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영상교제 말씀
주의 손에 맡긴 그때부터


창세기 45장 5절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여러분 우리가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주를 믿는 걸 가리켜 말하는데, 믿음이 있을때 어떤 현상이 일어나느냐 하면 내 자신 전부를 주님에게 맡기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한번 생각을 해 보십시다. 제가 올해 나이가 예순인데 만일 내가 늙어서 일흔이 되고 여든이 된다고 했을 때 내가 내 장래를 위해 준비하는 것하고 날 사랑하시는 예수님께서 내 장래를 준비하시는 것하고 어느 게 더 완벽하고 좋겠습니까? 내가 어떤 형제를 구원하려고 애쓰는 것하고 주님께서 그 형제 속에 역사해서 그 형제를 구원하는 것하고 어느 게 더 좋겠습니까? 내가 정말 마음을 쏟아서 나와 같이 일할 사람을 구하는 것하고 주님이 나에게 같이 일할 동역자를 보내주시는 것하고 어느 것이 더 좋겠습니까? 내가 내 장래의 건강을 위하여 여러 가지를 준비하는 것하고 주님이 내 장래의 건강을 돌보아주시는 것하고 어느 게 더 좋겠습니까?

여러분 이런 이야기들은 대답할 필요가 없는 이야기들입니다만 우리가 찬찬히 생각을 해보면 주를 의지하지 않고는 정말 세상 그 어디에도 불안해서 살 수 없는 것이 인생들인데 여러분 우리가 별 생각없이 일을 부딪히다 보면 주님을 의지하는 건 좀 불안해 보이고 내 방법으로 하는 게 훨씬 좋은 것처럼 여겨질 때가 있다는 거지요. 그래서 대부분 사람들이 믿음으로 살지를 못한다는 겁니다.

저는 구원을 받고 난 뒤에 살아오면서 내가 내 방법이나 내 수단으로 일했던 것하고 주님께서 하셨던 것이 비교가 안되는 걸 느끼면서 처음엔 내가 모든 걸 쥐고 살았는데 내 사역이나 내 건강이나 내 장래나 내 자녀나 모든 것을 주님의 손에 맡겼을 때, 그때 가장 내 마음이 평안하고 또 결과가 너무너무 아름다웠다는 것입니다.

오늘 읽은 성경 말씀에 요셉이 그 형님들을 위해서 양식을 팔다가 형님들을 만났는데 요셉이 형님들에게 자기가 요셉이라고 선뜻 이야기를 못하지요. 왜? 이야기를 했다가 형님들이 요셉인줄 알면 다 도망갈 것이 틀림없으니까, 자기들이 요셉을 팔았으니까 두려워서 도망가면 다시는 안 올 것 같으니까 요셉이 형님들에게 자기가 요셉이란 이야기를 못하는 거예요.
“베냐민을 데려와라 너희들은 정탐이다.”

결국 45장에서 요셉이 형님들에게 내가 요셉이라고 자기를 알리면서 첫마디로 하는 이야기가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당신들 앞서 나를 보내셨나이다” 하면서 요셉이 형님들이 자기를 팔게된 그 이유가 어디 있느냐 하면 하나님께서 자기를 총리를 만들려고 애굽에 보내기 위해서 그렇게 된 것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형님들에게 근심하지 말라고 요셉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럼 형님들은 요셉의 말을 그냥 믿으면 되는 거예요. “아 정말 그러네. 동생, 그 말이 맞아요.”

그런데 형님들이 자기를 지키려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까 요셉의 말이 믿어지지를 않는 거예요. ‘혹시 저러다가 우리의 악을 갚으면 어떻게 할까? 요셉이 말은 저렇게 해도...’ 그러면서 자기를 지키려는 강한 마음이 요셉의 말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를 못하게 한다는 거지요. 요셉은 어쩌든지 간에 형님들이 정말 편안하게 애굽에 와서 이 모든 걸 누리고 복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형님들은 자기들이 자기를 지키려고 하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 이야기를 들어도 자기 생각을 믿으니까 불안하게 여기며 ‘언젠가 요셉이 우리를 보복할 거야. 우리가 그런 악을 행했는데 요셉이 우리를 그냥 받을 리는 없어. 언젠가 보복하고 우린 죽을거야.’ 그런 생각속에 빠져들어가고 있다는 거지요.

