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8장 44절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저가 고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가로되 올라가 아합에게 고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저는 지금 브라질 상파울루 교회에 와서 집회를 하면서 인근 교회에 있는 형제자매들과 또 하나님께서 상파울루 교회에 새롭게 주신 예배당 안에서 너무 즐겁고 복된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이 성경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나라에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를 않았는데 하나님이 엘리야와 더불어 바알 선지자와 내기를 해서 하나님이 엘리야의 제물에 불을 주신 뒤에 바알 선지자 450명이 죽고 난 뒤에 엘리야는 이제 아합에게 말하기를 비가 내린다는 그 소망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먹고 마시소서. 큰 비의 소리가 있나이다.” 그렇게 엘리야가 하나님 앞에 아합을 향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엘리야가 그 이야기를 하고 난 뒤에 바로 구름이 생기고 비가 막 떨어지고 그래야 하는데 엘리야가 그 말을 한 뒤에도 여전히 비는 오지 아니하고 하늘은 쨍쨍하고 햇빛은 밝게 내려쬐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엘리야가 갈멜산에 올라가서 하나님 앞에 와서 기도를 드리는데 기도를 드리면서 그 사환에게 “바다 편을 바라봐라.” 사환이 가서 바다 편을 바라보고 하는 말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분명히 하나님이 약속을 하셨는데 비를 주시겠다고 하셨고 그 약속대로 비를 내리실텐데 비가 내릴만한 징조가 전혀 보이지 아니하고 구름도 보이지 아니하고 그러니까 엘리야 마음이 어떠하겠습니까? “하나님 왜 비를 주신다고 하셨는데 비를 주지 않습니까? 우리에게 비를 주십시오. 3년 6개월 동안 메말라 있던 이 땅에 생명의 비를 주십시오.” 기도를 하면서 다시 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가서 바다 편을 일곱 번까지 바라보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죠.
이런 이야기들을 우리가 읽어보면 정말 엘리야가 당한 일이나 우리가 당한 일이 너무 같다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옛날에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릴 때에 인간적으로 가능한 일들은 기도를 해왔고 불가능한 일들은 기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믿음을 배우면서 우리가 인간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도 하나님은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이제 불가능한 일들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시작하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가 기도를 하는 동안에 우리 마음에 어떤 마음이 일어나느냐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응답해주실 줄 믿지만 형편이 너무 아니니까 우리 마음이 자주 흔들리는 그런 과정 속에 머물 때가 참 많다는 거지요.
다시 말하면 사단은 우리 속에 일하는 일이 우리 마음을 흔들 수 있는 일이 다른 뭐가 아니라 형편을 가지고 우리 마음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사단은 형편이 아닌 다른 것으로 우리 마음을 흔들만한 아무 조건이나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형편을 통해 정말 하나님의 약속이 아닐 것 같고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그런 형편을 통해서 우리 마음속에 우리 스스로 ‘이야 이거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지 않는 게 아니야?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애. 될 게 따로 있지. 하나님이 비를 내리실 것 같으면 왜 구름을 일으키지 않으실까? 이렇게 맑은 날에 비가 어떻게 와? 구름이 와야 비가 오지.’ 그런 마음을 가지고 계속 우리 마음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실망하는 쪽으로 흘러가도록 사단은 역사하기 위해서 인간적으로 불가능한 형편을 계속해서 우리에게 당케 한다는 거지요. 그런데 우리가 그 형편을 바라보고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믿지 아니하면 이제 우리가 그 형편을 보면 “안 된다.”하고 절망하고 실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엘리야가 분명히 하나님이 비를 주실 줄 믿었는데 그리고 아합에게 말하기를 “먹고 마시소서. 큰 비의 소리가 있나이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도 정작 엘리야가 보니까 비가 내릴만한 조건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비가 내리려면 하늘에 구름이 끼어야 하고 구름이 하늘을 덮고 그래서 비가 내려야 하는데 아무리 봐도 하늘에 쨍쨍 햇볕이 쬐이지 비가 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 앞에 와서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엘리야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우리도 종종 엘리야처럼 이럴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인간적으로 가능한 것을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은 능치 못하심이 없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이루실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구할 때 인간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하나님을 향하여 구해야 하고 또 구할 때 그것을 하나님이 이루어 주실 것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기도를 하다가 형편을 보면 ‘아이구 이거 정말 안 될 것 같아. 될 일이 따로 있지 이건 정말 안 될 것 같애.’ 그런 마음을 사단은 우리 마음속에 일으켜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에서 우리 마음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는 겁니다.
