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4장 18절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을 인함이라
로마서를 읽어 보면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다’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가 백세나 되었고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로마서만 읽어보면 아브라함이 대단한 믿음의 사람인 것처럼 비쳐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창세기에 들어가서 아브라함을 보면 아브라함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지요.
하나님이 창세기를 기록하실 때에 그냥 무턱대고 기록하신 것이 아니라 창세기를 통해서 우리의 믿음을 일으키시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창세기에 나타나는 노아나 아브라함이나 야곱이나 이런 사람들이 정말 뛰어나고 위대한 하나님의 완벽한 사람이 되어가지고 그 사람들이 하나님의 큰일을 했다고 한다면 우리같이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들은 그 아브라함의 믿음을 우리가 본받을 수가 없지요. 왜냐면 우리는 으레 부족하고 그 사람들은 으레 완벽하니까 그러니까.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삼을 때에 그냥 사람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우리와 같거나 우리보다 좀 모자란 사람을 세워서 그를 능력의 사람으로 믿음의 사람으로 만드는 일을 하나님이 하신다는 거지요.
그러기 때문에 완벽한 사람이 믿음이 있어서 잘 했다면 이해는 쉽게 갈는지 모르지만 우리 같은 연약한 사람들은 ‘우리는 안돼, 우리는 못해’하고 실망하고 말거라는 거지요. 그래서 하나님은 완벽한 사람을 들어 믿음의 조상으로 삼고 하나님이 믿음의 사람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이나 노아야 야곱이나 요셉이나 모세나 이런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들이 꼭 같이 아주 많은 허물과 문제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이 처음부터 믿음이 있는 게 아니라 믿음이 전혀 없는 사람이란 걸 알 수가 있습니다.
제가 자주 이야기 합니다만 여기 나타나는 구약시대 만이 아니라 신약시대도 예수님께서 선택한 제자들이 믿음이 있거나 아주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들을 세워서 예수님이 제자를 삼으셨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온전하지 못한 사람인데. 아브라함이 허물을 가지고 있지요.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고 계집종을 취해서 또 불의의 아들을 낳고 그런 일들을 아브라함이 계속하면서 허물을 보이고 노아도 허물을 보이고 모세도 말할 수 없는 허물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들이 의지가 있고 강하고 잘나서 하나님의 일을 잘 한 게 아니라 그들도 다 허물투성이인데 하나님이 그 속에 역사하셔서 귀한 하나님의 일꾼을 만드신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것도 꼭 같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완벽하고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고 잘해서 하나님의 믿음의 사람이 되는 건 아니라는 거지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고 복음을 증거하다 보면 연약하고 부족함을 느끼면 그 부족함을 만회해 보려고 내가 노력을 하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애를 쓴다는 거지요. 내가 기도 더 해야지 내가 성경을 읽어야지 내가 애를 써서 그 연약한 믿음을 만회해 보려고 애를 쓰고 있다는 거예요. 그건 자기를 믿는 거라는 거지요. 내가 노력해서 내가 애를 써서 믿음의 사람이 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성경을 보면 모세가 애굽에 이스라엘 백성을 건져 내려 가려고 할 때 하나님이 모세에게 수도 없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계속해서 그 말씀을 해서 믿음이 없는 모세를 믿음 속으로 이끌어가고 있었고 그 말씀이 모세를 점점 믿음으로 끌어 주었고 노아도 그러했고 아브라함도 그러했고 믿음의 사람들이 다 그렇게 해서 믿음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기들이 각오하고 결심하고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믿음의 사람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 아브라함 때나 노아 때, 모세 때와 똑같이 지금도 우리가 노력해서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믿음의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기 때문에 믿음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 내가 어떻게 해야지 거기다 기대를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께 기대를 두는 삶을 산다는 거지요.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께 기대를 두고 사는 삶을 살면서 하나님께 기대를 둘 때 하나님께로부터 믿음의 역사가 내게 미친다는 겁니다.
그런데 참 많은 사람들이 그걸 모르기 때문에 자기가 믿음이 부족한 걸 만회해 보려고 노력하고 애쓰고 하는 동안에 그 마음이 자기가 노력하고 애쓰는데 가지고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믿음의 사람으로 만드는 그 쪽으로 마음이 가질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형편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계속해서 그를 만들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혹시 여러분이 믿음이 없어 어려운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믿음을 만들고 계십니다. 그러기 때문에 내가 좀 부족하고 연약할지라도 내가 뭘 하려고 하지 말고 나를 만드신 하나님에게 기대를 두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 그 분이 내 인생을 맡으셨으니까 하나님 그 분이 나를 붙드시고 역사하시겠다는 그런 믿음의 마음을 가질 때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 능력으로 일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저도 여러가지 부족함이 많고 참 연약하기 때문에 내 부족함과 연약함을 어떻게 고쳐보려고 발버둥을 쳐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되어진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것뿐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믿음의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일을 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그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여러분을 온전케 하신 하나님을 기대하고, 여러분을 온전케 하신 그 하나님을 믿으세요. 온전케 하신 그 하나님께 여러분 자신을 정말 맡기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에 의해서 믿음의 사람이 되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통하여 일하시고 영광을 받으실 줄로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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