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영상교제 말씀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사도행전 8장 8절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아주 짧은 구절인데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이번에 이 말씀이 제 마음을 굉장히 강하게 사로잡았습니다. 칸타타가 무산된 그날 제가 북경에 가서 곧바로 세기 극장 사장님을 만나봤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마음을 굉장히 억제하기가 어려웠었고 사장님도 역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우리가 여러 가지 많은 것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래서 우리가 그 극장을 나오면서 내 마음에 정말 내가 갈피를 잡기 어려웠던 건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그걸 내가 이해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이건 현실이 아니야. 이건 꿈이야.’ 현실로 믿기에는 너무 마음에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 우리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는 걸 들으니까 눈물이 나서 연습을 하는데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기도를 드리면 기도 속에 젖어야 하는데 기도를 하면서도 계속 이 생각이 떠오르고 이런 문제에 내 마음이 잡혀있고 성경을 읽으려고 성경을 펴 놓았는데 성경을 읽어내려가면서도 생각은 여전히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들 그런 것들이 내 마음을 막 애워싸고 나로 하여금 깊이 성경에 젖거나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그 생각에 젖도록 내버려두지를 않았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 줄을 잘 몰랐는데 성경을 읽으면서 사도행전 14장, 사도바울이 루스더라와 더베에 갔던 그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야 나는 성경하고 너무 다르다. 나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지만 성경하고 너무 다르구나.’ 내가 참 부끄러워졌습니다. 그 다음에 사도행전 8장을 읽으면서 ‘이야 진짜 나는 성경하고 너무 다르구나.’ 내가 참 주님 앞에 부끄러워졌습니다.

왜냐하면 사도행전 8장 8절 오늘 읽은 이 말씀 속에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여러분 사도행전 8장이 어떻게 시작되느냐 하면 “사울이 그의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하면서 스데반의 죽음을 이야기하고 있고 “그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핍박이 일어나서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 그 다음 3절에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쌔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자 이제 이런 상황은 진짜 살벌하고 어렵고 두려운 일들이 사도행전 8장 1절에서 2절 3절에 계속 되었는데 우리가 생각할 때 이런 일이 일어나면 계속해서 거기에 대한 여운이, 남녀가 끌어다가 옥에 넘기워졌으니까 옥에 넘겨진 사람의 아들도 있을 것이고 아들이 갇혔으면 부모가 있었을 것이고 형이 있었을 것이고 누나가 있었을 것이고 또 그들이 실망을 하고 좌절을 하고 ‘지난 번에 옥에 여덟명이 갔는데 다 죽었고 한명만 살아나왔는데 이제 내가 내 동생을 더 못보는구나. 가족들을 더 못 보는구나.’ 이런 슬픔이나 그런 여운들이 계속 이어져 나가야 한다는 거지요.

여러분 우리의 삶을 보면 사람들이 어떤 어려움이나 고난이나 슬픔에 젖을때 거기서 쉽게 벗어나질 못하고 거기에 깊이 빠져서 그 슬픔이 끝났는데도 여전히 마음은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고통이 끝나도 여전히 마음은 헤어나지 못하는 그런 모양들을 쉽게쉽게 발견할 수가 있는 거지요.

내가 사도행전을 읽으면서 도대체 이들은 어떻게 해서 1절 2절 3절 스데반이 죽임을 당하고 형제자매들은 고향을 떠나 다 흩어졌고 그들이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졌다, 그러니까 무슨 여행을 가며 흩어진게 아니고 막 피신해 흩어지고 그 다음에 그걸로 끝난게 아니고 이제 스데반의 죽음으로 인해 경건한 사람들이 크게 울고 눈물이 흐르고 그 다음에 또 이어서 바로 핍박이 계속되어서 살람들이 막 잡혀들어가고 누군 잡히고 또 도망을 가야하고 이런 상황이 계속 되었는데 우리는 여러날 여러해 동안 이런 상황이 계속되어야 했을 거라는 거지요.

그런데 이 성경을 읽어보면 이 성경은 너무 놀라운 것이 그 어렵고 두렵고 정말 삭막한 그 공포의 도가니 속에서 절망을 하는 그 시간이 그냥 막 계속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금방 딱 바뀌면서 새로운 환경을 만들고 있는 이 사실에 대해서 너무 놀랍다는 거지요.

