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영상교제 말씀
내가 너희 안에


요한복음 14장 20절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주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요한복음 14장에서 빌립이 예수님께 아버지를 보여 주옵소서 하고 말했을 때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예수님 당신이 아버지를 본 것과 마찬가지라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 보이는 세계를 처음으로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보이는 세계 속에 하나님을 아무도 볼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 당신은 몸이 없이 영이시기 때문에 볼 수가 없지요. 그래서 하나님은 에덴동산에서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당신을 나타내기 위하여 아담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입혔습니다. 에덴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자는 아담 밖에 없기 때문에 에덴동산에 사는 누구든지 간에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아담 앞으로 나와야 했습니다. 아담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아담을 통해서 하나님의 성격을, 아담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아담을 통해서 하나님 뜻을 알 수밖에 없도록 하나님은 아담 속에 하나님의 형상을 줘서 만들었다는 거죠.

세월이 지난 뒤에 하나님께서 그 첫 사람 아담은 타락을 해서 마지막 아담 예수님이 이 땅에 오게 하셨습니다. 이제 아담에게 있던 하나님의 형상이 깨어졌는데 이제 하나님은 예수님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줘서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는 하나님을 볼 수 없지만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느끼도록 그렇게 하나님은 하셨다는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에게는 하나님이 가진 모든 것이 예수님에게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듯이 예수님도 거룩하셨고, 하나님이 의로우시듯이 예수님도 의로우시고, 하나님이 영원하신 것처럼 예수님도 영원하시고, 하나님이 사랑이신 것처럼 예수님도 사랑이시고, 하나님은 예수님 안에다 예수님의 그 육체에다가 하나님을 가득 담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에 33년 동안 우리와 똑같은 육체를 가지고 오셨지만 예수님은 우리 인간의 육체에서 나오는 욕망이나 정욕이 나오는 삶이 아닌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삶, 하나님을 나타내는 그런 삶을 예수님이 사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발견하는 거죠.

이제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우리 교회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주신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이 아담을 통해 일하셨던 것처럼, 예수님을 통해서 일을 하셨던 것처럼, 우리 교회를 통해서 일을 하실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는 거죠.

저는 주님 앞에 참 감사한 게 제가 사는 삶속에서 내가 옛날에 주님을 몰랐을 때 갖지 못했던 마음을 갖고 있는 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나는 아무 것도 아닌데 하나님 나를 거룩하게 하신 걸 볼 수가 있습니다. 나는 아무 것도 아닌데 하나님 나를 지혜롭게 하신 걸 볼 수가 있습니다. 나는 아무 것도 아닌데 하나님 나를 능하게 하신 걸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왜 그렇게 하셨느냐 하면 하나님은 나를 통해서 당신을 나타내야 하기 때문에 내가 더러운 죄 속에 빠져 산다면 사람들이 하나님이 더러운 분이라고 그렇게 알지 않겠습니까?

그건 마치 둘째 아들이 아버지 집에 돌아왔을 때 그는 더러운 모양을 하고 왔지만 아버지가 깨끗하시기 때문에 “네가 아버지 집밖에 있을 때 더러웠든지 말든지 내가 상관 안 하지만 아버지 집 안에 들어온 뒤에는 네가 더러운 걸 난 용납을 못해. 넌 깨끗해야 돼.” 하면서 아버지가 그를 깨끗하게, 깨끗하게 하신 거죠. 아버지가 깨끗한 걸 원하신다면 아들이 깨끗해야 하는 겁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당신을 나타내려고 하셨기 때문에 내가 하나님의 지체인데 하나님의 아들인데 내가 추하고 더러우면 하나님이 더러운 분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고, 내가 악하고 지저분하면 하나님이 악하고 지저분한 분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고, 내가 거짓되고 추하면 하나님이 그런 분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를 거룩하게 하셔야 하는 거예요. 의롭게 하셔야 하는 거예요. 그래야 나를 통해서 당신의 일을 나타낼 수가 있다는 거죠.

그래서 여러분 제가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을 보면 분명히 이건 안돼야 하고, 이건 실패해야 하고, 이건 넘어져야 하고 그런 일들인데 하나님 너무 놀랍게 은혜롭게 이끌어가는 걸 참 많이 보았어요. 왜? 내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통해서 당신을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마치 에덴에서 아담을 통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모든 만물에게 나타내신 것처럼, 또 신약시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의 구원을,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신 것처럼 이제 하나님께서는 나를 통해서 하나님 당신을 나타내셔야 했습니다. 내가 거룩하지 않을지라도, 내가 의롭지 않을지라도, 내가 선하지 않을지라도, 내가 지혜롭지 않을지라도, 내가 능력이 없을지라도 하나님 당신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나를 당신과 같이 만들어야만 하셨다는 거죠. 저는 그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저는 그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하나님이 그래서 나를 의롭게 거룩하게 이끌어가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제가 우리가 아이들하고 같이 차를 타고 가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야 나는 너 엄마하고 정말 성격이 안 맞는다. 그렇지만 맞춰가며 산다. 야 부부가 성격 맞는 사람이 어디 있냐?” 하나도 없어요. 부부가 성격이 맞아서 같이 산다면 말이 안되는 게 대충 맞지 성격 다 맞는 사람 하나도 없는 거예요. 서로 맞춰가며 조절해가며 사는 그게 너무 행복한 거예요.
제가 이렇게 우리 가정을 볼 때 내 아내가 뭐 좀 허물도 많고 부족하지만 참 고맙다 하는 마음이 들어요. 제가 우리 교회 장로님들이나 주변의 목사님들이 참 고맙고 또 자매님들이나 사모님들이 참 고맙다는 마음이 들어요. 때로 허물도 있고 문제가 있지만 제가 생각을 해 보면 나는 이런 마음을 가질 사람이 아니었는데 내가 교회가 있어서 너무 행복한 거예요.

이게 아버지 마음이란 걸 난 알아요. 부모에게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을 줬듯이 교회 성도들을 향해서 내 마음에 사랑하는 마음이 일어나는 거예요. ‘이건 내 마음이 아니야.’ 다윗이 므비보셋을 사랑한 것이나 요셉이 형님을 보복하지 않는 그것도 요셉의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마음이예요. 하나님의 마음 안에 있을 때 그럴 수가 없는 거예요. 사랑하는 예수님께서 우리 속에 세상 어디서도 받을 수 없는 귀한 마음을 주셔서 그 마음으로 내가 이 세상을 살게 하셨기 때문에 내 삶이 복되고 은혜로우며 하나님의 섭리로 나를 통해서 하나님을 나타내기로 작정했기 때문에 내가 하는 무슨 일이든지 그건 하나님의 일이 되고 하나님이 그걸 통해 영광을 받으실 만하게 하실 수밖에 없다는 걸 생각할 때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다 할 수가 없다는 거지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물론 여러분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여러분 육신적인 면을 보면 실망스러울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은바 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다른 방법이 없이 우리를 통해서 당신을 나타내야 하기 때문에 우리를 당신과 같이 만들어서 우리를 통해서 당신을 나타내실 겁니다. 그래서 정말 우리를 하나님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모양으로 만드시는 하나님이 너무 놀랍고 감사하며 이제 내 노력, 수고에 의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내가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모양으로 되어가고 있는 그 부분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이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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