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5장 14절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르는 동시에 여호와의 신의 권능이 삼손에게 임하매 그 팔 위의 줄이 불탄 삼과 같아서 그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제가 목회를 하면서 형제자매들이나 많은 전도자들을 보면 전도자들이 정말 하나님의 능력 가운데서 힘있게 일하는 전도자들이 있고 또 반면에 이런저런 일에 얽매여가지고 고통하는 전도자들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자세히 보다보니까 어떤 마음이 드느냐 하면 제가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사사기를 읽는데 삼손이 똑같은 삼손인데 15장에서 하나님의 신의 권능이 삼손에게 역사하실 때 그를 묶고 있던 그 줄들이 아무 힘없이 불탄 삼줄처럼 떨어져 버리더라. 아무리 삼줄이, 삼줄이 요즘말로 하면 마닐라 로프라고 하겠는데 그게 다 불타 재가 되었다면 움직이면 툭툭툭 떨어져 버리기 때문에 아무 힘이 없는 게 되어버리지만 그러나 삼손이 사사기 16장에 들어가면 들릴라라고 하는 기생에게 마음이 빠져버리니까 거기에 매여서 벗어나지 못하고 죽을 지경에 이르는 그 모양을 사사기 15장 16장에서 우리에게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더라는 거지요.
우리가 구원을 받고 거듭나면 우리 안에는 누구든지 간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가 복음을 향해 달려갈 때 어느 누구도 우리를 막거나 감당할 수가 없는 거예요. 제가 지난 과거를 돌아보면 나 자신은 참 약한 사람인데 사단이 참 여러 가지로 나를 묶으려고 했고 두려움으로 또 근심으로 절망으로 나를 묶어서 내 모든 일을 막으려고 했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이 나를 늘 거기서 풀어주고 힘있게 복음으로 일하게 해 주셨거든요.
우리가 어릴 때 저녁에 거미줄에 보면 잠자리나 나비나 매미같은 약한 짐승들은 거미줄에 걸려서 허우적거리지만 참새나 제비 같은 건 거미줄에 걸려도 그냥 거미줄을 찢고 날라가 버리니까 아무 문제도 안되는 거예요.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 자신이 굉장히 거듭난 하나님 자녀의 강한 어떠한 면이 있고 또 굉장히 약한 면이 있는 거예요. 쉽게 말해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가 달려나갈 때는 무슨 일을 만나든지 예수님의 힘이 우리와 함께 하기 때문에 굉장히 강한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아무도 그걸 막을 수가 없어요. 그러나 반대로 예수님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내 자신의 육체 속에 내 인간의 방법 속에 빠져들 때는 굉장히 사람들이 약해지고 부족해져서 막 적은 문제 앞에서도 꼼짝 못하고 매여가지고 벌벌 떨고 고통하는 그런 경우를 참 많이 보겠더라는 거지요.
삼손에게는 그가 잠을 자고 있는데 막 자다 일어나서 성문짝을 뽑아가지고 헤브론 앞산에 갖다가 집어던지는 강한 힘이 있고 모든 걸 꺾을만한 힘이 있지만 삼손이 하나님을 떠나서 인간적이 면으로 흘러갈 때 그는 조그만한 줄 하나도 이기지 못하고 꼼짝 못하고 매여가지고 고통하는 그걸 너무 분명하게 성경이 가르쳐 주면서 우리 자신의 모양을 나타내 보이고 있는 거예요.
나도 내가 내 자신을 돌이켜보면 내가 막 강했을 때가 있었어요.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담대히 일할 때도 있었지만 반대로 내가 참 약할 때가 있었어요. 그게 아주 재미있는 것은 내가 강할 때는 하나같이 내 자신을 바라보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기대와 소망을 두었을 때 굉장히 내가 강한 사람이 되었어요. 왜냐하면 예수님이 내 안에 살아 역사하시기 때문에. 그러나 반대로 내가 내 육체속에 빠져서 내 자신을 바라볼 때는 정말 내가 육체의 어떤 소욕에 이끌림을 받을 때는 내가 그것보다 더 약할 수가 업을 정도로 아주 연약하고 부족함 속에 빠져드는 나를 발견하는 거예요.
그럼 우리가 사사기 15장 16장에 나오는 삼손처럼 우린 오늘 이 시대의 삼손과 똑같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위하여 주를 바라보고 달려나갈 때, 우리가 이번에 호주 캠프를 하면서 마지막에 다 마치고 호주에 있는 형제자매들하고 제가 오전에 시간을 좀 가졌어요. 호주 형제자매들이 처음에 1300명이나 되는 한국에 있는 IYF 학생들을 초대해서 행사를 진행한다는 건 다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사람들이 진짜 제 정신을 가지고 하는가? 다 그래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우리가 이번에 호주갈 때 비행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웠는데 대한 항공에서 500석 밖에 자리를 못내 주겠다고 했고 아시아나에서 170석밖에 안되었는데 서울에서 호주까지 가는 직항은 대한항공하고 아시아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가 좌석을 얻을 수 있는 건 670석밖에 없는데 670석은 반도 안되는 좌석이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물론 다른 항공사를 통해서 일본이나 홍콩을 다녀가기도 했지만 되어지는 그 모든 일들을 보면 우리가 봐도 놀라울 정도로 정말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셔서 우리가 타운홀에서 칸타타하는 일이나 또 학생들이 울릉공에서 타운홀까지 정부에서 기차를 내줘서 쉬지 않고 바로 온 거나 울릉공 내셔널 데이에 우리가 축하행사를 한 것이나 그 외에 학생들 하나하나가 변화된 것이나 그 많은 학생들이 구원을 받은 것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너무너무 신기하고 우리가 봐도 우리가 막 대단한 사람이 되었고 무서운 사람이 되었고 아무도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저는 늘 제가 주님 앞에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마다 ‘아 이거 진짜 되겠나?’ 그럴 때가 많았는데 주를 바라보고 일을 할 때마다 하나님이 그걸 아름답게 이루시는 걸 보면 너무 놀라웠거든요. 그러나 이제 내가 내 자신을 바라보고 나를 계산에 넣어서 일할 때는 그것만큼 연약하고 부족할 때가 없다는 거지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형제자매 여러분 믿음이란 건 내 힘으로 일하는 게 아닙니다. 나를 바라보는 게 아닙니다. 내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님의 능력이나 그 힘을 의지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주님을 바라볼때 주의 그 모든 능력이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과 마음이 같아지면 주님을 위해서 살 때 주의 능력이 주의 지혜와 주의 모든 게 내 것이 되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는 오늘 이 시대 삼손인데 사사기에 나오는 삼손은 그런 큰 능력을 가졌으면서도 육신의 모양으로 흘러가서 비참하게 들릴라에게 매여서 눈이 빼이고 죽임을 당하는 그런 역사가 일어나는데 이 시대 삼손인 여러분들은 삼손의 경험을 봐서 육을 따라가지 말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갈 때 여러분을 아무도 당할 사람 없이 하나님 능력 가운데 잡히고 일을 하게 될 줄로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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