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쩍새
소쩍새



대관령에 소쩍새가 우는 밤이면
외롭고 서러운 마음에 눈물만 흘렸습니다.
왠지 답답한 마음 달랠 길 없어
인적 없는 밤길을 배회하였습니다.
뒤돌아보면 한도 많은 세월이었습니다.
오늘밤 소쩍새는 울지 않고 노래만 부릅니다.
꾀꼬리보다 아름다운 노래를 부릅니다.
아름다운 노래를 듣게 하시는 당신이 고마울 뿐입니다.
언제까지나 소쩍새는 울지 않고 노래만 부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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