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석 전도사님.
우리가 성경 말씀을 읽을 때 하나님은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전해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글자 자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요. 예를 들어서 자식이 비뚠 길로 나갈 때 부모가 채찍질을 하신다면 미워서 그런 것이 아니고 자식을 바로 잡아 건전하고 올바른 사람이 되도록 지도하고 보살피는 것이잖아요. 나중에 자식이 크면 `내가 비뚤지 않도록 애를 많이 쓰셨구나` 하고 부모님께 고마와 하잖아요.

동건 학생, 지금 학생이 질문한 것은 문자 하나 하나를 풀어가려고 하면 본질적인 문제가 풀리지 않아요.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바울을 통해 이 말씀을 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허물치 아니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을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사도행전 17장 30절에 나오는 말씀이죠. 이 말씀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죄가 있어도 심판을 안하신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라 할찌라도 죄가 있으면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교통법규를 모르는 운전자가 일방통행 도로인지 잘 모르고 진입을 했다가 적발되어 벌금영수증이 작성되면 벌금을 내야하지 `모르고 위반했으니까 나는 벌금 안내도 되겠지`하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법에 의해서 처벌을 받는 것처럼, 하나님께도 하나님의 법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니까 내가 모르고 지은죄는 심판을 안하시겠지`하고 나 중심적으로 생각해서는 위험하다는 것이에요. 우리가 이 땅에 살 때는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십니다. 그래서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바라시고 기다리십니다.

위의 사도행전 17장 30절 말씀은 사도 바울이 아덴에서 전도하면서 전한 말씀입니다. 아덴에는 철학자들이 많았습니다. 바울이 우리 몸의 부활에 대한 말씀을 전했을 때 그곳 철학자들이 이 말씀을 받아 들이지 않고 `말쟁이의 말장난`정도로 그 말씀을 가볍게 여기는 겁니다. 그 때 아덴 사람들에게 이 말씀을 하신 겁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할 때 내가 짓는 죄대로 다 심판을 하셨다고 해봐요. 우리는 한 사람도 남아 있을 사람이 없어요. 벌써 죽었어야 해요. 우리는 얼마나 마음이 사악한 자들입니까? 성경에는 우리 마음에 악독이 가득한 자라고 했고 독사의 독이 가득한 자들이라고 했잖아요. 만물 보다도 더 더럽고 부패한것, 썩은 것이 우리 마음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런 내가 죄를 지을 때마다 심판을 하셨다고 해봐요.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가 죄에서, 욕망에서, 자신에게서 돌이켜 주님께로 향하고 주님을 영접하고 주로 모시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서 주님은 회개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우리에게 전해 주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동건 학생, 저도 주님의 마음을 잘 몰라서 반대된 방향으로 많이 나갔습니다. 내 욕망을 따라서요. 그런데도 내가 크게 잘못된 것을 몰랐었어요. 지금도 많이 모르지만. 그런데 다행스럽게 내 마음의 상태를 잘 아는 종들이 나를 이끄시고 내 마음을 바꿔주시고 돌이키게 해 주셨다는 점이에요. 정말 감사하고 이런 교회 안에서 내 자신이 거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답니다.

동건 학생, 꼭 마산중앙교회 이헌목 목사님과 한번 상담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궁금한 부분들이 확실하게 풀리고 구원도 받을거에요. 그런 은혜를 입으시면 좋겠어요. 마산중앙교회는 (055) 255-3060 입니다. 동건 학생, 구원받고 수양회 때 한번 만나면 좋겠네요. 안녕.

이경석 형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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