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주여!당신이 나를 잊지 않았거든
피,그 빛깔의 눈물을
나의 가슴으로 흘리소서

위대하신 사랑으로
가로와 세로의 촛점에서
못박히신 생명은
영혼의 주변에서 아스러지고
불로써, 불로 피어오르는
성스러운 몸짓 앞에
무릎을 꿇고
무언의 말씀을 들을 것입니다
지금도 재현되고 있는
골고다언덕에서의 일
그로하여
눈먼 저에게
구원의
밀어를 속삭이소서
그땐 온몸을 파르르 떨며
당신을 부여 잡고
나의 가슴으로 소리칠 것입니다
당신은 나의 주인이기 이전에
나의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주여,당신의 나를 잊지않았거든
피빛 눈물을 나의 가슴으로 흘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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