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넘도록 못 받은 구원을 이제야 받았습니다!!
저는 강원도 고성에서 군 생활을 하고 있는 김상훈이라는 사람입니다.

저의 가족은 십년전에 구원을 받은 아내와 세명의 악동들이 있습니다.
10년전인가 아내가 구원을 받고 저도 구원을 받고자 많은 목사님들과 전도사님, 그리고 신령있는 형제자매들과 교제를 받았건만 제 마음속에 사단을 주인으로 섬기고 있어, 도무지 우리의 모든죄를 예수님의 피로 깨끗이 씻어졌다는 주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을 가질수가 없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아내를 학대하고 구원을 받은 우리 아이들도 교회에 나가지 못하도록 엄청나게 방해를 하였습니다.
아내는 간성의 은혜교회에서 반주와 주일학교 교사등을 하고 있어 거의 일주일이면 대여셋씩 교회를 갑니다.
그런 아내인지라 가정에 조금 소홀할때가 많았기에 저는 이런 아내에게 가정에 대한 소홀한 점을 약점을 잡아 아내에게 온갖 학대를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런 저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내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받아들일수 밖에 없는 감당할수없는 시련이 저에게 닥쳐왔습니다.
2년전 초여름, 속초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큰 아들놈이 신호등이 빨간불일때 건너다가 택시에 치어 머리와 다리를 다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때는 다행이 택시가 아들의 진입을 미리 예측하여 서행을 했고, 또한 씨티 촬영결과도 특별하게 이상이 없어서 그냥 안심하여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약 2개월후 아내와 아들들이 여름 수양회에 참석했다가 그 곳에서 큰아들놈이 밤새껏 발작을 하여 옥천의 성모병원을 거쳐 대전성모병원에서 약 2주정도 입원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때부터 큰 아들놈은 가끔씩 자기전에 발작을 하여 속초 의료원과 강릉 아산병원을 번갈아가며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때의 병명은 단순히 간질이었습니다.
그렇게에 저는 저의 힘으로 아들의 간질을 고쳐볼라고 노력을 하였습니다.
한방약에도 의존해보기도 하였고, 또 간질 치료에 유명한 전국의 의사님들께도 문의를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작년 12월 좀더 정확한 진단을 받겠다는 욕심으로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을 시켰습니다.
한달남짓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가지고 있는 최첨단 의료장비를 이용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기를 노력하고 희망하였건만, 한달이 넘도록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는것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저의 마음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20년 가까이 군 병원부대에서만 근무하는 몸인지라 그래도 요즘 현대에서의 최첨단 의료장비에 대해서 엄청난 신뢰가 있었습니다.
그렇게에 현대의 최첨단 장비로도 아들의 병명조차 나오지 않는것에 내심 엄청난 실망과 절망감이 엄습해오기 시작했습니다.
아! 그렇구나! 요즘같이 최첨단장비를 사용함해도 아들 놈의 병명조차 제대로 알수없는게 바로 세상의 현실이구나!
이때부터 저의 마음속에는 서서히 주 예수님에 대한 생각이 자라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현대화되고 최첨단의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어도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우리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을수 있었습니다.
참! 큰아들놈이 한달이 넘도록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을때, 저의 마음과 몸은 엄청나게 무너져 있었습니다.
젖먹이 막내아들놈은 저의 어머님이 보살피시고, 저는 둘째 아들놈을 출퇴근하면서 보살피게 되었는데 정말 그때는 너무 너무 저의 몸과 마음이 피곤하였습니다.
특히 제가 당직할때는 초등학교 1학년인 둘째 아들놈을 혼자 재울수밖에 없었는데, 집에 전화를 걸면 혼자서 무서워하며 울먹이는 둘째놈의 목소리를 들을때면 저의 가슴이 찢어지듯 아팠습니다.
