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장 4절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제가 오래 전에 밀양에서 나환자들 중심의 목회자들 모임이 있었는데 그때 충무에 있는 어떤 부인이 있었습니다. 이 부인은 무엇인지 모르게 몸이 자꾸 아프고 고통스러운데 병원에 여러 번 가 봐도 병명을 알 수 없고 병이 없다는 거지요. 이 부인이 ‘이야 진짜 나는 왜 이래? 내가 죽고 싶다. 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부인이 자기 남편에게 이야기하기를 ‘여보 나는 내가 몸이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병명이 없으니까 당신이 나를 돈을 얼마를 주면 내가 내 혼자 전국을 다니면서 좋은 약을 만나고 의사를 만나서 치료를 해보고 올 테니까 제발 그렇게 해 달라’고 그래서 남편이 돈을 주었습니다. 이 부인이 돈을 받아가지고 돈을 쓰고 다니다 자살하려고 마음을 먹었어요. 그래서 주민등록증도 집에 두고 자기 자살한 게 드러나면 안 되니까 혼다 산속에 가서 죽기로 마음을 먹고 나서는데 전화가 온 거예요. 그 교회 목사님이 지금 밀양에서 박옥수 목사님이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데 참 은혜로우니까 오라고. 이 부인이 전에 같으면 거기 안 갈건데 어차피 내가 갈 곳도 없고 다니다 죽을 거니까 죽기 전에 거기나 가보자. 그래 와서 그 부인이 말씀을 들었어요.
참 저는 말씀을 전할 때마다 신비한 것이 내가 말씀을 펴기 전의 마음하고 말씀을 덮을 때 마음하고 항상 달랐고 또 내가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할 때 나는 진짜 형편없는 인간인데 이 말씀이 사람 마음속에 들어갈 때 변하는 걸 참 많이 봤거든요. 그 부인이 그 말씀을 받으면서 진짜 새로운 사람이 되었어요. 그때가 1981년도였는데요, 그 이후로 이 부인이 제가 다니는 집회마다 자기 아들에게 차를 태워달라고 해가지고 참석하면서 몸도 깨끗하게 낫고 그렇게 기뻐하면서 주님을 섬기는 걸 봤습니다.
저는 제가 구원을 받기 전에 장로교회를 다니면서 ‘내가 죄를 짓지 말아야지. 바르게 살아야지. 진실하게 살아야지.’ 그렇게 애를 많이 써봤어요. 그런데 제가 그렇게 해도 여전히 나는 죄를 짓고 있고 악을 행하고 더러웠는데 이제 그날 내가 구원을 받고 예수님 내 마음에 들어오시고 말씀이 내 마음에 들어온 이후부터 ‘내가 나쁜 짓을 하지 말아야겠다. 착하게 살아야지.’ 그런 생각 하지 않았는데도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어떤 힘이 내 마음을 끌어서 예수님과 같이 이끌어가게 하는 걸 보는 거예요.
사람들이 종종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이번에 일본에 갔었는데 저희 4촌 동생들이 있습니다. 그 동생의 아내되는, 저한테는 제수씨 되지요. 그분이 한번 나를 보고 말하길 ‘아이 우리 가문에 보니 전부다 손이 두껍고 굵다.’고 해요. 그러고 보니 진짜 내 동생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우리 작은 아버지도 그렇고 우리 아버지도 그렇고 그 씨를 못 속이겠다고 그래서 우리 모두 한바탕 웃었는데 그건 내가 그렇게 되고 싶어서 되는 게 아니라 아버지의 아들이고 할아버지의 손자니까 할아버지 씨에 의해서 만들어진 사람이니까 닮아진다는 거죠.
이 성경 속에 생명이 있다고 하는데 이 말씀 속에 생명이 있는 거예요. 말씀이 우리 마음 속에 들어오면 그 생명이 우리 속에 작용해서 내가 막 그렇게 하려고 안 해도 예수님처럼 닮아가는 거예요. 세월이 벌써 한 30여년 가까이 되었는데 그 분이 그때 쉰 살 쯤 된 부인이었는데 아마 지금은 살아계신다면 여든이 훨씬 넘었을 것인데 그때 그 부인이 내가 그 부인을 바꾼 게 아니고 나는 그냥 창세기 이야길 죽 했었어요. 너무너무 신기한 게 여러분 보리씨를 땅에 심으면 알맹이 그 속에서 싹도 나고 줄기도 나고 꽃도 피고 보리가 맺고 사과씨를 심어놓으면 사과씨 속에서 뭐가 나옵니까? 싹이 나와서 사과나무 꽃도 피고 잎도 피고 열매도 맺듯이 그 조그만한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 들어가면서 예수님의 마음이 예수님의 생명이 예수님의 능력이 그 속에 일하는 게 너무 신비한 거예요. 그런 걸 볼 때마다.
저는 그런 걸 잘 몰랐을 때 내가 목회를 하면서 내가 어떤 사람에게 감화를 줘서 감동을 시키려고 애를 쓰고 ‘아 이런 이야기하면 감동이 되겠다.’ 좋은 이야기하려고 애를 쓴 거예요. 그런데 제가 그렇게 해 봤는데 다 할 때마다 실패인 거예요. 이제 그 뒤에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면 그 말씀이 들어가는 사람은 다 변하는 거예요.
그래 요한복음 1장 4절에 보니까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다음에,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여러분 신구약 66권 이 성경 말씀이 신비한 게 이 속에 생명이 있는 거예요. 사람들이 이 말씀을 거부하고 받아들이지 않아서 그렇지 누구든지 이 말씀을 받아들이면 생명을 받아들이는 거예요. 말씀이 그 마음 안에 있으면 말씀 안에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를 끌어가요. 너무 신기해요. 곰은 꼭 곰 모양으로 되잖아요. 성격이나 모양이나 크기나 빛깔이나. 사자는 사자처럼 되잖아요. 얼룩말은 얼룩말처럼 되고. 뭐가? 생명이 그렇게 만들어요.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을 때 하나님 말씀 안에 있는 그 생명이 우리 안에 들어와서 하나님과 같은 모양으로 우리를 만들어가는 게 너무 신비한데 우리가 그렇게 되려고 되어지는 게 아니라 말씀이 우리 속에서 그렇게 일하고 있다는 걸 우리가 알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속에 하나님 말씀이 들어오면 그 말씀이 여러분을 하나님과 같이 만들어가고 있다는 걸 아시고 내가 어떻게 변하려고 하지 말고 마음을 빈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받아서 마음에 두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