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9장 2절
이세벨이 사자를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정녕 네 생명으로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 같게 하리라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우리가 늘 사단에게 속아서 자주자주 넘어지는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 하면 우리가 눈이 어두워서 현재 일들을 볼 수 있지만 장차 나타날 일들을 전혀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지금 아합은 이 이세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합은 그냥 소극적으로 그러한 문제에 대처했다는 거지요. 아합은 처음에 바알이 참 하나님인줄 알았는데 엘리야가 거짓종인줄 알고 있다가 엘리야를 만나서 바알 선지자 450명과 내기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합은 그걸 볼때 분명히 바알 선지자 450명이 그렇게 막 소리를 치고 바알에게 기도를 해도 바알이 전혀 응답하지 않았고 반대로 엘리야 혼자서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는 걸 보면서 아합 왕 뿐 아니라 거기 있던 모든 백성들이 다 한가지로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면서 하나님 앞에 찬양을 돌리고 경배를 돌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난 뒤에 엘리야가 말하기를 "먹고 마시소서 큰 비의 소리가 있나이다." 그 말한대로 하나님이 3년 6개월동안 안 오던 비를 내려서 정말 대지를 적시는 걸 보면서 아합은 "아 그래 엘리야가 믿는 여호와가 참 하나님이야. 맞아. 바알은 가짜였어. 우린 정말 그랬어." 아합은 그 사실을 분명히 알았다는 거지요.
그러면서 이제 아합이 자기 아내 이세벨을 만났을 때 아합이 뭐라고 말했느냐 하면 엘리야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행한 그 사실들을 이세벨에게 자세히 이야기하는 거예요. "왕비 이세벨이여 그 바알 선지자 450명이 그렇게 기도해도 불이 내리지 않았는데 엘리야가 기도를 하면서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물을 다 태웠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이 바알 선지자 450명을 다 죽였습니다. 그리고 엘리야가 기도하니까 3년 6개월동안 안오던 비가 왔어요. 왕비 이세벨이여, 저 창을 열고 보세요. 몇년 동안 안오던 비가 와서 백성이 얼마나 기뻐하고 즐거워합니까? 이제 산천초목이 살아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살 것입니다.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비를 내려줬습니다." 이 아합은 차근차근 이세벨에게 엘리야의 한 일들과 그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한 거예요.
왜 아합이 그렇게 말합니까? 자긴 지금까지 몰랐는데 이제 바알이 하나님인지 여호와가 하나님인지 그걸 몰랐는데 이번에 자기는 확실히 여호와가 하나님이란 사실을 깨닫고 그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을 믿기로 원하는 마음이 정해졌기 때문에 이세벨에게 그 이야기를 해서 "왕비 이세벨이여, 이제 그대도 나와 함께 여호와를 믿읍시다." 이제 그런 목적으로 아합은 자기 아내 이세벨에게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이세벨이 "아 왕이시여 그러하옵니까? 나는 그것도 모르고 지금까지 바알이 참 하나님인줄 알았소이다. 그러면 우리가 이제 함께 여호와를 섬기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겠네요. 3년 6개월동안 안오던 비를 내리신 걸 보니까 복을 주실 게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이세벨이 하나님을 믿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런데 여러분 이세벨은 그런 마음을 갖지 못하고 전혀 강팍한 마음을 가지고 그 자리에서 사람을 보내서 엘리야에게 기별하기를 "내일 이맘때 네 생명으로 저 죽은 바알 선지자의 생명과 같이 하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을 내리고 또 내리기를 원하노라." 그런 독한 말을 이세벨이 하나니의 종에게 하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그때 아합은 큰 잘못을 범한 거예요. "왕비 이세벨!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요? 우리가 바알을 섬김으로 여호와께서 진노하셔서 3년 6개월동안 비가 오지 않았는데 또 무슨 이야기를 해서 더 죄를 범하려고 하는 것이요? 당장 그 생각을 거두시오. 그렇지 않으면 국법으로 다스리겠소." 아합이 담대하게 이야기하면, 왕이 왕비를 두려워할 게 뭐가 있습니까? 아무 것도 없는 거예요. 아합은 분명히 여호와가 하나님인걸 알고 경험했으면서도 이세벨이 그 이야기를 할 때 꿈쩍을 못하고 그만 자기 마음엔 여호와가 하나님인줄 알면서 아무 말을 못하고 그렇게 흘러가고 말아버리는 거예요.
