려온다 말씀하시고 그일라 거민이 그를 사울의 손에 넘겨 주겠다고 하나님은 다윗에게 대답하셨다. 하나님이 다윗을 어려움 속에 가두시는 것 같았다. 그러나 14절에 보면 다윗이 황무지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황무지 산골에도 유하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붙이지 아니하시니라 라고 기록되어 있다 오히려 어려움속에서 하나님이 지키시고 보호하심을 더욱 더 볼수 있었다. 우리도 배에서 시작해서 부투안 산속까지 형편은 점점 어려워져 갔지만 하나님이 끊임없이 우리를 인도 하셨고 성경공부를 한 모든 곳에서 계속해서 구원 받은 영혼들을 허락하여 주셨다. 배를 타고 전도 여행하는 동안 내 마음에 주님의 능력을 타고 복음의 능력을 타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 능력을 따라 민다나오 산속도 세부도 다녀 왔다 지금은 배에서는 내렸지만 그 능력의 손길에 잡혀 있음을안다. 아무도 달리는 배위에서 내리지 않는 것처럼 이 능력에서도 내릴 수도 없고 내리고 싶은 마음도 없다.
주님이 이곳 필리핀에 선박 전도여행이라는 새로운 문을 여셨는데 직접 발로 딛지는 못해도 흩어진 각 섬에 복음이 들어가고 많은 책자가 들어가 구원의 기쁜소식을 전할수 있게 되기를 소원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부분에서 세밀하게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이만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