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영상교제 말씀
우리가 결정할 게 뭐가 있느냐?


마태복음 25장 45절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여러분 우리가 잘 아는대로 마태복음 25장은 어떤 말씀이냐 하면, 마지막 부분에 예수님께서 마지막에 양과 염소를 갈라놓는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것처럼 의인과 악인을 갈라놓는데, 의인들을 보고 말하기를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약속된 그 복에 들어가라. 너희가 내가 주릴 때 먹을 것을 주었고, 나그네 되었을 때 영접했고, 헐벗었을 때 입을 것을 주었고, 옥에 갇혔을 때 돌아보았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의인들이 “우리가 언제 주께서 나그네된 것을 영접했고 굶주린 것을 도왔습니까? 그런 적이 없습니다.” 하니까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그렇게 주님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다음에 왼쪽에 있는 염소 같은 사람에게 말하기를 “마귀와 그들을 위해 예비된 영원한 지옥 불에 들어가라. 너희는 내가 주렸을 때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 입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된 것을 보고 영접지 아니하였고, 옥에 갇혔을 때 돌보아주지 아니하였다.” 주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그 사람들도 역시 말하기를, “우리가 언제 주님이 주리시는 걸 보고 돌아보지 않았습니까? 언제 주님이 헐벗은 것을 보고,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옥에 갇힌 것을 보고 우리가 돌아보지 아니하였습니까?” 했을 때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않은 것이 곧 내게 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 마음에 어떤 마음이 드느냐 하면, ‘아 그러면 지극히 작은 자가 굶주릴 때 먹을 걸 줘야겠구나.’ 그렇게 생각이 든다는 거지요. ‘아 그들이 헐벗었을 때 입을 걸 줘야겠구나. 그게 주님한테 하는 것이 되는구나. 아 그들이 정말 옥에 갇혔을 때 돌보아 줘야겠구나, 나그네 된 것을 볼 때 영접해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건 너무 당연한 것처럼 생각할는지 몰라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서 생각을 할 때 그 생각의 결과가 그렇게 나올 수밖에 없다는 거지요. 그러면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가지고 생각을 해서 나타낸 그 결과하고 하나님의 마음하고 같으냐? 그건 절대 그렇지가 않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신앙 생활할 때 두 가지 방향의 신앙이 있는데, 한 가지는 내가 가진 어떤 마음을 다 비우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그 말씀을 듣고 나서 내가 결정해야 할 일이 없어요. 이미 말씀에서 다 결정이 되었기 때문에. 그런데 내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결정된 말씀을 받아가지고 내가 또 결정을 하는 거예요.

한번은 어느 장로교 목사님이 저하고 상담을 해서 구원을 받았어요. 그분이 나한테 이야기하기를, ‘목사님 참 감사합니다. 그래 교회를 분리하는 것은 내가 좀더 기도한 뒤에 결정을 하겠다.’고 나한테 아주 겸손하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내가 그 사람한테 느닷없이 야단을 쳤거든요. “당신 지금 무슨 소리 했느냐고!” 눈이 휘둥그래지더라고요. “교회를 분리하는 걸 기도하는 가운데 결정을 하겠다고! 교회 분리하는데 뭘 당신이 결정하느냐고! 말씀에 다 결정이 되어있는데 당신이 무슨 또 결정을 하느냐고!” 맞아요, 틀려요? 말씀에 다 결정이 되어있는데 그 말씀을 들어서 자기가 결정을 한다는 겁니다. 그 사람한테 야단을 쳤거든요. “당신 지금까지 나한테 말씀을 들으면서 뭘 들었느냐고!”

