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선교회를 제대로 된 교회냐 라고 말씀하신는 분들께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교회를 만들어 가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교회가 늘 성경적인 교회인지는 의문이 됩니다. 다시말해 우리가 늘 성경적인 교회를 만들어 가려고 할지라도 연약한 인간이기에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확신하는 가운데 행하는 모든 일들이 과연 성경적이냐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성경적인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만드는 것입니다. 무엇이 성경적인 교회입니까?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에게는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는 일이 우선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은 어떤 것입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 자신이 교회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진정한 의미의 참된 성전입니다. 그분은 자신의 성육신과 죽음으로 참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분이 참된 교회의 실체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그분만이 참된 교회 그 자체입니다.

예수님이 참된 성전 그 자체이시기에 그 안에 붙어있는 그의 자녀들, 즉 그리스도인들도 참된 성전입니다. 성경은 바로 예수와 그의 자녀들이 참된 성전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더 이상 다른 성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진정한 의미의 성전 이야말로 참된 교회 그 자체입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바로 이 교회입니다. 이런 참된 교회를 위해 그들이 모이는 공간적 장소가 필요한 것이겠지요. 그것이 소위 보이는 건물인 교회당입니다. 사실 보이는 교회당을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단지 교회인 우리들이 필요로 하는 것일 뿐입니다. 참교회인 주를 믿는자들이 그들의 편의를 위해 이런 모임의 장소인 교회당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교회당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런 교회당은 단지 수단일 뿐입니다. 한국교회 안에서 이런 수단과 목적이 바뀜으로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습니다. 수단을 목적으로 삼으려는 의지는 인본주의적인 것입니다. 이런 인본주의를 주님이 좋아하실리 없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예배당이 필요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물론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교회의 목적은 주님을 영화롭게해 드리는 것입니다. 주님을 어떻게 영화롭게 해 드릴 수 있습니까? 그것은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통치에 교회가 굴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퉁치를 선포해야합니다.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의 사회와 국가 그리고 문화까지도 그분의 통치아래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 모든 영역들에 그분의 통치가 미치게 해야합니다. 교회는 이런 일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이 일을 위해 우리는 사탄의 통치에 있는 자들로 하여금 주님의 통치 안으로 들어오도록 복음을 증거해야합니다. 사실 교회는 이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합니다. 엄청난 돈을 드려 교회당을 지으면 뭘하겠습니까? 오히려 그 돈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쓴다면 얼마나 더 주님이 좋아하시겠습니까? 교회당을 크게 짓고 교인들이 많이 모인다고 해서 큰 교회는 아닙니다. 그것을 큰 교회라고 한다면 그것은 인간의 기준에서 그렇다는 것일뿐입니다. 교회당이 작고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아도 큰 일을 할 수 있다면 그 교회는 아주 큰 교회입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그리고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진력하는 교회야말로 큰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덩치와 외형이 아무리 커도 그런 일을 못한다면 주님이 보실 때에 작고 초라한 교회라고 할 수 있겠지요. 당신의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외형적인 대형 교회를 추구하는 것보다 주님이 원하는 교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더 성경적인 교회가 아닐까요?

한편 교회는 세상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과거 한국의 역사 속에서 교회는 한국 사회를 이끌어 가는 삶과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사실 교회로 말미암아 한국 사회는 엄청난 진보를 경험했습니다. 교회는 사회를 이끌어 가는 힘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어떠합니까? 교회가 사회와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사회와 문화에 끌려다니고 있습니까? 요즈음의 교회는 사회와 전혀 별개로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오히려 계속하여 퇴보를 거듭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사회를 인도해 가기 보다는 마치 패잔병 같은 모습으로 변화 되어가는 사회와 문화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교회가 철저하게 자기들만을 생각하는 내부 지향주의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세속적인 자본주의 정신을 끊임 없이 추구한 결과인지도 모릅니다. 이런 이기주의에 교회가 빠져 있는 동안 세상은 갑자기 엄청난 속도로 변화되었습니다. 교회는 이런 변화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세상은 더 이상 교회를 기대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점점 교회를 외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교회는 외면한 그들에게로 다시 나아가야 합니다. 굳게 닫았던 교회의 문도 그들에게 활짝 열어 놓아야 합니다. 복음과 함께 세상에 무언가 이익을 줄 수 있는 교회의 모습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믿지 않는 자들이 흔히 하는 말처럼 교회가 세상에서 하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면 더 이상 사람들은 교회를 기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복음을 증거하고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맛을 잃은 소금처럼 버림을 당하지 않기 위해 교회는 교회로서의 맛을 회복해야 합니다. 주님이 원하는 교회 그리고 세상이 원하는 교회를 우리는 회복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 우리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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