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6장 3절
광야 앞 하길라산 길 가에 진 치니라 다윗이 황무지에 있더니 사울이 자기를 따라 황무지로 들어옴을 깨닫고
우리가 우리 마음에 생각이 어떻게 형성되는 걸까요? 어떤 심리학자는 말하기를 하루에 사람 마음에 약 2만가지 생각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그 2만가지 생각 가운데서 대부분의 생각들은 그냥 사라지지만 어떤 생각들은 계속해서 남아서 끈질기게 우리 마음을 이끌어가고 있는데 우리 마음에 생각은 어떻게 형성되어가는 겁니까? 때때로 우리 마음에는 악한 마음도 일어나고 추하고 더러운 마음도 일어나고 음란한 마음도 일어나고 욕망도 일어나고 거짓도 일어나고 여러분 그런 생각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또 다른 생각들의 이끌림을 받는 건 어떻게 되어지는 것입니까?
신앙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이러한 문제인데 성경을 읽어보면 요한복음 13장 2절에서 “마귀가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다.” 하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룟 유다 마음에 원래 예수님을 팔만한 생각이 없었는데 마귀가 그 생각을 넣어주니까 유다 마음속에 예수님 팔려는 생각이 일어났다는 거지요. 사단은 유다 마음에 예수님 팔려는 생각을 넣어준 것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이러저런 형편을 통해서 하나님 하고 반대로 나가는 많은 생각을 넣어주고 그 생각에 쫓겨서 살다보면 죄악 속에 빠지고 어두움 속에 빠지고 어려움 속에 빠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한번은 제가 복음 전도 집회를 하는데 어떤 남자 한분이 나와서 “목사님 저는 에이즈에 걸렸습니다.” 하고 저한테 이야기를 했어요. 자기는 선원생활을 했는데 항구에 내릴 때마다 자기가 막 음란한 마음 때문에 무분별한 생활을 해서 에이즈에 걸렸다는 거예요. 제가 그분을 보고 에이즈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그래서 ‘에이즈에 걸렸든 어쨌든 우선 구원이나 받고 봐야 한다.’고 하면서 복음을 전했는데 그분이 구원을 받았어요. 그분이 우리 교회를 나오게 되었는데 한 2년쯤 되었는데 그분이 저를 찾아와서 “아이구 목사님 저 에이즈 아니었습니다.” 그러는 거예요.
정확하게 그분이 몇 년 동안 에이즈라는 생각 속에 빠져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실제는 에이즈 환자가 아닌데 에이즈 환자인 줄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그런 생각은 도대체 어떻게 나와서 에이즈 환자가 아닌데 에이즈 환자로 생각하고 그 속에 매여 고통하고 살게 됩니까?
저는 제가 폐결핵이 걸렸다는 생각이 한번 들었어요. 제 아내에게 이야기했더니 제 아내가 여보 당신 뭐 그러냐고, 당신 엑스레이 한번 찍어보면 끝날 건데 가보자고. 그래서 제가 엑스레이과에 가서 사진을 찍었어요. 의사 선생님이 판독실에서 나를 불렀어요. “왜 결핵에 걸렸다고 생각을 했습니까?” 글쎄 내가 결핵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까 노곤하고 힘이 없고 기침이 나고 막 식은땀이 흐르고 꿈이 사납고 그렇다고 했더니 아 그러냐고 잘 왔다고, 그럴 때는 엑스레이 한번 찍어보는 게 좋다고. 그런데 엑스레이 상에는 당신은 결핵 증세가 전혀 없고 전에 앓았던 흔적도 없고 폐는 너무 깨끗하다고 했습니다.
내가 정확한 엑스레이 사진을 찍지 않고도 내가 폐결핵이라고 생각하는 건 무모한 생각이지요. 모르면서 ‘그럴 것이다.’는 생각에 빠져갔어요. 참 많은 사람들이 사실이 아닌 것에 마음이 끌려가지고 고통하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너무너무 많아요.
그런데 너무너무 재미있는 것은 그런 쪽으로 내 마음을 끌어가는 어떤 악한 영이 있는 반면에 또 다른 면으로 하나님이 내 마음을 이끌 때가 참 많이 있어요. 물론 처음엔 내가 이게 하나님의 이끌림인지 사단의 이끌림인지 잘 몰랐는데 신앙생활을 점점 하면서 그런 걸 느끼게 되는데 제가 한번 나환자촌에 가게 되어 굉장히 마음에 꺼리는 마음이 있었는데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어서 나환자에게 전혀 꺼려지지 않는 그런 마음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또 한번 내가 장팔리라는 곳에서 겨울에 이불도 없이 불안 땐 방에서 잠을 자는데 얼어죽을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물고기를 보면서 나를 그 생각에서 벗어나게 하는 새 마음을 주시는 걸 볼 수가 있었습니다.
