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20장 31절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한복음은 매 장마다 하나님의 성령이 누구든지 간에 요한복음을 만나서 읽다보면 매 장마다 우리 마음을 끌어가는 그 하나님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내 보여지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20장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기록한 장인데 20장이 시작되면서 예수님이 부활하셨는데 베드로나 다른 제자가 예수님 무덤에 뛰어가는 그 이야기로부터 요한복음 20장이 진행되는데 사실 그들은 무덤까지 가면서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를 않았습니다. 그 다음에 디두모라고 하는 도마도 예수님을 직접 봤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는 믿지를 않았고 그 외에도 예수님의 많은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20장이 그렇게 믿지 않는데서 시작되었는데 20장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그들이 다 디두모라고 하는 도마까지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사람으로 변했다는 거지요. 다시 말하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가 사흘 만에 살아나셔서 분명히 살아있는데도 제자들의 마음에는 그 예수님이 죽은 예수님이예요. 그 제자들 마음에 죽어있는 예수님을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그들 마음에 죽어있는 예수님을 다시 살려 일으키는 그 일을 하는 것이 요한복음 20장 이야기라는 거지요.
한번은 제가 텔레비전을 보니까 아프리카에 대해서 나오는데 아프리카는 우기와 건기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아프리카에 건기가 되면 아프리카 전 지역이 메말라 버립니다. 비가 안 오니까 풀도 다 마르고 나무도 마르고 짐승들의 수많은 떼가 목이 마르니까 물을 찾아 긴 여행의 이동을 합니다. 그리고 이제 늪이 되면 늪 주변에 짐승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하는데 늪 안에는 악어가 있고 또 주변에 사자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목이 마르니까 짐승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물을 먹다가 악어에게 희생을 당하고 목이 마르니까 사자에게 찢겨 죽고 그런 장면을 영화에서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비가 오기 시작하면 갑자기 막 생기가 돋는 거예요. 싹이 나고, 꽃이 피고, 벌들이 날아다니고, 짐승들이 아주 활기차게 생동감 넘치게 아프리카가 변하는 거예요.
그와 마찬가지로 정말 우리가 건기 속에 있다가 우기를 만나면 왕성한 생명의 역사가 활동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죽어있는 우리 마음 안에 그 일을 이루시는 것을 하나님은 하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 그 제자들이 자기 관념 속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걸 보고 분명히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셨는데도 그 제자들의 마음에는 예수님이 죽으신 거예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절망 속에 있고 두려워서 도망을 가고 숨고 문을 닫고 그러지요.
그런데 놀라운 건 그 제자들을 예수님이 만나시는 거예요. 만나면서 디두모란 도마가 난 예수님의 못자국을 손으로 만져보고 창자국에 손을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다고 그런 도마까지도 예수님은 다 믿음을 일으켜서 그 예수님을 믿도록, 그 마음에 예수님이 살아나도록 그 일을 하시는 게 너무너무 신기한 거예요. 제가 봐도 너무 신기한 거예요. 하나님께서 그런 일들을 우리 속에 계속 하고 계시는 거예요.
오늘 링컨 하우스 스쿨에 졸업식이 있어서 갔습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거기 있는 몇몇 교장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그분들이 마음을 열면서 성경을 배우고 싶다는 거예요. 그래 그 제자들이 믿음 없는 제자들이 베드로, 안드레 다 예수님의 부활을 못 믿었는데 예수님이 그들 속에 나타나서 말씀을 전해서 그들의 마음에 믿음이 생기면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더라는 거지요.
그들 마음에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믿음이 딱 생기니까 담대해지고 힘이 있고 역사를 하는데, 우리도 그 베드로처럼 제자들처럼 믿음이 없어서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만 못 믿는 게 아니고 모든 게 주님이 하실 것 같지 않고 안 될 것 같은 그런 마음들이 일어나니까 이제 주님이 일을 안 하실 것 같으니까 내가 일을 하고 내가 뭘 하고 막 그런 속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런 사람 마음속에 예수님이 오셔서 일을 하시기 시작하는데 그 마음에 정말 죽은 나사로를 살리고,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고,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듯이 죽은 나사로만 살린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도 죽어있는 믿음을, 우리 마음에 죽어있는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죽어있는 신앙을, 소망을 막 살려 일으키는 주님이 너무 감사한 거예요.
디두모란 도마는 말했습니다. 내가 예수님의 못자국을 손으로 만져보지 않고는, 창자국에 손을 대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다고. 주님이 “아 그럼 만져봐라.” 왜? 도마 속에 믿음을 주시려고요. 믿게 하시려고요. 그 주님이 믿음 없는 우리 마음에도 믿게 하시려고 믿음을 주시려고 일을 하시는 거예요. 그 주님이 일을 하시면 믿음 없는 우리도 믿음을 갖게 되는 겁니다. 우리 마음에도 주님이 살아 계시는 거지요.
그러면서 내가 전도를 잘 못해도 ‘이야 그분의 마음을 주님이 열게 하셨구나. 너무 놀랍다. 주님이 일하시면 그분들이 구원을 받겠네. 하나님의 은혜를 입겠네.’ 그런 마음이 우리 마음에도 일어나게 된다는 거지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 속에 어떤 일을 하시기 전에 우리 마음을 살리는 일을 시작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정말 그 나사로를 살리기 전에 그 나사로의 누이 마르다와 마리아의 마음에 죽어있는 나사로를 먼저 일으키고 싶듯이 실제로 우리를 살리기 전에 우리 마음 안에 죽어있는 그 신앙의 세계를 하나님이 일으키는 일을 하시는 거지요.
그래서 여러분 마음 안에 그 믿음이 살아나고 주를 믿는 믿음을 갖게 되는 건 우리의 어떤 노력이 아니라 주님이 지금도 일을 하시기 때문에 ‘지금은 저분이 믿지 않지만, 지금은 저분들이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지만, 지금은 저분이 육신 속에 빠져있지만 사랑하는 주님께서 그 속에 일을 하셔서 그들을 바꾸시면 그들이 변하겠다.’ 그런 소망을 갖게 되고 ‘나도 믿음이 약하지만 주님이 내 마음 속에 죽어있는 예수님을 일으키고 믿음을 일으키면 내가 믿음에 서겠다.’ 그래서 나에게 소망을 두는 게 아니라 지금 나를 보지 아니하고 나를 바꾸시고 새롭게 하실 주님에게 소망을 갖고 믿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이제 우리를 바꾸실 주님을 보십시오. 날마다 우리를 위해서 계획하시고 믿음을 일으키는 그 주님에게 기대와 소망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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