저는 제가 살아오면서 저를 해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내놓고 보면 그 사람이 나를 해하려고 했을 때마다 하나님이 나를 지켜서 그분들이 나를 해하지 못하도록 한 경우가 굉장히 많았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나를 지킨다면 절대 그렇게 될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내가 나를 위해 온전하게 사는 것 보다 내가 망할지라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망하는게 좋다. 내가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아야겠다. 하나님을 의지해야겠다.’ 그 마음이 내 마음에 들면서 내 인생 전부를 주의 손에 맡기고 내 노후나 내 장래나 내 어떤 사생활을 모두 주의 손에 맡긴 그때부터 하나님이 내게 많은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보디발이 자기 집을 요셉에게 맡기는 그 때부터 하나님이 복을 내리셨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그런데 우리는 신앙에서 ‘만일에 내가 망하면 어떻게 될까? 내가 잘못되면 어떻게 될까? 내가 실패하면 어떻게 될까?’ 그런 마음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말씀이 들어와도 그 말씀대로 힘있게 달려나가지를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진정한 신앙을 갖게 되면 다른 무엇보다도 내 영혼, 내 인생, 내 자신 하나를 주의 손에 맡기는 그것이 되어지면, 어떤 것이든 쉽게 믿음으로 받아들이워질 수가 있는데, 여러분이 믿음에 서지 못하는 것은 혹시 여러분이 잘못될까봐, 여러분이 다칠까봐, 여러분이 실패할까봐, 거기에 조바심이 되어서 여러분이 과감하게 믿음으로 달려나가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님이 요셉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주는 건 정말 우리로 하여금 근심하지 말고 염려하지 말고 주의 손에 맡겨서 주님이 다 알아서 해결해 주시겠다는 거지요. 여러분 죄가 있습니까? 주님의 문제입니다. 병이 있습니까? 어려움이 있습니까?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그 어떤 것을 불문하고 주님의 문제로 주님은 다 알아서 하시는데 “안심해. 내가 맡아줄게. 걱정마. 내가 너를 알고 있어. 네가 비록 실수했을지라도, 네가 잘못했을지라도 내가 너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거야.” 주님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우리는 요셉을 통해서 주님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는데 요셉이 간곡하게 하는 이야기가 뭐냐하면 “당신들이 나를 팔았으므로 한탄하지 말고 근심하지 마십시오.” 요셉의 마음에는 형님들이 자기를 판 그 모든 죄가 이미 지워진 거예요. 요셉이 걱정하는 게 뭐냐하면 혹시 형님들이 나를 판 가책 때문에 나하고 형님하고 사이에 거리가 생길까봐 그걸 두려워하는 거예요. 지금도 주님이 우리속에 염려하시는 게 뭐냐하면 우리가 범죄하고 우리가 잘못한 것 때문에 주님과 우리 사이에 마음의 거리가 생길까봐 주님은 그걸 염려하신다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에게 “그 모든 문제를 내가 책임지고 또 너희들이 잘못되고 실수하고 넘어지면 내가 다 책임질테니까 근심하고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인생의 모든 문제를 이끌어주겠다.” 이게 주의 마음이라는 거지요.

정말 우리가 주의 마음을 알면 우리에게 어떤 실수가 있어도, 어떤 잘못이 있어도, 어떤 부족함이 있어도 주님 앞에 담대히 나갈 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의 모든 잘못을 주님 당신의 것으로 알고 우리가 우리 잘못 속에 빠져서 고통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해결할 것이라는 그 믿음으로 강하고 힘있고 담대하게 나아가게 되기를 정말 원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인생을 살면서 실수를 하지 않고 살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범죄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도 아무도 없습니다. 여러분이 범죄하고 실수를 했을 때 그걸 가지고 사탄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여러분을 믿음으로 달려가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미 그걸 다 알고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해결하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어떤 실수도 주님이 맡아서 책임져 주시기 때문에 근심하거나 한탄하지 말고 담대하게 주를 믿는 믿음으로 나가면 그게 주를 믿는 믿음인 것입니다. 내가 어떤 걸 잘해가지고 나가려고 하지 마십시오. 내가 고쳐가지고 나가려고 하지 말고 그냥 그대로 나가서 주님이 나를 바꾸시는 그걸 경험하는 그게 참된 믿음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여러분 모두 실수가 있고 허물이 있고 죄를 범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매여있지 말고 주님 앞에 가지고 나가서 십자가의 보혈 앞에 다 풀어버리고 이미 십자가에서 주님께서 사하신 것을 믿는 믿음으로 주님과 여러분 사이의 관계에 여러분 마음이 문제지 주님은 조금도 변함이 없으니까 주님이 여전히 나를 사랑하시고 내 속에 역사하고 계신 것을 믿는 믿음으로 행하신다면 정말 주님이 여러분으로 인해 기쁨을 얻으시고 역사하실 줄로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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