엘리야는 여전히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사환에게 “일곱 번까지 그리하라.” 그래서 사환이 갈멜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바다 쪽을 계속 내려다보고 있었는데 첫 번째 봐도 구름이 없었습니다. 두 번째 봐도 없었고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아 이제 이건 안 되는 거야.’ 그런 마음이 들었을 때 이제 일곱 번째 사환이 산꼭대기에 올라가 봤을 때 바다에서 사람의 손만한 작은 구름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사람의 손만한 그 구름, 작은 구름 저것이 어떻게 큰비를 내릴 수가 있어? 사람의 손만한 구름에 물이 얼마나 담겼다고 큰비를 내려?’ 인간적으로 불가능해 보이지만 그 작은 사람의 손만한 구름을 일으키는 하나님이 역사하시기 때문에 엘리야는 믿었습니다. 엘리야가 말했습니다. “올라가 아합에게 고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다보면 인간적으로 불가능한 일만 있다가 한 번씩 하나님이 사람의 손만한 작은 구름을 일으키듯이 손바닥만한 작은 소망을 우리 속에 하나님이 일으키신다는 거지요. 하나님이 그 일을 시작하신 분이 그 일을 이루시기 때문에 엘리야는 그 손만한 작은 구름을 보고 ‘그래 이제 하나님이 비를 내리기 시작하시겠구나.’ 당장 아합에게 가서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빨리 내려가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작은 손만한 그 구름이 점점점 커지더니 온 하늘을 전부 덮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사방이 캄캄해지면서 이제 주먹 같은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던 그 대지에 하나님이 비를 주셔서 이제 그 메말랐던 땅을 새롭게 소생하게 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아름다운 일을 이루시는 일을 하나님이 하신다는 거지요.
우리가 볼 때 절망적이고 정말 불가능해 보이고 아무 것도 안 될 것 같았지만 하나님의 일 속에는 소망이 있고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은 우리에게 소망을 주십니다. 우리가 열왕기하 7장에서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사를 통해서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 이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할는지 모릅니다. ‘아니 바다에서 사람의 손바닥만한 구름이 생겼다고 해서 그게 어떻게 큰 비를 이룰 수 있어? 말도 안 돼.’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는지 모르겠지만 문제는 하나님이 우리 안에 일을 하시면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비록 부족한 우리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지 모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IYF가 시작될 때, 사람의 손보다, 아니 그 보다 더 작은 구름처럼 작은 것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정말 이것이 어떻게 될는지 몰랐지만 하나님이 이 IYF를 크게 하셔서 온 하늘을 덮어서 온 세상에 생명의 비를 내리도록 하셨고 우리가 선교회를 시작하거나 복음의 일을 시작할 때 항상 손바닥처럼 작은 것으로 시작되었지만 하나님이 그것을 키워서 온 세상을 가득 채우시고 생명을 주시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은 오늘도 형제자매들 마음에 손바닥만한 적은 구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여러분 마음에 일으킨 손바닥처럼 적은 구름, 그걸 가지고 실망하지 말고 그걸 적다고 여기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거기 때문에 지금은 적지만 온 하늘을 덮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으로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일을 하시면서 손바닥만큼 적은 그 구름을 가지고 3년 6개월 동안 죽어가던 모든 생명에게 힘을 주고 생명을 주는 것처럼 우리의 삶속에서도 하나님이 하신 적은 일 큰 형편속에 손바닥처럼 적은 것을 적다고 하지 말고 믿음으로 여러분 달려나갈 때 하나님이 그 적은 손바닥만한 구름이 커져서 온 하늘을 덮고 생명을 주는 놀라운 일을 이룰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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