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먼저 이 글을 어디에 올려야 할지 몰라서 자유 게시판에 올려 봅니다.
저는 몇일전에 박옥수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구원을 받게된 사람입니다.
구원을 받고 지난 몇일 동안 제가 교회생활 안에서의 제가 느낀 몇가지를 말씀 들려 볼까 합니다 .
저는 올해 42세 인 남자인데 지금까지 예수님을 모르고 살아왔었습니다 .
물론 성경책을 한번도 읽어 보지 않았었고 교회 생활도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가족중에서 우리 교회에 다니는 동생의 인도로 예수님에게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집회 기간 내내 안빠지고 나갔었는데 예배 드리는 2시간이 저에게는 길게 느껴 지더라구요 그래도 그땐 동생 내외랑 함께 말씀을 들어서 인지 참을만 했습니다.
그런데 집회 기간이 끝나고 후속집회 부터는 저 혼자 나가기 시작 했는데 그시간 이후로는 제 마음이 불안해 지기 시작 하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가 혼자 강가에 있는듯한 그런 느낌이였어요 목사님께서 말씀 하실때도 성경 말씀 하시면 어떤 이야기인지, 저에게는 생소한 이름이나 낱말이 나오면 제 귀에 들어 오지도 않더라구요.
그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나니 이제 예배 드리는 시간은 참을만 하던데 예배 끝나고 나니 또 교제라는 시간이 있더군요 군대가서 피운 담배를 지금까지 하루 2갑 가까이 피우고 있는데 2시간이라는 시간동안 참는것도 무지 힘든데 또 교제를 가지라고 하니 정말 뛰쳐 나가고 싶더라구요 교제를 하시는 분들이 다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라 제가 마음 편하게 잠시 나가서 담배 한대 피우고 오겠습니다 라고 말씀 드리기 조차 힘드신 분들이라...
담배를 안 피우신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피우신 분들은 아실거예요 담배 피우고 싶을때 못 피우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게 마음까지 불안하고...(ㅠㅠ) 그렇거던요.
그리고 교제 하는 시간에도 저 같이 처음 구원 받는 사람에게는 나이도 어느정도 비슷한 분이랑 교제를 가졌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저 보다 휠씬 연세가 많으시니 쉽게 물어 볼수 있는것도 두번 세번 자꾸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 그러다 에구 그냥 참자 이러면서 알고 싶은것도 지나가기 쉽상이구요.
그리고 교제를 하면서도 처음부터 성경책을 펴고 말씀 이야기를 하는데 2시간이나 성경 말씀을 들었는데 또 성경책을 펴면서 말씀을 전하시니 저 같이 처음 구원 받은 사람은 정말로 말씀 듣기가 힘들더라구요 ( 저만 그런건지...ㅠ.ㅠ) 그렇다고 듣기 싫다고 나올수도 없고 교제 하시는 분은 열심히 저한테 말씀을 전하시는데 저는 속으로는 정말 귀찮고 힘들지만 겉으로는 알아 들은척 네 네 그러고 있었습니다.
처음 구원 받은 사람에게는 서서히 예수님 품안으로 들어오게 하는건 좋지 않은 방법인가요? 성경 말씀 하나 제대로 찾지를 못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예배 시간도 일주일에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 오전 오후 이렇게 다 참석 해야 한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 오지 못했던 일들인데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하니 솔직히 부담감이 생겨서 어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구원 받은 제가 이런 마음이 생긴 다는것은 구원을 잘못 받아서인가요? 아니면 제 생각이 삐뚤어 진건가요??
이 글을 올리면서도 혹시나 우리 교회 다니시는 분이 보실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이런데 글 올렸다고...그런데 솔직히 이런 제 마음을 아직 교회 나가서 어느분에게라도 말씀 드리기가 그렇네요 그럴 분도 안계시고.............제가 지금 보다 더 예수님 말씀을 잘 들을수 있도록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