4절에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할쌔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일심으로 그의 말하는 것을 좇더라.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앉은뱅이가 나으니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자 이런 고통이, 이런 슬픔이, 이런 괴로움이, 이런 아픔이, 이런 비극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큰 기쁨으로 바뀔 수가 있는가? 어떻게 이런 어려움 속에서 이들이 벗어날 수가 있는가?

제가 공항에서 내려서 대전으로 내려오는 버스 안에서 같이 갔던 기자분하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 기자분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이고 또 성경에 대해서 잘 모르더라고요. 그분이 글을 쓰는 걸 보면 물론 기자니까 다 글을 잘 쓰겠지만 특히 그분이 그러해서 이야기를 좀 했어요. 내가 내 마음 속에 떨쳐버리려고 해도 씻어버리려고 해도 또 앉으면 그 생각이 나고 화장실에 가도 그 생각이 나고 자리에 누워도 그 생각이 나고 그랬는데 그분하고 차안에서 대화를 죽 하면서 내 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내 안에 있는 그 주님을 찬양하고 내 안에 계신 그 주님에 대하여 생각할 때 참 놀라운 것은 마음에 그런 것들이 다 물러가고 평안한 마음으로 마음이 젖더라고요.

물론 그분이 구원을 아직 받지는 않았지만 그분에게 내가 예수님에 대해서 죽 이야기를 했어요. 그분이 감기가 걸려있더라고요. 그래 내가 차가 시끄러워서 코를 맞대고 이야기를 했는데 나도 감기가 오른 것처럼 지근지근하고 그랬는데 그런게 전혀 문제가 안되고 ‘이야 참 놀랍다. 다음에 저분을 한번 더 만나서 복음을 전하면 구원을 받겠다.’ 그런 마음이 일어나는 거에요.

그래 그런 환난이나 핍박이 우리로 하여금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하는데 그 흩어진 사람들이 사마리아에 내려가 복음을 전하고 있는 동안에 그 복음이 그들의 역사를 바꾸어 뒤엎어 놓는 이 놀라운 사실들을 우리가 발견하게 되더라는 거지요. 사도행전 8장 1절에서 3절까지 일어나는 그 고통이나 그 비극이나 그 슬픔이나 그런 장면들을 이제 복음을 전하면서 다 뒤엎어서 결국 8절에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제가 옛날에 대구 파동에 살 때 이런 생각을 해봐요. 그때 생각을 해보면 내가 경산에 있는 조폐공사에 성경공부를 갔었는데 파동에서 반월당까지 차를 타고 반월당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경산 영대 입구에 내려서 영대 입구에서 조폐공사까지 걸어들어가서 조폐공사는 외부인이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자매들이 안 믿는 친구들을 데리고 나와서 거기서 성경공부를 하고 집에 돌아오는데 그때마나 내 마음에 막 소망이 넘치는 거예요.

내가 수원교소도에 가서 성경공부를 할 때 내마음에 그래 소망이 넘치더라구요. 그런 성경공부를 하거나 말씀을 전할 때 내 마음에 있던 많은 근심이나 두려움이나 염려들을 주님이 다 씻어주시고 다시 내 마음을 기쁨으로 감사로 가득가득 채우는 것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사도행전에 그 성에 큰 기쁨은 어디에서 찾아왔습니까? 여러분 금은 금광석을 캐내서 쪼개어서 깨뜨려 녹여서 금을 얻고 진주는 깊은 바다속 한가운데서 그 조개 안에서 진주를 얻고 밤은 날카로운 가시를 헤치고 난 뒤에 밤을 얻지만 이 큰 기쁨은 우리가 복음을 증거하는 동안에 거기서만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저는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전도자들이 이런 저런 일로 복음에서 멀어져서 다른 여러 가지 생각속에 빠질 때 문제지 우리가 어떤 어려움이 와도 우리가 복음을 위해 살고 복음을 전하는 동안에 하나님은 우리 형편을 전부 바꾸어서 사도행전 8장 1절, 2절의 그 슬프고 절망적인 환경을 8절로,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로 바꾸어주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동역자 여러분, 여러분 마음에도 지금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 있습니까? 복음을 전하시고 그 복음의 역사가 여러분의 마음에 기쁨을 가득 채우는 그런 귀한 일이 있기를 바라서 오늘 말씀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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