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8장 1절
사울이 그의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핍박이 나서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제가 처음에 1973년도에 김천에서 복음 일을 하다가 대구로 가게 됐습니다. 대구에 간 이유가 뭐였느냐 하면 김천에서 선교회로 제가 한국 여러 교회를 다니면서 집회를 해서 많은 분들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내가 거기에 회의가 생긴 겁니다. 구원받은 형제자매들을 어떻게 인도해야 하느냐? 성경을 볼 때 복음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을 인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1973년 1월 달에 대구에 가서 교회를 시작하기로 하고 제가 대구에 내려갔습니다.
그때 굉장히 제 속에 참 안타까운 몇몇 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뭐였느냐 하면 난 한 번도 거듭난 교회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내가 장로교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장로교 교회에 대한 건 잘 알지만 거듭난 교회는 구원받은 성도를 어떻게 인도해야 할는지 전혀 몰랐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성경에서 에베소서, 에스더서, 교회에 관한 성경 말씀을 펴가며 막 뒤져봐도 교회의 신령한 영적인 세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지 교회에 대해 어떤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고 그 다음에 목회서나 디모데 전후 서를 읽어봐도 내 마음에 딱 어떻게 교회를 인도해야 할는지 알 수 있는 그런 것이 없었습니다. 디엘 무디나 요한 웨슬레나 그런 분들의 책을 읽어봐도 영적인 이야기지 어떻게 교회를 인도해야 할는지 그게 없어서 제가 상당히 당황을 했는데, 지금 이제 73년이니까 몇십 년이 지났지요.
거의 30여년 가까이 다가오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내가 이렇게 볼 때 너무 감사한 것은 나는 아무 것도 모르고 이렇게 해 왔지만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죽 이끌어왔다. 그게 너무 분명한 거예요. 저희들이 선교학교를 시작한 거나 해외 선교를 시작한 거나 책을 출판하게 된 것이나 아니면 IYF나 이런 일들, 그리고 대안학교를 통해서 많은 젊은 학생을 구원받게 하는 이런 일들은 그냥 우리는 생각도 안했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겁니다.
사도행전을 읽어보면 예수님께서 마지막에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그러시고 또 주님이 하신 마씀이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주님의 말씀은 성령으로 능력을 입히우기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하셨고 성령이 너희 마음에 임하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와 유대와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 주님이 그렇게 말씀을 하셨고 그게 주님의 섭리였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예루살렘에서 오순절 날 성령을 충만하게 받았습니다. 이들이 이제 주의 말씀대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그 당시에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냥 예루살렘 안에만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냥 복음이 예루살렘에 충만했지 다른 데로 자기들이 복음을 전하러 갈 그런 생각을 감히 하지를 못했다는 거지요.
그런데 이제 너무 신비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이끄실 때 하나님의 섭리와 뜻으로 이끄는 모양을 보는데 그 이야기가 오늘 읽은 이 말씀이거든요. 예루살렘 교회에 막 핍박이 나서 그들이 예루살렘에 있을 수가 없어서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와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그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는 게 예수님께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 그랬는데 이제 이들은 그냥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는데 하나님의 성령께서 핍박을 통해서 유대로 사마리아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도록 하나님이 인도를 하고 계시는 거지요. 그러니까 이들은 자기에 의해서 전도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하나님의 섭리와 하나님의 뜻에 이끌림을 받고 있고 하나님이 그들을 이끌고 계신다는 게 너무 분명하게 그들 속에 나타나 보여지고 있는 거예요.
제가 저희들 선교회가 되어진 일들도 가만히 보면, 물론 저는 하나님 앞에 부족한 부분도 많고 실수할 때도 있고 그렇지만, 내가 일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하나님이 이 교회를 이끄는 그 부분이 내게 굉장히 마음에 쉼을 가져다준다는 거죠. ‘내가 이 교회를 인도하는 인도자가 아니야. 하나님이 이끌고 계셔.’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 교회 가운데 많은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당신이 원하시는 모양대로 이 교회를 이끌어가는 게 너무 분명하게 보이는 거예요.
제가 동남아 사역자 수련회를 다녀오면서 작년에 미얀마 교회가 막 자라고 또 우리가 베트남에 선교사를 보내어 복음을 전할 때 정말 우리가 막 어려운 가운데서 핍박을 받으며 복음을 전하고 저도 몇 차례 베트남에 가서 집회를 했는데 그 무더운 여름에 얼마나 덥습니까? 창문을 다 걸어 잠그고 커튼을 내려놓고 밖에 들리지 않도록 조용조용하게 복음을 전하는데 에어컨도 없이 생 땀을 흘리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베트남 정부가 공식적으로 우리 교회를 인정하고 “크고 넓은 땅을 사라. 그리고 예배당을 지어라. 그리고 설교하는 소리가 예배당만 들릴 게 아니라 밖에까지 널리 도시가 꽝꽝 울리게 엠프를 큰 걸 사라.”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너무 감격스러운 거예요.
케냐 나이로비에서 많은 목사들이 저희 선교회를 향해서 마음을 열고 돌아오는 일이나 그 외에 남미에서 일어나는 복음의 역사나 또 저희들이 엔라세 방송을 통해 남미 전역에 복음이 전해지는 그런 일들을 생각하면 너무너무 감격스럽고 감사하다는 거지요.
이게 어떤 인간에 의해서 되어지는 게 아니라 복음의 주인 되신 주님에 의해서 복음이 증거 되고 또 그로 말미암아 열매를 맺고 일하는 그게 꼭 사도행전에 일어났던 것과 똑같이 지금 우리 교회 안에도 그렇게 일어나지고 있는 그 부분이 너무 감사한 거예요.
금년에 저희들이 조선일보로부터 시작해서 동아일보, 중앙일보에 창세기 강해 말씀이 서울 시민들을 막 술렁거리게 만들고 아까 김 목사님 말씀했지만 많은 분들이 전화로 집회 문의를 해오고 저도 이번 집회를 앞두고 이 집회에 어떤 일이 일어날는지 저는 막 감이 잡히지 않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귀한 일들을 준비해놓고 이루시는 걸 볼 때 너무너무 주님 앞에 감사합니다.
사도행전에 일어난 일들은 사도들에 의해서 되어진 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마음에 의해서 사도행전의 교회가 이끌어져가고 있고 저희들 교회도 연약하고 부족하긴 하지만 하나님에 의해서 이끌어져 가고 있고 복음을 증거하고 있는 동역자 여러분 여러분이 가있는 나라가 어느 나라든지 간에 하나님의 계획과 뜻 가운데서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믿음 가운데 서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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