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장 51절
혹이 솔로몬에게 고하여 가로되 아도니야가 솔로몬왕을 두려워하여 지금 제단 뿔을 잡고 말하기를 솔로몬왕이 오늘날 칼로 자기 종을 죽이지 않겠다고 내게 맹세하기를 원한다 하나이다
어느 날 아도니야가 멸망하게 된 가장 근본 원인이 어디 있느냐 하면 아도니야가 평범하게 살고 있는데 어느 날 아도니야 마음속에 내가 왕이 되겠다는 그 생각이 한번 든 적이 있었습니다. 그가 내가 왕이 되겠다는 그 생각이 들면서 얼마나 그가 자기 생각에 젖어서 기뻐하고 만족했는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그 생각은 사단으로부터 왔고 그 생각으로 말미암아 아도니야는 죽음을 당해야 할 그런 위치에 있는 걸 아도니야는 전혀 느끼지를 못했습니다.
아도니야는 왕이 되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했지만 결국 솔로몬이 왕이 되면서 아도니야는 반역자가 된 거지요. 그러면 솔로몬 왕이 아도니야를 분명히 죽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때 아도니야는 생각하기를 ‘이야 내가 왕이 된다는 게 허망하게 사라지는구나.’ 그런 마음이 있어서 ‘내가 이 마음 하나 가지고 있다가 나는 죽겠구나. 난 멸망하겠구나.’ 그걸 깨달아야 하는데 그냥 아도니야는 그 사실을 깊이 깨닫지 못하고 솔로몬이 나를 죽이지 않게 되기를 원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솔로몬이 아도니야를 죽이지 아니하고 ‘저가 착한 사람이 될찐대 그 머리카락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고 솔로몬이 말하고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도니야 마음속에 왕이 되겠다는 그 마음이 들어와서 자기가 죽을 뻔 했는데 솔로몬이 은혜를 베풀어서 자기가 살았습니다. 그러면 자기 마음속에 ‘내가 왕이 되겠다는 그 생각 하나 들어와서 나를 죽게하는구나. 나를 망케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는 죽을는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또 내가 언제 죽을는지 모르니까 이 생각을 버려야겠다.’ 하는 마음에서 자기 마음 중심에서 내가 왕이 된다는 그 생각이 사단으로부터 와서 나를 멸망으로 끌어가는 걸 분명히 알고 그 생각을 자기 마음의 중심에서 제해버려야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도니야는 솔로몬 왕에게 물론 자기가 왕이 된다고 이야기는 하지 않았겠지요. 그렇지만 솔로몬이 모를테니까 자기 속에 내가 왕이 되겠다는 그 생각을 마음속에 깊이 숨겨두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 왕이 아도니야를 그냥 보냈을 때 아도니야는 자기 마음속에 왕이 되겠다는 악한 그 마음을 숨겨두고 ‘이건 아무도 모르니까, 나만 아니까 괜찮으리라.’ 그렇게 생각을 했다는 거지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도니야는 서서히 자기가 왕이 되려는 그 마음이 살아나면서 또 그 일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밧세바를 통해 수넴 여자 아비삭을 구하는 일을 했지요. 밧세바는 아무 것도 모르고 솔로몬 왕에게 가서 “청컨대 수넴 여자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솔로몬 왕이 깜짝 놀랐습니다. “어찌하여 아도니야를 위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을 구하시나이까? 저는 나의 형이오니 저를 위하여 왕위도 구하옵소서.” 솔로몬은 거기서 정확하게 아도니야의 마음속에 저가 왕이 되고자 하는 그 생각을 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솔로몬이 말하기를 오늘날 아도니야가 죽임을 당치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다고 하면서 아도니야를 죽여버렸다는 거지요.
여러분 우리 속에 사단이 주는 그런 악한 생각 하나가 들어와서 그 생각이 우리 속에 욕망을 주고 우리를 탐욕으로 끌어가면서 결론적으로 우리를 멸망으로 이끄는데 아도니야가 그 사실을 마음에 깊이 깨닫고 자기가 왕이 되려고 했던 것이 얼마나 무모하고 얼마나 엄청난 죄고 얼마나 큰 반역인지 그 사실을 아도니야가 깊이 깨달았더라면 아도니야 마음속에 ‘야 이 생각이 내 마음속에 있다가는 결국은 멸망을 당하겠구나.’ 하면서 그 생각을 마음에서 버려버려야 하는데 아도니야는 혼자서 사단이 준 왕이 되려고 하는 그 생각을 마음에 간직하고 그걸 즐기면서 또 왕이 될 기회를 노리고 있는 그 모양은 사단이 간교하게 아도니야를 속여서 멸망으로 끌어가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도니야가 첫 번째 왕이 되려고 하다가 실패하고 거기서 깨닫고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아도니야는 그걸 거절하고 그냥 혼자 ‘아무도 모르겠지.’ 하면서 그냥 마음속에 그 생각을 숨겨뒀다가 결국 마지막엔 멸망을 당한다는 거지요.
