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4장 17절
여인이 과연 잉태하여 돐이 돌아오매 엘리사의 말한대로 아들을 낳았더라
여러분 이 이야기는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수넴의 여자 이야기지요. 수넴의 여자는 그냥 사는 여자가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좀 더 깊이 읽어보면 세상하고 아주 멀리 떨어져서 예수님하고 너무너무 가깝게 있기 때문에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세계를 이해하고 세상이 볼 수 없는 세계를 보고 또 주님께 은혜를 입는 그 장면이 나와 있습니다.
우리가 열왕기하 4장 8절부터 보면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더니 거기 한 귀한 여인이 저를 간권하여 음식을 먹게 한고로...”
이러면서 수넴에 있는 여자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성경에는 이 여자를 아주 귀한 여자라고 했고 또 이 여자가 간권하여 엘리사에게 음식을 먹게 하고 그 다음에 잘 방이 없으니까 남편에게 부탁을 해서 엘리사를 위해 집을 짓고 방을 만들고 책상과 걸상과 침상을 만들고 등불을 켜고 그래서 정말 하나님의 사람을 주밀하게 돌보고 섬기는 그런 마음의 세계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은 그냥 잘 생겨지진 않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어보면 어떻게 해서 이런 여자가 이런 마음을 갖게 되었는지 그 이야기는 4장 앞 부분에 보면 선지자 생도의 아내 이야기가 나오고 또 사무엘 상 앞에 보면 한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나는 전혀 이런저런 문제가 없이 지낸 여자였는데 남편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어느 날 브닌나가 그를 격동시켜서 굉장히 많은 고통을 겪고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나가 하나님 앞에 나가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이야기가 나오고 그 다음에 4장 1절부터는 선지자 생도의 아내가 자기 남편이 죽었는데 빚쟁이가 와서 자기 두 아들을 종으로 삼으려고 하니까 너무 어렵고 곤고해서 이 선지자 생도의 아내가 하나님 앞에 나가서 은혜 입는 그 이야기를 우리는 성경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수넴의 여자도 그가 하나님과 가깝고 영적인 삶을 살 수 있었던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 이야기는 열왕기하 4장 이 부분에서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대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마음을 복음 쪽으로 이끌었는지 영적인 삶을 살았는지 그 이야기는 있기 때문에 이 수넴의 여자에 대한 이야기에서 그 여자가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워졌는지 그 이야기는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앞에 있는 그런 여자들처럼 하나님 마음에 가까워진 뒤에 그의 마음의 세계를 볼 수가 있는 겁니다.
그는 늙었고 자식이 없고 자기 남편도 늙었는데 그러나 그는 정말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온전히 마음을 다 쏟고 있는 겁니다. 육신 속에 어떤 문제 속에 마음이 빠져있는 게 아니고 하나님 편으로 정말 마음이 가까이 나아왔다는 거지요.
그런데 어느 날 이제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게하시를 통해서 수넴 여자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네가 이같이 우리를 위하여 생각이 주밀하도다. 왕에게나 군대장관에게 뭐 구할 것이 없느냐?” 이야기를 읽어보면 수넴에 사는 이 여자는 세상하고 상당히 멀리 떨어져있다는 걸 느낄 수가 있지요. 정말 이 여자가 세상적으로 살았다면 자기 부족함이 굉장히 많았고 왕의 도움을 입거나 군대장관의 도움을 입을 게 참 많았는데 이 여자는 영적인 삶을 사니까 그게 별로 문제가 되어지지 않는다는 거지요.
“말하기를 나는 내 백성 가운에 거하나이다.”
그게 별로 문제가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하나님이 이 수넴 여자를 위해서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 그랬어요.
오늘 저녁에 읽은 말씀대로 이 여자가 아들을 얼마나 갖고 싶겠습니까? 그런데 나이가 많도록 못 낳으니까 이젠 포기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네가 아들을 낳으리라.” 그런데 정말 돐이 되어서 아들을 낳아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그 다음에 이 여자가 아들이 죽었을 때 다른 어떤 인간적인 세상 사람하고 전혀 달리 죽은 아들의 시체를 안고 하나님의 선지자 침대 위에 눕히고 자기는 그냥 돌아와서 하나님의 사람을 향해 나가는 그 모양을 보는 거예요.
여러분 우리는 때때로 우리 속에 하나님이 없는 게 아니고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는 게 아닌데 우리가 세상에 너무 깊이 취해 있어가지고 하나님의 세계를 깊이 모르니까 하나님이 있어도 내겐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보이고 또 내가 하나님이 내게 역사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생각들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 수넴에 사는 여자는 이 세상하고 생각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세상 사람이 요구하는 군대장관이나 왕에게 요구는 전혀 없을 뿐 아니라 다른데서 어떤 군대장관이나 왕에게서 얻지 못할 아들을 얻는다든지 왕에게서 얻을 수 없는 죽은 아들을 다시 살린다든지 이런 복을 입고 있는 모양을 성경은 우리에게 자세히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 이런 글을 읽으면서 ‘이 수넴에 사는 여자는 정말 세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여자구나. 하나님과 아주 가까이 있구나.’ 그래서 하나님이 더 가까워서 세상보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힘을 얻어 사는 여자인데 우리는 때때로 그렇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보다 세상이 가까워가지고 세상이 좋을 때 좋아하고 세상이 나쁘면 나빠하고 세상에서 오는 것에 의해서 사는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다는 거지요.
사랑하는 우리 동역자 된 형제 자매 여러분 세상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건 참 평안 아닙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와야 진정한 평안이 있고 기쁨이 있습니다. 이 여자는 세상하고 멀리 떨어져서 하나님 가까이 와서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은혜와 복을 입는 모양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 우리도 한 사람 한 사람 세상이 아닌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서 모든 것이 우리의 어떤 노력으로 우리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하나님에 의해서 되어지는 그런 삶을 살 때 여러분 여러분이 필요한 것 여러분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다 알아서 챙겨주고 여러분에게 어려움이 닥쳤을 때 하나님이 해결해주는 그런 하나님의 영적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할 줄 아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