여러분 엘리야가 기도해서 불이 내려왔고 3년 6개월동안 안오던 비가 오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믿고 이제 왕이 그 마음을 가지고 나가면 모든 백성과 민족들이 다 하나님을 섬기고 그러면 복을 받을텐데 아합은 그 이세벨 왕비가 두려워서 부딪히기가 싫어서 그만 아무 소리를 못하고 입을 쑥 닫고 있었던 거예요. 신하가 막 뛰어가서 엘리야에게 그 이야기를 하고 엘리야는 도망을 가고.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이 여호와가 하나님인 것을 알고 엘리야가 나타나면 얼마나 복을 받을텐데 엘리야가 도망가면서 그들이 복을 받을 귀한 기회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면서 그 뒤에 어떻게 되어집니까? 님시의 아들 예후가 아합을 멸하려고 할때 아합의 70명의 아들이 하루 한시에 죽임을 당하는 비참한 저주가 그 가정에 왔고 이세벨이 마지막에 죽어서 말발굽에 짓밟히면서 피를 흘리고 개들이 이세벨을 뜯어먹는 그 비참한 저주가 이세벨에게 온 것입니다.
만일에 아합이 이세벨을 용납해줘서 그런 비참한 미래가 올걸 알았더라면 아합은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린 앞을 모르기 때문에 사단에게 속아서 이런 우를 자주자주 범한다는 거지요. 아합은 여호와께서 하나님인줄 분명히 알았습니다. 엘리야가 기도할 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왔고 하나님이 3년동안 안오던 비를 여호와로 말미암아 주신 걸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진 않았습니다. 여호와가 옳은걸 알면서도 그냥 적당한 위치에 있다가 좋게 하려고 했지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와 싸움을 싸우진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땅에 구원이 옳은 진리라는 것도 알고 또 우리 선교회가 참 좋은 선교회라는 것도 알고 하나님이 복을 주시고 구원을 주시는 이 놀라운 걸 알면서도 너무너무 안타까운 것은 싸움을 싸우려고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싸움을 싸우려고 하지 아니하니까 그 왕비의 힘이 일어나서 하나님의 역사를 막아버리는 거예요.
정말 그 엘리야를 중심으로 왕이 마음을 돌이키고 왕비가 돌이키고 그래서 온 백성이 돌이킨다면 엘리야의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 나라가 얼마나 복되고 은혜로운 가운데 지냈겠습니까? 그런데 그들은 그런 귀한 기회를 놓쳤고 이스라엘이 축복받을 기회를 놓쳤을 뿐 아니라 아합의 가문에 진짜 무시무시한 저주와 멸망이 오는 길을 아합이 그 마음에서 여호와가 참 하나님인 걸 알면서도 입하나 열지 못하고 주저하고 그만 나오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비참한 일들을 겪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는 복음의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무슨 이유에서든지 간에 아닌 걸 마음에 용납해선 안되는 것입니다. 아합처럼 그냥 입을 다물고 있다가 이런 비참한 일을 당해선 절대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약에 참된 진리고 참된 복음이고 하나님의 약속이 있을진대 이 복음을 위해서 우리가 힘있게 싸우고 복음을 위해서 우리가 어려움도 겪고 고난도 당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복음으로 은혜를 입는 우리가 되기를 정말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믿음으로 달려나가는 우리의 삶속에 은혜와 복을 더할 줄로 믿는 것입니다.
Reply 윗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3개월이 지난 글은 덧글 입력이 불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