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6장 5절
제사장들이 양각나팔을 길게 울려 불어서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찌니라 하시매
저들이 이번에 글로벌 캠프를 하면서 저는 주강사가 되어서 오전 저녁 두 차례 요한복음 이야기를 합니다. 요한복음 이야기를 하면서 내 마음에 아주 강하게 부곽되는 게 뭐냐하면 하나님과 인간이 만나는 이야기, 즉 다시 말하면 예수님께서 하인들에게 “이 물을 떠서 항아리에 채워라.” 항아리에 채운 뒤에 “이젠 연회장에게 갖다 줘라.” 그런 이야기를 통해서 예수님과 인간,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대화하는 내용들이 요한복음에 아주 잘 나옵니다.
요한복음 3장에서는 니고데모하고 예수님하고 밤이 늦도록 깊이 대화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4장에서 사마리아 여인과 예수님이 대화하는 이야기, 5장에서 38년 된 병자와 예수님이 하시는 이야기, 그 다음에 눈먼 소경, 간음한 여자, 이런 사람들이 예수님과 개별적으로 이야기하는 이야기가 요한복음에 아주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다른 성경에도 그런 글이 있지만 요한복음에는 아주 상세하게 기록되었는데 이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게 뭐냐하면 이들이 예수님을 만났을 때 예수님의 생각과 그들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사마리아 여자나 간음한 여자나 눈먼 소경이나 아니면 니고데모나 다 우리가 예수님 만난 그 모양을 그대로 그린 것인데 사람이 누구든지 간에 하나님을 만날 때에 제일 먼저 부딪히는 것이 하나님과 우리와의 생각의 차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귀로 듣고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물질적인 세계만 알고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세계를 알고 운명을 알고 장래를 아는 하나님이니까 우리의 운명과 장래를 보시는 하나님의 생각하고 금방 눈앞에만 보는 우리 생각하고 절대 같을 수가 없습니다.
만일에 여러분 그 911때 그 쌍둥이 빌딩이 무너질 걸 아는 사람의 생각하고 모르는 사람 생각하고 그 빌딩 안에 있을 때 같았겠습니까? 성수대교가 무너지는 그날 그 무너질 걸 아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 사람의 생각과 모르는 사람의 생각은 달랐을 것이고 삼풍 백화점이 무너지거나 이라크 전쟁이 일어나거나 이런 일이 일어날 때 그걸 아는 사람의 생각하고 모르는 사람의 생각하고는 전혀 달랐을 거라는 거지요. 노아 홍수 당시에 홍수가 날 걸 아는 사람하고 날걸 모르는 사람하고 생각이 다른 것처럼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생각하고 하나님 생각이 절대 같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정말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자기 무익하고 부족한 걸 느끼는 사람은 내 생각하고 하나님 생각이 다를 때 내 생각을 배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간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반대로 나를 확고하게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을 거부하고 내 생각을 따라간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런 이야기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물론 노아 홍수 때도 그렇고 소돔 고모라 성에도 그렇고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자기 생각이 다르니까 자기 생각을 따라가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아서 그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여호수아 6장에서 여리고 성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여리고 성이 너무너무 견고하게 서있는데 이제 하나님 말씀하시기를 “제사장들은 양각 나팔을 길게 울려 불어서...”, 그 당시에 양의 뿔로 만든 양각 나팔, “그걸 제사장이 막 소리를 내서 울려 불면 그때 백성들이 소리를 질러라. 소리를 지르고 부르짖으면 여리고 성이 무너질 것이다.”
여러분 그런 이야기는 하나님의 이야기니까 우리가 받지 인간적으로 생각한다면 ‘그 견고한 여리고 성이 나팔 몇 번 분다고 양각 나팔 분다고 여리고 성이 무너져? 그 백성들이 아무리 고함을 지른다고 성벽이 무너져? 그 성위에 쌍두마차가 지나다닐 만큼 아주 견고하고 튼튼한 성이 어떻게 우리가 소리를 지른다고 무너지고 막 소리친다고 그게 무너져?’ 그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우리가 이해가 가는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것은 나를 믿는 것이고 이해가 가지 않지만 받아들이는 건 상대방을 믿는 사람에게만 되어지는 일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모든 걸 이해가는 방향 안에서 받아들이는 건 나를 믿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거지만 우리가 이해가 가든 안가든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는 거지요.
그러기 때문에 여러분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내가 이해가 가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내가 이해가 안가지만 하나님 하는 말씀이, 왜냐하면 나는 현재까지 알지 앞으로의 것은 전혀 모르고 또 우리 운명을 전혀 모르는 내가 어떻게 알겠습까?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내 이해의 차원을 넘어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거지요.
오늘날 참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믿긴 믿지만 자기가 이해가 가서 받아들이고 이해가 안가면 받아들이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은 실제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게 아닙니다. 참된 하나님을 믿는 것은 이해가 가든 안가든 하나님 그분의 말이 내 생각보다 옳고 그분은 내가 보지 못하고 있는 세계를 보고 있기 때문에 그분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내 마음에 정말 믿는 그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는 거지요.
여리고 성이 무너졌습니까? 정말 제사장이 일곱 번 돌고 양각 나팔을 불고 백성이 소리칠 때 그 견고한 여리고 성이 무너져버렸습니다. 다 무너지고 정말 그들이 여리고 성을 점령해 얻을 수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는 게 없는데 이런 걸 보면서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을 배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배우는 건 내가 맞든지 안 맞든지 하나님 말씀이 내 생각보다 옳고 바르다는 걸 깨닫고 그것을 받아들일 줄 아는 그런 마음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 6장 5절에 “제사장들이 양각나팔을 길게 울려 불어서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이 말씀을 듣고 믿는 백성들은 얼마나 신이 났겠습니까?
“야 양각 빨리 안부냐? 빨리 불어라. 한번 소리쳐보자. 무너지는 것 보고 싶다. 저 성문 우리 쳐들어가자. 우리 점령하자. ”
말씀을 믿는 사람은 그런 소망을 가지고 양각 나팔 소리를 기다렸을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 약속을 믿는 사람은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을 기다리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