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사 랑 -
누추한 내인생에 찿아온 당신은
생의 목마름에 해갈을 주셨습니다.
당신은 창조주 나는 피조물
당신은 여호와 나는 아담
심장을 관통한 큐피트의 화살로
죽은 개같은 나를 사랑하셨습니다.
당신은 다윗왕 나는 므비보셋
당신은 아버지 나는 둘째아들
당신의 목마름이 나의 갈증을 풀어주고
당신의 그 크신 사랑이 나를 살리셨습니다.
처음먹던 자장면 참 맛있었고
처음입던 맞춤양복 참 기뻤으며
처음타던 승용차 참 좋았었습니다.
당신은 솔로몬 나는 술라미
당신은 보아스 나는 룻
당신은 그리스도 나는 죄인중의 괴수
시도 때도 없는 세상을 향한 곁눈질
참으로 가자미 눈을 가진 이 음란한 자
주앞에 더럽다고 버리지 마옵소서!
주앞에 추하다고 내치지 마옵소서!
고통의 시작은 처음의 마음을 잃어버린 것이었습니다.
매일 다시 회복을 원하오니 구원의 마음을 새로이 하소서!
오직 당신의 목소리만 듣게 하소서!
오직 당신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처음 사랑, 그 첫사랑의 마음이 생에 있어 가장 큰 행복인것을
가슴깊이 새기여 늘, 항상 잊지말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