이렇게 큰아들놈이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저의 잘난 마음이 여러곳에서 꺽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이번 5차수양회에 갔던 큰아들놈이 또 그곳에서 발작을 하여 근처 모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집으로 오자마자 강릉 아산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들놈을 입원시키고 저는 일주일간 부대 혹한기 훈련이 있어 훈련을 갔다가 훈련을 마치고 지난 토요일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곧장 병원으로 갔었습니다.
그런데 훈련가기전까지만해도 머리만 약간 아프고 그래도 평상시와 다름없던 큰아들놈이 제대로 힘도 못가누고 저를 알아보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제가 있는 이틀동안 발작도 수없이 했으며, 진정제도 수없이 맞는것을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강릉병원에서의 MRI촬영결과 병세가 악화되어 주먹만한 크기의 새로운 뇌세포가 죽어 번져 있었던 것입니다.
(몇칠전 저의 큰아들놈은 "멜라스"라는 서서히 뇌세포가 파괴되는 죽을수밖에 없는 불치병으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오!-하나님!!!!!!!!
제나이 이제 43살, 아마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울었던것보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동안 울었던 횟수가 몇십배 많을 것입니다.
정말 가슴 저 밑에서 너무 아린 눈물들이 한없이 ?구쳤습니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동안 저를 알아보지도 말도 하지도 못하며, 눈동자가 돌아가고, 손과 다리가 뒤틀리는 아들을 보면서 주님! 나의주님! 제발 제 아들놈을 살려달라는 가절한 기도가 저절로 흘러 나왔습니다.
이런 마음을 갖게된 제가 월요일 출근을 위해 일요일 아내와 교대를 하고자 집으로
갔었을때, 아내가 다니는 교회의 전도사님께서 저를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저를 수양회에 데리고 가기 위해 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저는 그때 처음엔 엄청 화를 내며 미친놈처럼 소리를 질렀습니다.
왜 내가 그곳에 가야 하느냐고 말입니다.
저에게 수양회에 가자고 말하는 전도사님이 꼭 저승사자처럼 느껴졌습니다.
죽음보다 더 처참한 마음의 저게게 꼭 이렇게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찾아오는 것이 정말 저승사자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소리를 치며 반항을 하다가 문뜩 아버진인 제가 아들인 태영이에게 아무것도 해줄수없다는 현실을 순간적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정말 지금 현재에서는 우리 큰아들놈에게 제가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콧물과 눈물을 섞어가며 소리내어 울던 저는 그동안 꼿꼿이 서있던 저의 마음을 무너뜨렸습니다.
아마 제가 평상시 같았으면 꿈에서 조차도 수양회에 간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을껍니다.
그래서 월요일이 당직근무인지라 화요일부터 청원휴가를 내기로 하고 전도사님과 함께 수양회에 가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월요일 저녁, 근무를 설때에 저의 마음속에서 사단이 마지막 발악을 하는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큰아들이 아버지인 나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발작을 하고 있는데, 아들의 옆에 있지않고 곁은 떠나 수양회에 간다는것이 잘하는 것인지 엄청 저의 마음을 혼란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현재의 저는 아들에게 아무것도 할수없고 해줄수도 없는 사람이었기에 주님에게 모든것을 의지하기로 결심하고 화요일 오후에 김천에 있는 수양회로 전도사님과 사모님과 함께 출발하였습니다.
화요일 저녁, 수양회에 도착후 저녁을 먹고 박옥수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들었는데, 너무 설교가 재미있고 쉬어서 무거웠던 저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것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 복음반에서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아무것도 할수없음을 깨달은 내자신이었기에 저는 너무나도 쉽게 구원을 받을수가 있었습니다.
이날, 정말 너무나 쉽게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십년이 넘도록 이렇게 쉽기만 한 구원을 받을수가 없었다니....
