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영상교제 말씀
그때도 하나님은 함께 계셨다


창세기 12장 11절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를 때에 그 아내 사래더러 말하되 나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우리가 성경을 읽어보면 성경은 너무너무 신비한 것이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아름답게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어서 성경을 읽을 때마다 제 마음에 참 기쁨이 넘치고 소망이 넘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가나안 땅에 왔습니다. 기근을 만나 애굽에 내려가다가 자기 아내 사라를 보았습니다. 자기 아내 사라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아브라함이 뭐라고 말하느냐 하면 “나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거기까지는 좋죠. 아내가 아름다우니까. 그 다음에 “애굽 사람들이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청컨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해라.” 그 이야기가 나오는 거예요.

아브라함이 애굽으로 내려가면서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데 자기 아내가 너무 아름다워서 애굽 사람에게 아내를 뺏기고 자기를 죽일 것 같은 그런 마음이 들었는데 문제는 그 때 아브라함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약속이 있고 하나님이 그 안에 있다면 뭐가 문제가 되겠냐는 거죠. 하나님이 나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우셨다고 말씀하셨고 나를 축복하는 사람은 복을 주고 저주하는 사람은 저주를 하신다고 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안 되지만 아브라함이 진지하게 아내에게 그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어디 있느냐 하면 문제가 닥쳤는데 아브라함의 마음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거죠.

실제로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함께하고 계셨는데도 아브라함 마음에는 하나님이 함께 계시지 않은 거예요. 그러니까 그 문제를 아브라함이 해결해야 하고 그 문제를 아브라함이 처리해야 하니까 결국에 나오는 생각이 무슨 생각이냐 하면 “그대는 나의 누이라고 해라. 그러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죽이지 않을 것 아니냐?” 인간적인 방법으로 그 마음이 흘러가는 겁니다.

여러분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특히 복음을 전하면 대적하는 자들이 많기 때문에 누구든지 간에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고 문제가 닥치는데 일단 주저하기 마련입니다. ‘아 이거 어떡하지? 어려운데... 큰일이야.’ 그런데 문제는 내가 그런 어려움을 당할 때 주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이 문제를 해결하신다고 생각하면 아무 문제가 안 되는 거죠. 이것은 내 문제가 아니고 주님의 문제가 되는데 실제로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불러서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룬다고 약속을 하셨는데도 아브라함 속에 그 문제는 있는데 그 문제를 해결할 하나님은 없으니까 이제 아브라함이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거예요. 아브라함이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니까 인간적인 수단을 써야 하고 방법을 써야 하고 그런 쪽으로 아브라함의 마음이 흘러가는 거죠. 결국 “그대는 나의 누이라고 해라.” 그런 식으로 흘러간다는 거죠.

여러분 신앙의 세계가 다 그런 거예요. 다윗이 골리앗을 만났을 때, 사자를 만났을 때, 곰을 만났을 때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하심을 믿으니까 아무 두려움이나 염려가 되지 않는 거죠. 왜?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곰과 사자의 발톱에서 나를 건져내셨은즉 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능히 나를 건져내실 거다.” 그 마음에 믿음이 있으니까 골리앗 앞에 서든, 사자 앞에 서든, 곰 앞에 서든, 자기가 서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그 앞에 서시니까 하나도 문제가 되어지지 않는 거예요.

저는 구원을 받기 전에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당하고 문제를 당할 때 늘 내 인간의 방법으로, 수단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다가 넘어지고 쓰러지고 그랬는데 구원을 받고 난 뒤에 내가 똑같이 어려운 일이 닥치는데도 다른 게 뭐냐 하면 내 안에 주님이 살아계시더라는 거죠. ‘그래 이건 주님이 기뻐하시는 거야. 이건 주님이 이루실 거야. 주님이 역사하실 거야.’ 그런 믿음을 갖게 되었고 주님이 내속에 일을 하는 걸 볼 수가 있고 그게 너무 신비하고 귀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는 거죠.

