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5장 63절
예루살렘 거민 여부스 사람을 유다 자손이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사람이 오늘날까지 유다 자손과 함께 예루살렘에 거하니라
우리가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의 뜻이 그렇게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때때로 어떤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있는데도 인간적인 면으로 전혀 불가능하게 보일 때가 참 많은데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경험하고 신앙생활해 온 바로 의하면 인간적인 면으로 아무리 불가능해도 그것이 인간 보기에 불가능하지 하나님 앞에 불가능한 일은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이 확실하다고 하면 그건 이루어지고 만다는 거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거기서 여리고성을 점령하고 많은 민족들을 쳐부수고 이제 그들이 각 지역에 따라서 땅을 분배를 받았는데 유다 족속들이 예루살렘 지역을 분배를 받았습니다. 예루살렘이 여러분 아시다시피 산성으로 되어있거든요. 높은 산꼭대기에 세워진 성인데 거기는 여부스 족속들이 살고 있었어요. 여부스 족속들이 살고 있었는데 여러분 아시다시피 옛날 전쟁에 산성은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성인데 그걸 점령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했거든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여부스 족속들을 예루살렘에서 쫓아내지 못해서 수백 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 다윗 시대 때 이 여부스 족속들을 쫓아내는 그 모양을 우리가 성경에서 분명히 볼 수가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내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 족속, 여부스 족속, 히위 족속, 기르가스 족속 이런 족속들 중 그 가운데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고 거기에 거하게 하시겠다.”고 하나님이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러면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는 것이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유다 민족들이 좀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여부스 족속과 싸움을 하러 나가면 하나님이 도우셔서 승리할 수가 있다는 거지요.
그런데 유다 족속들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보다도 형편을 바라보니까 ‘이야 전 산꼭대기에 있는 저 성 우리가 어떻게 점령해? 산에 올라가다 위에서 돌만 던지면 굴러와서 우린 다 죽을 건데 너무 위험해.’ 하면서 하나님의 약속보다 형편을 바라보니까 도저히 여부스 족속이 살고 있는 예루살렘을 점령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다윗 시대에 와서 다윗이 하나님 믿는 믿음으로 딱 들어가려고 하니까 여부스 족속이 뭐라고 합니까? 다윗을 보고 웃었어요. 소경과 절뚝발이라도 너를 내쫓을 수 있을 거라고 말을 했어요. 다윗이 그 예루살렘을 어떻게 점령할까 막 고민을 했는데 성이 산꼭대기에 있으니까 비가 오면 물이 고여 있는데 물이 내려오는 물길이 있는 걸 발견했어요.
“자 우리가 여부스 사람을 점령하는데 물길로 쳐들어 올라가자.”
그래서 수구로 들어가서 여부스 사람을 점령하고 다윗이 거기 거하면서 그것이 지금 말하는 예루살렘이고 다윗이 점령했다고 해서 다윗성이라고 말하고 있거든요.
여러분 우리들 삶속에도 예루살렘 같은 아주 아름답고 보배롭고 귀한 성이고 산성인데 그걸 하나님이 취하라고 할 때 우리가 너무 부담스러운 거예요. 산성이기 때문에. ‘이야 저걸 어떻게 점령해? 우리는 못해. 말이 안 돼. 우리가 어떻게 저 산성을 점령해?’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면서 두려워서 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이 참 많은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분명히 알 것은 그게 아무리 산성이든 뭐든 하나님의 약속 가운데 있고 뜻 가운데 있다면 그걸 이루는 분이 우리가 여부스 사람을 내쫓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앞서 가서 싸워주시기 때문에 능히 내쫓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달려간다면 하나님이 능히 그 여부스 족속을 내쫓고 우리에게 승리를 얻게 할 그 일이 약속으로 되어있다는 거지요.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정확히 모르면 형편만 보는 거예요. 형편을 바라보면 우린 절대로 그 일을 이룰 수가 없는 거예요.
저들이 서울에 예배당을 지었어요. 처음에 우리들 관념에 어떤 마음이 있었느냐 하면 ‘서울은 땅값이 너무 비싸. 서울에 예배당을 짓는 건 불가능해.’ 다 그렇게 생각해서 지방에는 다 예배당을 짓는데 서울은 못 지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믿음으로 동서울에 예배당을 짓고 양천에 예배당을 지을 때 보니까 하나님이 역사하시니까 그게 하나도 어렵지 않게 순조롭게 일이 아름답게 이루어지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우리가 대전도집회하는 것도 처음에는 너무너무 부담스러워서 ‘야 이거 진짜 되겠나?’ 전부다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하니까 하나님이 도와서 너무 아름답게 되는 거예요. 우리가 88체육관에서 집회를 하고 난 뒤에 잠실에 있는 체육관에서 집회를 한번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형제자매들 다 부담스러워했어요. 그 큰 잠실 운동장을 빌려가지고 사람 몇 명 안 오면 어떡하려고? 그런데 지금은 이제 잠실 제일 큰 체조경기장도 우리에게 참 합당한 장소를 하나님이 주셨다 싶고 하나님이 다 이루는 거예요. 하나님은 우리와 같이 계셔서 능치 못하심이 없이 다 이루시는데 우리가 그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형편을 바라보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고 만다는 거지요.
여러분 이 당시에 유다 자손들이 여부스 거민들을 쫓아내지 못했는데 나중에 다윗이 가서 수백 년이 지난 뒤에 쫓아냈는데 그 수백 년 동안 여부스 사람 쫓아내지 못하고 그 속에 있으므로 그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고통을 겪었거든요. 아마 그때 그들이 믿음으로 했더라면 하나님이 도우셔서 능히 쫓아내고 말았을 거라는 거지요.
신앙이란 건 우리 자신이 어떤 형편을 바라보지 아니하고 내가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나는 못하고 하나님이 하시면 일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 그걸 우리가 살피는 거지요. 실제로 일은 우리가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다윗은 그 하나님을 믿고 예루살렘의 여부스 자손을 쫓아내려고 하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여부스 사람들이 처음에 말하기를 소경과 절뚝발이라도 당신을 쫓아내겠다고 그랬는데 결국은 다윗이 여부스 사람을 점령해서 시온성을 만든 것처럼 우리도 믿음으로 달려가고 하나님 약속으로 말미암아 일을 해야지 형편을 보지 말고 우리가 일하는 사람이 된다면 여러분이 가있는 그곳이 어디든지 간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점령해서 영광을 얻는 귀한 복을 누릴 줄로 믿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