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 부랴부랴 들어간 예배당화장실
닫힌 문 안쪽 그곳에
내 마음을 비추어주는 등불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코팅해 붙여놓은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곁 곧 술 길 샘물 곁에서
그를 만나 가로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그가 가로되
나는 나의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창 16:7~9
내가 결정하고 책임지는
분주하고 고단한 삶이 아닌
주인이신 교회의 뜻을 따라 복종하며
그 안에서 쉴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