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7장 1절
우리의 배 타고 이달리야로 갈 일이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사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우리가 성경을 읽어보면 성경이 말하는 그 내용들이 너무너무 신기한 게 참 많은데요, 그 중에 한 가지가 뭐냐 하면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은 어려움이 닥쳐오지만 그 어려움이 어려움으로 끝나지 아니하고 복으로 바뀌고 하나님이 없는 사람들은 좋은 일이 오지만 좋은 일이 화로 변하는 그런 것들을 성경에서 참 많이 읽어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사도행전을 읽어보면 사도행전 1장에서 28장까지 계속해서 많은 환란과 문제가 사도행전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핍박이 있었다든지, 또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는다든지, 옥에 갇힌다든지, 그 다음에 뭐 돌로 친다든지, 그리고 파선을 만난다든지, 독사에게 물린다든지, 이런 복음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모든 환란이 사도행전 28장 안에 다 들어있는데 너무너무 신기한 것은 그런 어려움이 분명히 왔는데도 하나님에 속한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그걸 바꾸어서 은혜로 은혜로 바꾸는 게 너무 신기한 거예요. 그 어느 것 하나 환란으로 끝낸 것이 없습니다. 그 어느 것 하나 어려움으로 끝낸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느끼는 것은 ‘야 내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해져 있다.’
여러분 우리가 문혜진 자매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오늘은 문혜진 자매 이야기를 좀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대로 가나에서 일하다가 다쳐가지고 척추 1번 뼈가 부러졌고 독일에서 1차, 2차 수술을 했을 때 겨우 앉아있을 정도의 상태로 한국에 왔습니다. 한국 한양대학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한양대학 병원에서도 다른 방법이 없고 재활 운동만 하지 그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대부분 사람들은 한평생 누워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혜진이가 다친 그 일들을 자세히 생각해 봤습니다. 그 발판이 떨어져서 다쳤을 때 그리고 그 뒤에 일어난 일들을 봤습니다. 우린 혜진이를 아프리카에서 수술하면 잘 못할 것 같아서 한국에 데려와서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비행기 편이 안 맞아서 한국에 올 수가 없었고 비행기가 독일로 가는 비행기 밖에 없어서 우리가 독일로 가서 프랑크푸르트 근방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했는데 알고 보니 그 병원이 그런 척추 수술을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병원이었고 그리고 왔는데 혜진이는 전혀 움직이질 못하는 거지요.
그런데 저들 마음속에 로마서 8장 37절,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시는데 예수님께서 혜진이를 떨어질 걸 아셨을 텐데 왜 지키지 않으셨을까? 예수님이 악당이라서 혜진이가 한평생 누워있는 걸 보고 즐기려고 하셨을까? 나는 그런 예수님이라고는 생각지 않거든요. 그렇다면 혜진이의 병이 이 문제가 복으로 바뀌겠다는 그 마음이 내 마음에 있었습니다. 아직 완전히 나은 건 아닙니다.
저희들 운화 바이오텍에 같이 일하는 중국의 박교수님이 계시는데 이분은 복침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첫 개발자이신데 그 분이 와서 혜진이에게 복침을 놓았습니다. 놀랍게도 그 마비된 부분이 배꿉부터 그 아래로 마비가 되었는데 첫 번 침을 놨을 때 5cm 아래로 내려와서 신경이 살아났습니다. 우린 막 너무 흥분스러운 거예요. 재미있는 건 그 일 만이 아닙니다. 혜진이는 지금 하반신을 못 쓰기 때문에 혼자 일어날 수도 없고 걸을 수도 없고 누군가에 의해서 휠체어도 타야하고 누군가가 안아서 옮겨줘야 하는데 혜진이 아버지가 몸이 굉장히 약해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누워있던 사람이었는데 혜진이가 이런 일이 있으면서 너무 건강해져서 먹고 뚱뚱해진 혜진이를 들었다가 의자에 앉혔다가 침대에 눕혔다가 그리고 휠체어에 태웠다가 차에 태웠다가 너무너무 기뻐하고 감사해하는 거예요.
아직은 완벽한 건 아닙니다. 아직까지는 소변도 스스로 못보고 대변도 그렇고. 그런데 내가 너무너무 신기한 건 저만 그런 게 아니라 혜진이나 혜진이 엄마 얼굴 속에서 조금도 근심하는 빛을 볼 수 없습니다. 혜진이가 독일에서 퇴원할 때 의사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불구자가 되어서 나가게 되면 울고 고함을 지르고 소리치고 절망을 하는데 혜진이는 웃으면서 “내가 다시 이 병원에 올게요. 나아서 올게요.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러분 그런 이야기를 듣고 독일 병원 의사들이 다 감격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에게는 세상이 알 수 없는 그 하나님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어려움을 당한들 그게 어려움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그 어려움은 예수님이 일하실 수 있는 재료입니다.
사도바울이 잡혀서 죄수가 되어서 로마로 가는 배를 탑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이 죄수가 되어 로마로 가는 배를 타는데 유대인들이 그를 고소해서 그렇게 갔지만 실재로 그게 지금 로마에 복음을 들고 가기 때문에 로마에 복음이 증거되는 과정이고 선교사로 가는 겁니다. 가다가 풍랑을 만날 때도, 배가 파선되고 그리고 독사에게 물리고 이런저런 모든 문제가 있었지만 빛의 아들이고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수가 없고 있을지라도 그것을 다 은혜로 복으로 바꾸는 모양을 우리는 사도행전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사도 바울이 죄수로 로마에 가는데 얼마나 많은 경비원들이 지켜주고 돌봐주고 그러겠습니까?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람들은 세상 사람하고 다릅니다. 간음한 여자가 돌에 맞아죽을 수밖에 없는데 예수님 안에 딱 서니까 예수님은 그 돌이 하나도 여자에게 날라오지 못하고 다 땅으로 떨어지게 하신 것처럼 우리에게 날라오는 재난이, 우리에게 날라오는 고통이, 우리에게 날라오는 화근이 그 비운이 하나도 우리를 맞지 못하게 다 땅으로 떨어뜨리게 하시고 예수님의 은혜가 우리 속에 머물도록 하시는 그 분이 참 하나님이십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선교를 하고 현지에 있는 주민들하고 마음도 안 맞고 문화도 다르고 말도 안 통하고 어려움들이 많지요? 여러분 그 어려움이 있어야 하나님이 역사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겁니다. 하나님하고 어려움하고 싸움을 붙이십시오. 그래서 어려움이 하나님을 이겼을 때 여러분 실망하고 낙심하십시오. 그러나 하나님이 어려움을 이기면 실망하고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어려움이든지 하나님을 이길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며 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바울은 지금 “우리의 배 타고 이달리야로 갈 일이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사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죄수가 되어서 다른 죄수와 같이 이달리야로 가는 배를 타지만 다른 죄수하고 다른 것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 모두는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세상 사람하고는 다르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할 줄을 믿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