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영상교제 말씀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창세기 40장 9절 ~ 11절
술 맡은 관원장이 그 꿈을 요셉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에 세 가지가 있고 싹이 나서 꽃이 피고 포도송이가 익었고 내 손에 바로의 잔이 있기로 내가 포도를 따서 그 즙을 바로의 잔에 짜서 그 잔을 바로의 손에 드렸노라


며칠 전에 제가 창세기를 읽다가 이 바로 왕의 술 맡은 관원장에 관한, 이 꿈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 마음에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창세기 40장을 보면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그 주 애굽 왕에게 범죄한지라. 바로 왕이 두 사람을 옥에 가두었다’고 그랬는데 술 맡은 관원장이 옥게 갇히면서 가정을 생각하거나 막 자기가 한때는 왕의 술 맡은 장관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힘도 있고 능력도 있었는데 이젠 그것 다 잃어버리고 감옥에 있으니까 섭섭한 마음도 있고 분한 마음도 있고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지?’ 그런 저런 생각들이 굉장히 많이 이 술 맡은 관원장의 마음을 지배했을 거라는 거지요.

그런데 술맡은 관원장이 그 꿈을 보면 꿈에 뭐라고 되어있느냐 하면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난 이 말씀을 읽으며 내 마음이 그렇게 감격스럽더라고요. 여러분 잘 아는 대로 포도나무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데 이 술 맡은 관원장이 자기가 막 꿈에 ‘내가 집에 있는 가족들을 만났다’ 아니면 내가 참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있는데 그게 안 보이고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여러분 그 술 맡은 관원장 앞에 포도나무가 딱 있다면 뭐가 보이겠습니까? 아무 것도 안 보이고 포도나무만 보이겠더라는 거지요.

여러분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어느 누구든지 간에 술 맡은 관원장이 감옥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원통함이나 분함이나 억울함이나 섭섭함이나 이런저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거지요. 그런데 문제는 그런 문제가 만일에 눈에 보이고 그게 문제가 된다면 실제로 문제가 되는 거예요. 그러나 그 문제가 있지만 주님이 문제보다 크셔서 내 마음에 주님이 보이면 그게 아무 문제가 안되어진다는 거지요 .

저는 제가 대구 파동에 있을 때 참 하나님 앞에 감사한 게 한번은 대전에 있는 어떤 분이 조폐공사로 왔다고 거기서 교제를 하게 되면서 조폐공사에 성경공부가 시작되었어요. 제가 조폐공사에 가려면 파동에서 시내까지 나가서 시내에서 또 시외버스를 타고 경산까지 종점에 내려서 영대 입구에서 내려서 한참을 걸어들어가는데 한 3키로 쯤 걸어들어가는데 어떨 때는 갈 때 여비는 가지고 가는데 올 때 여비가 없을 때가 많았어요.

그래 제가 조폐공사에서 성경공부를 마치고 막차를 탈 시간을 맞춰서 영대 뒷길로 걸어오는데 캄캄한 밤인데 내 마음이 그렇게 감사한 거예요. ‘이야 오늘은 조옥희 자매가 구원을 받았다. 다음주에는 허소영이가 구원을 받겠다.’ 너무 소망이 되면서 내가 그걸 생각해보면 꼭 술 맡은 관원장이 ‘이야 이제 포도 꽃이 피었다. 이제 꽃이 지면 열매가 맺겠지. 아이구 열매가 맺었네.’ 그 다음에는 또 ‘이야 열매가 커지고 익겠지. 익었네.’ 그런 소망 가운데 술 맡은 관원장이 있는 그걸 보면 너무 감사한 거예요.

여러분 제가 하나님 복음 안에 사는 동안 절망적인 걸 생각하면 정말 절망적인 일이 많지만 저는 최근에 저희 IYF 대학생들이 올해 세계대회를 하고 나서 구원을 많이 받았는데 저 대학생들이 오천 명이 되고 만 명이 된다! 그럼 막 어떻게 될까? 단기선교사를 올해는 110명을 보냈는데 이제 내년에 200명 보내고 300명 보내고 500명 보내고 단기선교사 천명이 가면 어떻게 될까? 대학생이 만 명 같으면 그 중에 오천 명은 남학생일 텐데 대학 다니는 해수가 4년이고 군대가 2년이니까 오천 명 가운데 반은 군대 가게 되면 2천 5백 명이 군대 가있게 되면 군대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 올해 칸타타를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내년에 또 세계대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또 현재 110명의 단기선교사들이 한국에 돌아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막 그런 일들을 생각하면 내 마음에 소망이 넘치는 것이 다른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많고 막 그런 문제가 많아도 그건 눈에 안보이고 이야 올해 들어서 우리가 잠실 집회할 때 막 기대가 되고 우리가 IYF 세계대회를 할 때, 영어말하기 대회를 할 때, 또 IYF 세계대회는 올해 체조경기장에서 하는데 그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싶고 그 다음에 또 이제 우리가 내년 초에는 호주에 대학생 수련회할 때 그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런 걸 생각하면 매일매일 제가 소망가운데서 사는 거예요.

