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나는 고등학교 1학년이다..
교회 안의 다른 학생들은 지금 전주에서 말씀을 듣고 있다. 나도 가고 싶었다.......
그런데 왜 나는 가지 못했을까?
교회안의 다른 학생형제 자매들은 부모님이 가라고 떠밀지만 나는 부모님이 가는 것을 말리신다. 그래서 늘 나는 마음이 불편했다. 늘 수련회 시즌만 되면 부모님과 싸워야 한 다는 생각에 진저리를 친다. 나의 하나님이 왜 나만 구원했을까? 원망도 된다. 구원하시려면 한번에 다 구원하시지....... 왜 나 혼자만 구원하셔서 이렇게 힘들게 하시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그만한 이유가 있으셨을 텐데........
구원받고 나서 나는 조금씩 변했다. 그러나 나의 부모님과 나는 점점 멀어졌다. 멀어질 수 밖에 없었는지도 모른다. 마음에 나는 그동안 부모님이 틀리다는 마음이 한편으로는 자리 잡고 있었고, 부모님에게 내 가 옳다고 설득하려고 했고 내가 복음을 전해서 구원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대체 왜 그런 마음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어릴적 초등학교때 수련회를 가서 말씀을 들은 이후 부모님께 갑자기 내뱉은 한마디는... 죄 있어, 없어?
<지금 생각 하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는 하나님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 했었다. 그러나 그것은 부모님의 마음에 말씀을 전하는 것이 아니었나 보다. 오히려 그 이후 부모님과 멀어졌고.......
나의 생활태도는 구원받은 후나 구원받기 전이나 변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엄마가 듣기 싫은 이야기를 하거나 무언가를 부탁하거나 하면 하나님에 대한 핑계를 댔었다.<중학교 1학년 때.......> 마치 하나님이 안 도와주셔서 못한다는 식으로...... 그러나 그것은 정말 하나님이 돕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 자신이 하기 싫어서 그런 내 자신을 합리화 시키기 위해 하나님을 덮은 것 뿐이었다. 이것이 얼마나 나쁜 것이었는지......<정말 깨닫지 못했었나보다.> 말씀은 내 자신은 능력이 없지만 하나님이 도우시면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
나는 부모님 께 나는 연약해서 할 수 없다고 말했었다....... <마치 그것이 하나님 때문에 못한다는 듯이.......> 그래서 부모님은 나의 하나님을 믿지도 않았지만 나로 인해서 하나님을 더욱 불신하고 싫어하게 되셨다. (이를 누구를 원망하랴.........)
하나님은 이것을 원하지 않으셨는데..........
나는 초등학교부터 중3때까지 거의 따돌림을 당했었다.
그래서 하나님을 수없이 원망했었다. 나의 삶은 평안하지 않았다. 암울했고 어두움 뿐이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찾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 뿐이었다. 말씀이 나를 위로 하셨고 말씀이 나에게 평안을 주셨다. 시편을 보면 저절로 눈물이 났다. 다윗이 하나님 앞에 부르짖는 이야기 하나님 앞에 어려움 가운데 생명의 위협 가운데 부르짖는 그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나는 바보였다. 그 말씀으로 마음이 위로는 되었지만 나의 마음이 내려놓아지지도 않았고 나의 마음이 낮아지지도 않았고 위로만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의 학교 친구들이 밉고 판단되고, 비웃고, 교만하게 보였지 , 그들이 나를 향햐여 충고하고 경고하는 그 말이 내 마음속에는 전혀 들려지지 않았던 것이다. 부모님의 경고와 간절한 음성도 나의 마음까지는 흘려지지 않았었다. 교회에서 교제를 하지만 그 말씀도 내 마음을 무너뜨리지 못했었다.
내 마음에 얼마나 큰 벽이 있었는지 모른다. 그 세월과 그 시간을 말하려면 너무 길다. 그리고 부끄럽다.
그래서 해마다 수련회를 갔었다. 물론 평탄하지는 않았다. 부모님의 반대 속에 가야만 했다. 부모님 앞에 눈물도 흘렸고, 반항도 했었고, 싸우기도 했었고........ 하나님의 약속도 있었고....... 은혜로 결국은 그렇게 가게 되었다. 그러나 가서 나의 생활은 수없이 쏟아지는 잠에 말씀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말씀 앞에 내 자신이 부인되지 않았었다.
하나님은 정말 나를 하나하나 무너뜨리셨다. 나의 옳은 것을 하나하나 무너뜨리셨다.
중1때 여름 학생 수련회에서는 친구들과 다툼이 있었다. 친구들의 마음과 멀어지고 친구들과 싸우게되고 나 홀로 고립되게 되었다. 그래서 괴로웠다. 친했던 친구들과도 멀어지고나와, K라는 애만 남게 되었다. K는 마음이 약했다. 나처럼 말이다...
자신의 고집을 꺾으려 하지 않았고 그 마음을 쉽게 열지 않았다. 나처럼 자신의 생각에 빠져서 어두워져 있었다. 그 애와 난 같은 텐트를 쓰게 되었다. 그 아이와 많은 이야기도 나눴지만....... 그 아이와 나는 아이들에게 서 이미 멀어져 있었고 아이들 사이에 끼지 못하게 되었었으니까 .......

나는 친구가 나에게 해주었던 그 많은 경고들과 충고들을 마음에 받을 수 없었다. 바보같이...... 내 마음에는 남의 말을 멸시하고 무시하는 마음과, 내가 내 자신의 편의만을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나 컸던 것이다. 그래서 더욱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모른다. 친구들을 나의 기준대로 판단하고, 나의 생각대로 그들의 진실한 마음을 받아들이고, 무시하고 멸시했었다. 그리고는 그래서 나에게 오는 모든 어려움들을 모두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탓으로 돌렸었다. 그러나 그런 나에게 하나님은 사랑이 가득한 말씀을 전하셨다. “내가 너를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하랴?”<엘리사가 수넴의 여인에게, 기름 한병과 고운가루 조금만을 가지고 있었던 그 여인에게...> 내게 주님은 무언가 요구 하시는 것이 아니라 늘 네게 무언가 주시려고 했었던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내게 무언가를 요구 하는 것 같았지만...<요구 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충고를 해 준 것이었다.> 주님이 나를 향한 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어려워도 행복할 수 있었다. 어려움 가운데 있었지만 감사했다. 주님의 말씀을 더욱 달게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수양회 가운데 불면증에 시달려 낮과 밤이 바뀌어 생활하고 있었던 나는 수면 중에 주님 앞에 주님의 사랑이 내게 너무 부족하다고 기도했었다. 그러나 말씀을 들으면서 전혀 부족하지 않음을 느꼈다. 내가 내 생각으로 인해 주님과 멀어져 있다고 생각했지 전혀 멀리 계시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그동안 주님이 내게 주셨던 모든 어려움은 나의 생각과 나의 마음을 꺾으시고 말씀을 들려주시기 위해서 주셨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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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계속됩니다....>
<제 마음속에 있었던 그리고 지난 과거의 저의삶을 하나 하나 올립니다..>
<형제 자매 사역자님 여러분께서 제 마음에 무언가 전해주시고 싶은 이야기들 리플 달아서 많이 많이 올려 주셔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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