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0장 22절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저는 ‘신앙생활 참 쉽게 되어있다. 신앙은 너무 쉽고 재미있고 즐겁다.’ 그런 걸 느낄 때가 참 많아요. 그래서 제가 그런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은 하나같이 ‘신앙이 어떻게 쉬워요? 저는 참 어려운데...’ 그런 반응을 보이는 거예요. 그런데 신앙이 쉬운 것은 어떤 정확한 방식을 따라 신앙이 되면 너무 쉬운데 대충대충 넘어가다 보니까 신앙이 어려워 보이고 힘들어 보이는 거예요.
이 성경에서 말하기를 오늘 읽은 말씀에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이 성경에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하고 했는데 온전한 믿음, 온전한 믿음이 뭡니까? 어떤 것이 온전한 믿음입니까? 이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갈 때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서 누가 착하고 성실하고 진실하고 깨끗한 사람이 있고 추하고 더럽고 악한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건 사람의 기준에서 그러하고요, 하나님의 기준에는 우리가 다 악하고 더러워요. 그래서 ‘내가 남보다 좀 깨끗해. 정직해. 난 진실해.’ 그래도 그건 사람의 기준이지 하나님의 기준은 아닌 거예요.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은 근본 인간의 마음이 추하고 더럽기 때문에 인간이 하는 모든 게 악하고 더럽기 때문에 그래서 그 악을 예수님을 보내셔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죄에서 깨끗케 하신 그 일을 하신 거예요.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수 있는 조건은 내가 선해서 내가 진실해서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피로 내가 씻어졌기 때문에 내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것이고 하나님 앞에 나갈 때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는 우리가 어떠한 사람이든지 간에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게 만들어 놓았다는 거예요. 내가 무슨 죄를 지었든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내 모든 죄가 씻어져서 하나님 앞에 온전하게 나가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만들어 놓았다는 거예요. 그건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신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우리 자신을 바라보면 온전한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다 부족하지요. 저는 제가 목사지만 제 자신이 한없이 부족함을 느끼고 한없이 연약함을 제가 많이 느낍니다. 내가 남들보다 성실하고 진실하고 깨끗하고 잘해서 내가 목회를 하는 게 아니고 나는 여전히 부족하고 못난 사람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나를 의존 안하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면서 나를 깨끗하게 한 그 십자가를 의존할 때 내가 실수했고 부족하고 연약해도 그게 문제가 안 되는 거지요.
여러분 비행기를 탈 때 어떻게 탑니까? 여권을 준비하고 비행기 표를 사서 내 놓으면 여러분 그 비행기를 태우는 승무원들이 무얼 보고 비행기를 태워줍니까? “당신 진짜 잘났으니까 1등석에 앉으세요.” “당신 옷이 험하네요. 3등석에 앉으세요.” 그럽니까? 아닙니다. 옷을 잘 입었든 못 입었든, 인물이 잘났든 못났든, 공부를 많이 했든 적게 했든, 돈이 많이 있든 적게 있든, 그것 전혀 안보고 비행기 승무원들은 비행기 표를 봅니다. “1등석 표네요. 1등석으로 가세요.” “비지니스네요. 비지니스 석으로 가세요.” “이코노믹 석으로 가세요.” 내가 인물이 잘나고 못나고 그런 것 전혀 안보고 다만 표를 보고 여권에 있는 사진하고 내가 맞는지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고 그 다음에 비행기를 탑니다. 그렇게 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키가 작다고 비행기 타는 것 걱정 안하고 제가 배가 나왔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고 내가 좋은 옷을 안 입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고 표만 있으면 표를 보고 태워주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받으실 때에 내가 선했으니까, 내가 연보를 많이 했으니까, 내가 진실하니까, 내가 착하니까 나를 받는 게 아니고 예수님의 피만을 보시고 우리를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리 부족해도 우린 연약해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그 피는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도록 완벽하게 이루어 놓았다는 거지요. 예수님의 보혈은.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갈 때 내 자신을 바라보면 늘 기도를 안 들어주실 것 같고 ‘하나님 나 같은 인간을 사랑하실까? 난 죄가 많은데...’ ‘난 구원을 받고 자꾸 실수했는데, 난 자꾸 나쁜 생각을 하는데, 나는 정말 욕망이 많은데, 난 기도 잘 못하는데, 나는 정말 예배도 잘 참석 못하는데, 나 같은 걸 하나님이 받으실까?’ 나를 보면 그런 거예요.
여기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라고 하는 이 말은, 온전한 믿음이란 말은 내 형편을 보지 아니하고 믿음 그 자체, 그건 뭐냐하면 내가 추하고 더럽고 악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나를 하나님 앞에 세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이 모든 걸 갖추어 놨다는 사실을 믿는 그 믿음 그걸 가리켜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가 우리 자신을 보면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갈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그러나 우리가 부족하지만 예수님의 보혈을 바라보면 하나님 내 속에 일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도록 완벽하게 우리를 이미 갖추어 놓은 거예요. 그건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온전한 믿음을 가지면 나를 안보고 십자가의 피를 보기 때문에 담대히 나가서 하나님 앞에 구하고 은혜를 입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는 사람은 자꾸 자기를 봐요. ‘아이구 내가 오늘도 거짓말 했는데, 또 죄를 지었는데...’ 그러면 부끄러워서 못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히브리서에서 말하기를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온전한 믿음이란 건 나 자신을 바라보는 게 아니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가 나를 온전하게 했으니까 하나님 나를 받은 그 믿음으로 나갈 때 여러분 누구든지 어떤 삶을 살았든지 그 속에 하나님이 힘있게 일을 하셔서 능력을 경험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제가 기도해서 응답을 받고 복음을 전해서 사람이 구원을 받고 제가 목회할 때 하나님이 말씀을 주시고 하는 것은 내가 성실하고 잘해서가 아닙니다. 나를 보면 난 지금도 연약하고 지금도 부족하고 지금도 나는 악하고 더러운 생각이 올라오는데 나는 나를 부인하고 그걸 안보고 나를 온전케 하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나갈 때 역사하신다는 거지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단기 선교사 여러분, 한국에 돌아오기 위해서 단기서교사 여러분 지금 준비하느라 바쁘시겠지요. 이제 나를 보지 마십시다. 추하고 더러운 우리를 온전하게 깨끗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시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