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장 26절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저가 열 한 사도의 수에 가입하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분명한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를 받아서 어떤 일을 진행할 때도 있지만 그냥 내가 해온 방법대로, 내 어떤 경험대로, 지식으로 그렇게 잘못이 없으면 그냥 내 방법으로 하는 경우도 참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1장에서 하나님의 성령이 없이 일하는 우리들의 모양에 대해서 성경은 자세히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장 마지막 절에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떠나서 죽었습니다. 자살해서 죽었고 가룟 유다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했다고 성경은 말씀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열두 제자를 선택하신 이유는 열두 제자들이 결국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기 때문에 반드시 열두 명이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열두 제자를 가지고 열두 사도라고 말씀하셨고 그들은 장차 아버지 나라가 임할 때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는 사람들로 서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열두 사도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는데 그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자기 직분을 버리고 갔지요. 그래서 열두 사도 중 한 사람이 비는데 그 자리를 채워야 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그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면서 나머지 한 사도를 뽑는 이야기가 사도행전 1장에 나오는 겁니다. 분명히 가룟 유다 직분을 타인이 취하리라고 했으니까 다른 사람을 뽑아야 하고 또 베드로는 오순절 전에 마가 다락방에 모여서 기도를 하다가 “자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려야 하는데 가룟 유다가 없어졌으니까 한명을 뽑아야겠다.” 기도를 하면서 제비를 뽑아 투표를 해서 얻은 사람이 맛디아라는 거지요. 그래서 “맛디아가 열한 사도의 수에 가입을 했다.” 성경에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정도로 읽으면 잘 모르는데 갈라디아서를 읽어보면 사도바울이 뭐라고 했느냐 하면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및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된 바울은...”
여기서 바울은 자기가 사도라는 거예요. 열두 사도 가운데 자기가 들어가야 한다는 거예요. 사도바울은 말하기를, “나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인간이 투표하고 인간의 수단으로 말미암아 된 사도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및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가 되었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갈라디아 1장에서 또 사도바울은 뭐라고 하느냐 하면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그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실 때에” 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바울은 말하기를, 바울이 자기 어머니 배속에 있을 때 이미 하나님은 그를 사도로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그래가지고 한때 사도바울이 예수님을 핍박하고 예수 믿는 사람을 박해를 했는데 다메섹으로 가다가 예수님을 만난 뒤 이제 하나님 앞에서 세움 받은 사도의 위치로 선 것은 딴 사람이 아니라 사도바울입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1장에서 오순절이 오기 전에 성령이 임하기 전에 베드로가 사도를 하나 뽑자 해서 맛디아를 뽑았기 때문에 초대교회에서 진짜 사도는 맛디아가 인정을 받았지, 바울은 인정을 받지를 못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세운 사도인데도 사도로 인정을 못 받고 맛디아가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바울은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계속해서 서신서를 쓸 때마다 바울은 말하기를 “나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사도가 된 게 아니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사도가 되었다.” 그 이야기를 분명하게 하는 겁니다.
그래서 갈라디아 1장에서 “사람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및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된 바울은...”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되어진 사도가 있고 인간의 방법으로 되어진 사도가 있습니다. 인간의 방법으로 되어진 사도는 맛디아입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정식 사도가 아닙니다. 세상에 그런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목사가 된 사람이 있고 인간의 방법으로 목사가 된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일하는 사람이 있고 자기 인간의 의지로 말미암아 일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는 그냥 내가 살인 안하고, 도둑질 안하고, 간음 안하고 나쁜짓 안하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착한 일 하니까 ‘이건 좋은 거다.’ 라고 생각할는지 모릅니다. 여러분 베드로가 마가 다락방에서 주님 앞에 기도를 하다가 맛디아를 뽑을 때 그냥 뽑은 게 아니라 “성경에 그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라고 했다. 그래서 누군가 뽑아야 한다. 우리 기도하면서 뽑자.” 그래서 기도하고 제비를 뽑아서 인간적으로 가장 완벽한 방법으로 했지만 인간적으로 완벽했을는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한 건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하고 계속 어긋나는 일인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맛디아가 있었기 때문에 바울은 사도로 인정을 못 받아서 계속해서 “나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되어진 게 아니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사도가 되었다.” 그 이야기를 해야만 했다는 것이죠.
그리고 사도행전 2장에 들어서면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을 받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면 그들이 성령이 자기 마음 안에 들어오기 전에, 구원을 받기 전에,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고 주님의 성령이 내 마음에 들어오기 전에도 우리는 선한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금식할 수도 있고, 기도할 수도 있고, 구제할 수도 있고, 하나님을 위해 봉사할 수도 있고, 율법을 지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예수님이 없이 내 인간이 한 사실 자체가 하나님 앞에 무익한 것입니다.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이 인간으로 말미암아 되어지는 것 같지만 결론적으로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되어지지 않은 모든 건 다 헛것입니다. 우리는 사단에게 속아서 ‘그래도 내가 성실하게 이거 내가 정말 잘하는 거야. 난 열심히 기도했어.’ 그렇게 자랑하고 그걸 의지하고 그걸 기뻐할는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지 않은 모든 건 다 악하고 더럽고 추한 것입니다.
결국 베드로가 가룟 유다 대신에 맛디아를 뽑은 그것이 사도 바울이 복음 전하는 것을 방해하는 일밖에 되지 않았다는 거지요. 바울은 참 안타까워서 그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의 삶속에서도 내가 도둑질 안하고 간음 안하고 살인 안하고 그냥 선한 일 하고 남을 도와주면 굉장히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더러운 육을 가진 우리가 한 그 아름다운 건 가치가 없는 겁니다. 주님으로 말미암아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며 하나님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면 성령으로 말미암지 아니하면 우리가 아무리 선해도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성경은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정말 하나님의 성령을 사모하고 기다리며 그의 인도를 받고 그분의 이끌림 따라 살 때 그때 가장 아름답고 복된 삶이 될 줄로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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