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에드워드8세와 미국 심슨 부인의 사랑이야기를 아십니까?
1936년 영국의 황태자 에드워드 8세는 나이 30이 넘고 40이 가까와 오는데도 결혼할 생각을 하지 않아 윈저궁이 골치를 앓고 있었는데요, 어느날 미국에 초대를 받았다가 연회장에 참석한 황태자는 그곳에서 이혼녀이고, 현재 심슨의 아내 되었다가 별거중인 심슨 부인을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영국황실에는 이혼녀, 유부녀와 결혼할 수 없다는 법이 있기 때문에 결국 대영제국의 부귀와 영화, 권력 등 모든 것을 버리고 심슨 부인과 결혼합니다.
영국 황실은 그를 쫓아내었고, 영국 주변을 맴돌기만 하던 두 사람은, 30여년 후인 1967년에야 비로소 다른 왕실 가족들과 함께 공적인 왕실 모임에 초대되고요, 두 사람은 사망한 이후에 나란히 영국 윈저 궁 뜰에 묻혀 있답니다.
이 여인는 대영제국보다 자기를 더 사랑하는 윈저공의 사랑으로 무척 행복했을 것이고, 역시 그를 사랑했을 것입니다. 사랑은 받은 자만이 할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은 심슨부인이 받았던 이런 사랑을 받아보셨습니까?
창세기 3장에서 아담은 하와를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까닭에, 선악과를 먹으면 죽는 줄 알면서도 하나님도, 평안하고 기쁘고 풍요한 에덴도, 모든 것을 버리고, 그 열매를 먹을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야 했습니다.
<요10:17>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다시 목숨(여러분의 이름을 넣어보세요)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버림이라
예수님이 보좌도 버리고, 영광도, 하나님도, 존귀도 버리고, 아무것도 아닌 저주받을 수밖에 없는 나와 하나가 되어 내 모든 허물과 문제들을 당신의 것으로 받고, 당신의 일로 처리해 주시기 위해 천한 위치로 이 땅에 오셔서 세례요한을 통해 나를 받으셨습니다.
<사43:25>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마태복음 8장에 나오는 백부장과 하인은 하나였습니다. 움직일 수 있는 힘이 끊겼기 때문에, 머리로는 다 알지만 몸은 움직일 수 없는 병이 중풍병이지요. 그런데 백부장과 그 하인은 하나였기에 중풍병이라는 하인의 문제는 백부장의 문제가 되었고, 백부장은 그 병을 들고 예수님께 나아가서 은혜를 입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위해 우리의 허물을 도말하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님의 그 큰 사랑에 빚진 자는 주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윈저공에 대해 심슨부인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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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잠실세미나에 이은 후속집회가 진행중인 안양침례교회집회 둘째날, 안계현 목사님이 전한 말씀 노트였습니다.
GNN 경인 박철희 기자 (parkch@good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