여러분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큰 문제가 뭐냐 하면 사단이 우리 마음속에 제가 지난번에도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나는 뭘 잘해.’ ‘나는 똑똑해.’ ‘나는 목회를 잘해.’ ‘나는 전도를 잘해.’ 그런 생각을 넣어주면 그 생각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 생각 하나가 들어오면서 그 생각이 우리 마음을 끌어서 하나님을 대적하게 하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저버리게 하고 교만하게 하고 나를 악 속으로 끌어들어가고 있는데 사람들은 아도니야가 바깥 행동으로는 자기가 왕이 되겠다고 한 그 마음을 버린 것처럼 보이지만 속마음은 전혀 버리지 아니하고 그 일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오늘날 참 많은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과 다른 마음을 속에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어떤 일이 드러날 때 바깥 행동만 바꾸지 속 중심에 그런 마음을 많이 두고 있으면 그 마음 자체가 우리를 영원한 멸망으로 실패로 이끌어간다는 거지요
저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지난 과거의 내 마음을 한번 더듬어 봤습니다. 내가 잘났다고 생각하고 내가 잘한다고 생각하고 내가 나를 믿고 한 일들은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내놓고 보니까 전부다 그건 멸망이고 실패고 다 나를 망케하는 일이었습니다. 그게 지나버리고 난 뒤에는 아도니야처럼 또 잊어버리고 몰랐는데 ‘아 내가 죽을 뻔 했다. 큰일 날 뻔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지나가 버렸는데 지나간 뒤에 그 사실을 자세히 더듬어보니까 정말 내가 사단이 넣어준 그 생각을 따라갈 때 그때는 막 왕이 된 것 같고 기쁘고 기고만장했지만 결국 그것이 아도니야를 죽음으로 이끌고 있는 사실을 아도니야는 깊이 깨닫지 못하고 또 그걸 숨기고 그 마음을 사랑하고 간직하고 있었다는 거지요. 사단이 내게 넣어주는 생각들은 전부다 매력적인 것이고 내 마음이 끌리는 것이고 그런 것이죠. 왕이 된다고 하니까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아도니야는 그 마음을 드러내지 아니하고 숨기면서 왕이 된다고 하는 그 생각을 여전히 가지고 있었다는 거지요.
여러분 그것처럼 우리 신앙도 사단이 아도니야에게 ‘너는 잘났어. 너는 훌륭해. 너는 왕이 될 수 있어. 너는 정말 잘해.’ 그렇게 띄워놓으니까 아도니야가 쉽게 거기에 속아서 멸망을 당하듯이 아도니야를 속인 사단이 동일하게 우리 속에도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넌 정말 똑똑해. 넌 정말 지혜로워. 넌 잘했어. 넌 정말 성실했어. 넌 정말 기도를 잘했어. 넌 하나님을 잘 섬겼어.’ 그런 마음을 우리 속에 끊임없이 넣어주는데 우리가 아도니야처럼 그 마음을 내 속에서 저버리지 못하고 그냥 숨겨뒀다가 비참한 멸망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어가는 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사단이 주는 모든 생각의 결과가 그러하다는 거지요.
그래서 여러분 우리 속에 사단이 넣어주는 그런 생각이 있을 때 아도니야처럼 숨겨놓지 말고 ‘이야 이걸 가지고 내가 멸망을 당하겠구나. 내가 저주를 받겠구나. 큰 일 나겠구나.’ 하면서 돌이켜서 내 마음에서 그걸 벗어버려야 하나님의 성령이 힘있게 역사한다는 거지요. 저는 지금까지 내 생각을 따라 행한 모든 것이 나를 망케 하고 나를 멸망으로 인도하는 걸 깨닫고 지금도 자주 사단이 그 생각을 넣어주는데 ‘아 내가 이러면 멸망인데, 이러면 망하는데, 이러면 저주를 받는데...’ 그 사실을 내 마음에 깨닫고 그걸 마음에서 버리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성령이 힘있게 내 속에 역사하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똑같은 사역을 하면서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사역을 하는 사람의 사역 속에 사단의 역사가 계속 일어나고 마음을 순수하게 비워서 정말 사단이 주는 모든 생각을 버리고 주의 마음을 모은 사람들은 그 속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단기선교사 여러분, 조용히 한번 살펴보십시오. 아도니야에게는 왕이 되겠다는 마음을 넣어준 것처럼 사단은 쉬지 않고 여러분이 잘난 것처럼 똑똑한 것처럼 해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여러분의 삶을 살도록 만드는데 아도니야처럼 미련하게 그걸 숨겨두지 말고 거기서 벗어나서 하나님의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 내 속에 있는 모든 사단이 주는 생각을 제해버릴 때 그때 은혜를 입을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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