구원을 받고 아들의 병세가 궁금하여 병원에 전화를 하였었는데 아들의 병세가 좀더 악화되었다는 소리를 듣게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음날 오전의 목사님의 말씀은 저의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 주님에게 모든것을 의지하기로하고 점심때부터 병원으로도 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구원을 받은 저이기에 저의 모든것을 주님께 의지하기로 하고 전화를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참! 한가지 빼먹은 것이 있는데, 전도사님과 함께 이곳 수양회에 올때에 아직 구원을 받은지 얼마 안되어서 확실치는 않지만, 하나님의 말씀이란걸 느낄수 있을 만큼 제가 확실한 느낌을 받은 말씀이 있었습니다.
전도사님과 차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던중에 전도사님께서 마태복음 8장에 나오는 백부장의 말씀을 들려주었는데 그때, 이 백부장이라는 자가 저의 마음과 너무도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 "전도사님!" 백부장이란 자의 마음이 저와 같은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수양회에 가면 그냥 아무생각없이 무조건 주님의 말씀을 들을것입니다.
그리고 백부장처럼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의지하기로 마음먹고 수양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렇게 모든 마음을 끝까지 꺽은 제가 더이상 무슨 생각을 하겠습니까?하고 이곳에 오면서 말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해서 이번 7차 겨울 수양회에서 단시간에 그토록 받기 어려웠던 죄에 대한 굴레에서 벗어나 새롭게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구원을 받은후 그동안 암울하기만 했던 저의 마음속의 응어리들이 하나하나씩 주님께서 가지고 가시는것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주님께 한없는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님께 감사함을 느끼고 있는 저에게 수양회가 금요일 오전까지인데 갑자기 목요일인 어제 저녁을 먹자마자 전도사님께서 태영이 아버지? 지금 집으로 내려갑시다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전도사님의 말씀을 듣는순간, 저에게 불길한 생각이 문득 스치었는데 혹시 아들 태영이의 병세가 심해져서 수양회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집으로 이렇게 급하게 가자고 하시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주님이 나에게 말씀하신것이 아닌 오직 나만의 생각일뿐이라는 생각을 하며 무조건 주님의 말씀을 믿기로 하고 편하게 이곳 강릉 아산병원으로 내려왔습니다.
어제밤 11시경 병원에 와 우리 아들 태영이의 모습을 보니 저도 알아보고 얼굴도 조금 좋아졌음을 볼수있었습니다.
이런 저의 아들을 보니 얼마나 감사하고 또한 믿음이란게 이런것이구나하며 아직 신앙의 나이가 한살밖에 되지않은 제가 감히 깨달을수있었습니다.
이제 전 무조건 이렇게 주님께 저의모든것을 의지하며 주님의 뜻에 따라 살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제가 생각하는 것은 모두 무시하고 오직 주님의 뜻에 따라 살아갈것입니다.
오늘 오전에 새벽 늦게까지 머리가 아파 잠을 잘수없었던 저의 큰아들을 위해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어설픈 기도를 주님에게 드렸습니다.
은혜롭고 자비스러우신 하나님 아버지!
죄많은 저를 영원히 죄를 사하여 주시고 구원해 주심에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저는 모든것을 주님께 의지하며 주님의 뜻에 따라 살아갈것입니다.
아직 아기같은 저에게 많은 은혜를 내려주시옵시고 주님께 쓰임을 받을수있는 영광을 주시옵서소!
백부장의 말을 듣고 예수님께서 하인의 중풍을 고쳐주신 말씀을 믿는 저에게 믿음의 은총을 내려 주시옵소서!
이제 우리 큰 아들을 주님께 맡기겠습니다.
주님 우리 두 부자를 사랑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리옵니다. 아멘!!

마지막으로 이렇게 이번 7차 수양회에서 저한테 저승사자같다는 소리를 들어가면 저를 인도한 관심이 없었기에 이름 조차도 모르는 간성은혜교회 전도사님과 사모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저의 부족하고 어설픈 간증을 마치렵니다!
그리고 기쁜소식 선교회 박옥수목사님을 비롯하여 여기의 모든 형제 자매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 아들 태영이를 위해 많는 기도를 해주실것을 감히 믿고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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