여러분 우리가 구속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말씀대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 내가 산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살아계신다면 무슨 문제가 일어나든 그게 내 문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문제가 되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실 거라는 거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십시오. 저를 도와주십시오.” 그렇게 기도하지만 하나님이 그것을 도와주실 줄, 응답해주실 줄 믿지 못하니까 내 생각으로, 내 방법으로 일을 처리해 나가는 거예요. 결론적으로 여러분, 내가 일을 하는 것하고 하나님이 하신 일하고 비교가 되겠느냐는 거죠. 그래서 저는 내 생애 전부를, 내가 때때로 몸이 약할 때도 있지만 내 건강을 내가 지키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내 노후를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내 가정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교회를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그러면서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놀랍게 그 일을 해결해 가는 걸 볼 수가 있는 거예요.

히브리서 11장 6절에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살아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한다고, 자기를 바라고 의지하는 자에게 응답하시고 역사하시고 상을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한다고 성경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믿음이라는 게 바로 그런 겁니다.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어라.”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고 주님이 우리 속에 역사하시고 주님이 우리 속에 일하시고 주님이 우리 속에 능력을 나타내시는데 그 주님이 내속에 계신 걸 믿지 않고 나와 함께 하심을 믿지 않으니까 문제가 닥치고 어려움이 닥칠 때 전부다 내가 처리하려고 내가 하고 있다는 거죠.

여러분 제가 때때로 사역자들이 예배당을 지을 때 가보면 하나님이 지어주시는 것하고 자기가 지으려고 하는 것하고는 예배당 건물을 보면 딱 표가 나요. 하나님이 지으신 건 모든 게 불가능해도 은혜로 은혜로 되어지는데 내가 쥐고 하려고 하는 건 꼭 문제가 일어나고 어려움이 일어나고 그러면서 해결이 안 되어서 어렵고 그런 걸 너무너무 보는 거예요. 하나님이 우리 속에 살아서 역사하신다는 믿음이 없으니까 전도를 해도 내가 쥐고 하려고 하니까 부담스럽고 사역을 하는 것, 목회를 하는 것도 그렇고, 선교를 하는 것도 그렇고 그리고 가정을 이끄는 거나 내 자신이나 모든 부분을 내가 쥐고 하려고 하니까 어렵고 문제스러운 거예요.

아브라함이 믿음이 없을 때 자기가 애굽에 내려갈 때 자기가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이 생기니까 자기가 자기를 지키려고 하니까 결국 아내를 누이라고 했는데 결론적으로 아내를 빼앗기는 것 외에 다른 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아브라함 눈에는 안보이지만 하나님이 같이 계셔서 아내를 다시 찾아주시는 걸 보는 거죠. 그때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함께 계셨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믿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의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의 짐이 되어버렸다는 거죠.

우리도 주를 섬기고 복음을 전할 때 많은 어려움이 생깁니다.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을 때 하나님이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을 믿는 믿음이 없으면 그 모든 게 내 문제가 되고 내가 해결해야 하는 거예요. 구원을 받는 것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죄를 다 해결해 주시는데 믿지 못하니까 내가 죄를 씻으려고 애쓰고 내가 죄를 벗으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다는 거죠. 하나님을 믿는 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고 그 하나님이 우리 안에 살아계셔서 일을 하시는 그걸 믿는 거죠.

동역자 여러분 우리가 잘해서 충성해서 열심히 해서 노력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해서 함께 계시며 일하고 계십니다. 이제 서툰 내가 일하려고 하지 말고 여러분 앞에 무슨 문제가 있든지 그 문제를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달려 나갈 때 하나님이 은총과 자비를 더하시고 정말 여러분에게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닥친 어떤 문제든지 내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의 문제가 되고 하나님의 문제가 되어서 하나님이 해결하는 그런 은혜를 누리게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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