똑같은 마음인데 어떤 마음은 사단이 주는 마음이 있고 어떤 마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거든요. 하나님의 사람들이 일반 사람들과 다른 것은 자기가 생각하는 생각의 세계 말고 다른 하나님의 마음을 자기 마음에 받을 그 마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입니다.
오늘 읽은 이 성경 말씀에 보면 다윗이 십 황무지에 있을 때인데 “광야 앞 하길라산 길 가에 진 치니라 다윗이 황무지에 있더니 사울이 자기를 따라 황무지로 들어옴을 깨닫고” 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울이 자기를 찾아서 황무지로 자기를 죽이러 들어온 걸 다윗이 “보았고”가 아니고 “알았고”가 아니고 “깨달았다”는 거지요. 여러분 “보았고”는 정확하게 사울이 자기를 잡으러 막 군인을 이끌고 산꼭대기로 오는 걸 보았다든지 그건 “보았고”이고 “알았고”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아 사울이 이래 쫓아오는구나.’ 하는 사실을 아는 거고 여기 “깨닫고”는 본 것도 아니고 안 것도 아닌데 어떤 깨우침이 ‘아 사울이 나를 잡으러 오는구나.’ 하고 깨달았다는 거지요. 그래서 다윗이 사람을 보내보니까 과연 사울이 이른 줄을 알고 처음에 깨달았던 그 사실이 사람을 보내보고 사실인 걸 알게 되었다는 거지요.
그러면 처음에는 알지도 않았고 보지도 않았는데 사울이 자기를 죽이러 오는 걸 어떻게 알 수가 있습니까? 이건 하나님의 영의 계시로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눈으로 전혀 볼 수가 없고 귀로 들을 수가 없는 사실이지만 다시 말하면 우리 마음 안에 악한 사단이 막 추하고 더럽고 음란한 생각을 우리 속에 넣거나 악한 생각을 넣거나 막 실망적인 생각을 넣거나 그런 생각을 넣어서 우리를 죄로 끌어가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우리 마음에 전혀 다른 생각을 넣어서 그 마음에 이끌림을 받아 깨우쳐 주고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죄사함을 받은 사실을 깨달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실제로 죄사함 받은 게 사실인데 모르고 있다가 하나님의 지혜가 들어오고 하나님의 성령이 들어와 그 사실을 깨닫게 된다는 거지요. 그것을 가지고 깨닫는 거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이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 자기를 믿고 자기 생각을 따라가면 하나님의 음성이 전혀 안 들립니다. 그러나 내 속에 있는 생각은 대부분 사단으로부터 왔고 이 생각을 따라가면 내가 망할 거라는 걸 알고 내 생각을 따라가지 아니하고 정말 내 속에 있는 생각을 따라 이 생각이 정확하게 알아보고 그러다 보면 내 생각을 믿을 수 없는 생각이란 사실을 정확히 알게 되고 내 생각을 버리게 될 때 하나님의 성령이 내 마음에 들어와서 내 마음을 이끌어주십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내 마음을 이끌어주실 때 내가 전혀 알지 못하던 새로운 세계를 깨닫는 눈이 뜨여지는 것입니다. 성령이 없는 사람은 성경을 암만 읽어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내 모든 죄를 사했다고 하면서도 그 마음은 죄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데 하나님의 성령의 깨우침이 오면 그 깨달을 때 어떤 걸 깨닫느냐 하면 예수님이 내 죄로 인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는 것을 알뿐만 아니라 마음이 죄에서 자유를 얻고 벗어나게 해서 가볍게 하고 복되게 하는 일을 하나님의 성령은 행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자녀라’ 그랬습니다. 자 이제 우리는 어리석게 내 생각을 믿고 내 생각을 따라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이제 그런데 내 생각을 이끄는 건 사단이었는데 내 생각을 믿지 아니하고 내 생각을 부인하게 되면 예수님의 성령이 안에 들어와서 내가 갖지 못했던 새로운 마음을 이끌어 주시고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죽이러온 것을 눈으로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않았지만 성령의 인도로 그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만일에 깨닫지 못했다면 사울에게 잡혀 죽었을는지 모릅니다. 깨닫고 난 뒤에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 사람을 보내니까 정말 사울이 쳐올라오는 걸 알 수가 있었다는 거지요.
여러분 여러분 마음속에 지금까지 내 생각만 믿어왔던 여러분의 마음에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가 있어서 여러분이 알지 못했던 사실을 성령으로 깨닫고 하나님 인도 안에 사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이 힘있게 일하신 역사를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