여러분 술 맡은 관원장이 술 맡은 관원장으로 있을 때는 권세를 가지고 있다가 어느날 죄를 짓고 왕에게 미움을 받아서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에 절망스럽고 어렵고 고통스럽고 그래 집에는 모두 잘 있는가? 아이들은 별문제가 없는가? 막 그런걸 생각하면 모든 게 어렵고 불편하고 그런 것 뿐인데 술 맡은 관원장이 그걸 보지 아니하고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앞에 있으니까 그 예수 그리스도가 그런 크고 작은 문제를 다 덮어버리더라는 거지요.

제가 압곡동에 있을 때, 장팔리에 있을 때, 군대 있을 때, 김천에 있을 때, 또 대구에 있을 때, 그때 한국 경제도 안 좋았지만 여러 가지로 어려웠는데 내가 지금 나를 보면 그때 견뎌냈을까? 지금 나는 자신이 없는 거예요. 그때 어떻게 내가 그런 어려움들을 이겨낼 수가 있었는가? 간단한 것은 어려움이 내 눈에 보인 것이 아니라 포도나무가, 예수 그리스도가 보였다는 거지요.

이 술 맡은 관원장은 이제 바로 왕 앞에 잔을 들고 가야 하는데 아무 것도 없는 빈잔이라 어떡해야 할까? 당황을 하는데 그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세가지가 나고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익었는지라. 너무 좋아가지고 그걸 따 가지고 즙을 짜서 바로에게 갖다 드렸다는 이 이야기는 그럼 산다는 거지요.

여러분 여러분 속에 어떤 어려움이 있고 문제가 있어도 포도나무가 술 맡은 관원장에게 보여져서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하는 것처럼 여러분의 인생 속에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예수 그리스도가 여러분의 마음에 비춰지고 예수만 보이면 우리 주님이 할 수 없는 일이 무슨 일이 있습니까? 우리 주님이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뭐가 있느냐는 거지요.

요한복음 2장에 포도주가 모자라도 주님이 가니까 되었고, 사마리아 여자 마음도 주님이 가니까 채워지고, 38년 된 병자 주님이 있으니까 낫고, 그 다음에 5천 명이 들에서 떡이 없어도 주님이 있으니까 해결되고, 눈먼 소경도 해결되고, 죽은 나사로도 주님이 있으니까 해결되고, 주님으로 되지 않는 게 아무 것도 없는데 우리에게 어떤 문제가 있고 주님이 계신다면 그 주님으로 말미암아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걱정할 일이 하나도 없다는 거지요. 그런데 우리가 주님이 보이지 아니하고 문제만 보이면 그때 문제지, 아무리 큰 문제가 있어도 주님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내 안에 함께 계신 그 주님이 보여지면 아무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거지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여러분이 복음을 전할 때 이런저런 문제가 매일매일 일어날 것입니다. 저는 들으면 ‘이디오피아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키르기스탄에 어려움이 있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지내놓고 보면 주님이 그걸 다 아름답게 이룬 걸 봅니다.

저도 저의 삶에 굉장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주님이 모든 걸 정말 복되게 아름답게 이끌어 주셨습니다. 여러분 마음 속에 그 주님이 마음에 크게 살아서 자리를 잡는다면 여러분 마음 안에 그 주님이 채워져 있다면 어떤 문제가 일어나도 그 주님과 싸우면 주님이 다 해결하고 여러분을 찬송하게 하실 줄 믿는 것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이 여러 가지 어려운 형편이나 문제를 보지 마시고 여러분 안에 살아계신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에게 기대와 소망을 가진다면 바로 여러분이 이 시대의 술 맡은 관원장이 되어서 모든 걸 회복하고 복을 얻을 줄로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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