그런데 여러분 사람들은 그게 너무 정당하다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말씀에 이미 결정되어 있는데 우리가 결정해야 할 게 뭐가 있느냐? 말씀 자체가 결정된 건데. 우리는 아직까지 내가 살아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내가 또 결정을 하는 거예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내가 또 결정하는 그 결정은 절대로 하나님의 말씀하고 같지 않습니다. 내 결정이 하나님의 결정하고 다르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결정한다는 건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기는 게 아니라 하나의 참고로 여기고 그걸 듣고 나서 내가 결정하는 그런 식의 신앙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건 내 결정을 돕기 위하여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건 내 결정의 참고를 위해 읽는 거지, 하나님 말씀 자체가 결정이 아니고 하나님 말씀 자체가 삶이 아니라는 거죠. 그걸 받아 내가 소화해서 내게 맞는 어떤 틀을 만들어서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그게 신앙입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마태복음 25장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시면서 예수님이 하신 그 말씀의 내용이 “너희가 내가 주렸을 때 먹을 걸 주지 아니했고, 헐벗었을 때 입을 걸 주지 아니했고, 내가 옥에 갇혔을 때 돌아보지 아니했고, 나그네 되었을 때 영접하지 아니했지 않느냐?”

그러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의도가 어디 있습니까? 그 의도 생각 안하고 그 말씀을 즉각 들어서 내게 나오는 판단으로 ‘아 그러면 지극히 작은 소자가 굶주릴 때 먹을 걸 줘야겠구나. 지극히 작은 소자가 헐벗었을 때 입혀줘야겠구나. 지극히 작은 소자가 나그네 되었을 때 영접해야겠구나. 그 소자가 옥에 가면 돌아봐야겠구나.’ 우리는 그렇게 생각한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 생각이, 그 결정이 예수님의 결정하고 같으냐? 아니라는 거지요,

중요한 것은 주님의 결정하고 내 결정이 다를 때 이야기를 들을 때 주님이 왜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 주의 마음을 받아야 하는데 주의 말씀을 들어서 내 마음을 내어놓는다는 거예요. 주의 말씀을 듣고 난 뒤에 달라진 내 마음, 달라진 마음은 달라진 마음인데 내 마음을 내어놓는다는 거예요. 성경 이사야 55장에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다고 했는데, 그래서 대부분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자기 생각으로 한다는 겁니다. 주님의 마음이 아닌, 그래서 주님의 말씀을 잔뜩 듣고 난 뒤에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자기 생각을 따르는 거예요. 자기 마음을 따라가는 거예요. 그건 신앙이 아닙니다.

여러분 이 성경을 읽어보면 주님이 가난한 자 도와줬다고, 지극히 작은 소자에게 해 줬다고 하늘나라에 보내는 거냐? 그거 안했기 때문에 지옥 보내느냐? 그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성경을 진짜 내 마음으로 볼 때 그러한데 우리 생각에는 이 말씀을 듣고 ‘아 그러면 내가 나그네 되었을 때 영접하고, 헐벗었을 때 옷 입혀주고, 병들었을 때 돌보아주고, 옥에 갇혔을 때 돌아보기만 하면 되는구나.’ 그건 우리 생각이고 중요한 것은 주의 마음을 받으면 그렇게 되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서 받아들여서 자기 결정을 내어놓는 것입니다. 제가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돼지는 깨끗한 음식을 먹어도 돼지 새끼를 낳고 더러운 음식을 먹어도 돼지 새끼를 낳는다.” 돼지가 먹는 구정물, 죽, 이런 더러운 걸 먹어도 돼지 새끼를 낳고 깨끗한 걸 먹어도 돼지 새끼를 낳습니다.

우리 생각은 악한 사람 소리를 들어도 내 생각 나오고 주님의 말씀을 들어도 내 생각 나오는 거예요. 다른 것 안 나와요. 여러분 장미꽃은 맑은 물을 줘도 장미꽃이 피고 더러운 물을 줘도 장미꽃이 핍니다. 우리 인간은 주님의 말씀을 들어도 다른 말을 들어도 내 생각이 나오지 주의 생각이 안 나옵니다.

돼지처럼, 장미꽃처럼 자기 자신의 본성이 나오는 거지, 주님의 본성이 나오질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자신을 부인하고 주의 말씀을 받아들여야 주의 성품이 나오고 주의 뜻이 나오지, 주의 말씀을 들어서 결론이 내 생각으로 나타나진다면 그건 신앙이 아닙니다. 주의 말씀자체가 결론이고 주의 말씀 자체가 결정인데 참 많은 사람들이 주의 말씀을 들어서 내가 결정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참된 신앙이 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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