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사역자 이동에 즈음하여 지은 시)
꿈 (사역자 이동에 즈음하여 지은 시)




품은 꿈이야 한결 같건만
나는 예 남아
임 보내는 마음이여

천리만리 떠나는 임
붙잡지 못하는 서러움
임의 새 구두만 얄미웠습니다.

무정히 떠나는 임 마냥
그렇게 세월은 또 가겠지만
남는 이 마음, 긴긴 나날을
그리움으로 살아가야만 합니다.

그래도
임의 꿈이 나의 꿈
나의 꿈이 임의 꿈
우리의 꿈은 하나였으니
이별 없는 아름다운 이 꿈속에서
언제까지나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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