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영상교제 말씀
주의 음성도 한번 들어보자


열왕기하 3장 11절
여호사밧이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 이스라엘 왕의 신복 중에 한 사람이 대답하여 가로되 전에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붓던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여기 있나이다.


제가 이번 수양회 기간 중에 엘리사에 관한 말씀을 전했는데 이 열왕기하 3장 10절, 11절 이 말씀을 읽으면서 내 마음에 `어쩌면 이 이야기가 내 마음을 이렇게 정확하게 표현을 했는가?` 그런 마음을 제 마음에 강하게 느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이스라엘 왕 여호람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 그리고 에돔 왕, 이 세 왕이 삼개 국의 연합군대를 거느리고 모압을 치러 갔습니다. 가다가 이제 그곳에서 물을 찾지를 못해서 7일 동안 고통하다가 절망 속에 빠졌는데 그때 이스라엘 왕 여호람의 마음 안에서 `이야 우리 아버지 아합이 하나님의 종을 죽이고 우리 어머니 이세벨이 하나님을 대적하니까 이제 드디어 하나님이 우리를 멸망하기로 해서 모압 왕의 군대에게 붙이려고 우리에게 물을 주시지 않는가 보다.` 그런 마음이 드니까 이제 여호람이 "아 슬프다. 여호와께서 세 왕을 불러 모압의 손에 붙이려 하시는도다." 절망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유다 왕 여호사밧이 뭐라고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 하면서 선지자에게 찾아나아가서 그에게 소망을 얻고 말씀을 얻어 믿음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가 어떻게 내 마음하고 그렇게 같으냐고 묻는다면 내가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해오면서 이런 저런 일을 당할 때 꼭 이런 모양으로 내가 일을 겪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유다 백성들이 7일 동안 물이 없어서 다 절망할 수밖에 없을 때 사탄은 `이때다!` 하고 막 절망을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너희들은 저주를 받을 거야. 너희들은 안될 거야. 너희들은 모압의 손에 잡혀 죽을 거야.`
그런데 그 뒤에 잠시 후에 여호사밧이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만한 여호와의 선지지가 여기 없느냐?" 하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그 문제를 엘리사를 통해서 해결하는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저도 지금까지 크고 작은 일을 당할 때마다 꼭 이런 모양으로 먼저 사단이 내 마음에 `이것 봐.`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사단이 내 마음에 말하기를 `넌 안 돼. 넌 멸망을 당해. 넌 이제 끝났어. 넌 아무 것도 아니야. 넌 이제 끝났어. 너 같은 게 뭐 복음 전도자라고...` 절망을 나에게 막 뿌렸다는 거예요.
그런데 잠시 잠깐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 하면 또 주님이 내 마음에서 그 절망을 이기기에 충분한 소망을 내 마음에다 갖다 부어주는 거예요. 좀전에 절망스러운 그게 어디 갔느냐는 듯이 소망으로 내 마음이 젖어있는 것들을 볼 수가 있다는 거지요.

나만 그런 것이 아니고 여기 열왕기 하에 있는 이 문제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항상 우리가 어떤 일을 당할 때 사단이 절망적인 음성으로 우리 속에 속삭이기 때문에 우리가 사단의 이야기만 들으면 절망하는 게 맞고, 고통하는 게 맞고, 괴로워하는 게 분명하지만 반대로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다시 들으면 하나님은 능히 그걸 이길만한 더 큰 소망의 마음을 주신다는 거지요.

결론적으로 유다 왕 여호사밧이 말하기 전, 여호람 왕의 말을 듣고 보면 `맞아. 이제 여호와께서 우릴 죽이려고 했어. 우리 삼개 국의 군대는 다 이제 죽는 거야. 끝장이야.` 분명히 그런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게 분명한데 여호사밧의 말을 들어보면 소망이 일어나고 기쁨이 일어나고 감사가 일어나는 거예요.
제가 자주 이야기했지만 우리가 크고 작은 일을 당할 때도 하나님은 항상 이러한 방법으로 일을 했습니다.

지난 일차 수양회 때 어떤 자매가 나한테 와서 "목사님 저는 꼭 이혼을 해야겠습니다." "왜 그러냐?" 이 자매님이 어느 학교 교목하고 결혼을 했는데 너무 마음에 상처를 받아가지고 "목사님, 이제 난 도저히 난 이 삶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핍박이나 고통을 견딜 수가 없어 이혼을 해야겠다는 겁니다. 내가 이 이야기를 듣고 너무너무 가슴이 아파서 안타까웠는데 자매가 남편한테 `나 이혼하고 싶다`고, 남편이 깜짝 놀라면서 `왜 그러냐?`고 `내가 수양회에 가겠다`고. 2차 수양회에 와서 그 남편이 구원을 받았는데 세상에 그렇게 사람이 달라질 수가 없는 거예요. 여러분 그 자매에게 지금까지 사탄이 막 속삭였는데 하나님이 남편을 구원해주니까 지금까지 한 이야기는 아무 문제가 되어지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이 무슨 일을 당하든지 항상 여러분들에게도 이런 일들이 닥칠 거예요. 어렵고 힘든 일이 닥치면 사단이 여러분 마음에 절망을 갖다 부어서 `너는 안 돼. 너는 망해. 너는 끝장이야. 네가 뭘 해. 그만둬! 그만둬!` 막 절망적인 소리를 여러분 마음에다 막 퍼부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 음성만 들으면 절망할 수밖에 없지만 바로 여러분이 또 그 뒤에 성령의 음성이 들리는 거예요.

제가 제주도에 처음 갔을 때 제주도에 교회를 개척하고 싶어서 우리가 예배당을 얻으러 갔습니다. 제가 잘 아는 어떤 전도사님이 있었는데 그 전도사님한테 가서 우리가 제주도에 교회를 개척하고 싶다고 예배당을 구하고 싶다고 했더니 그 전도사님이 나한테 말하기를 "아 목사님 저는 여기 온지 8년이 되었습니다. 8년 동안 전도해도 사람들이 전혀 구원을 받지 않습니다. 제주도는 섬지역이라서 미신이 강하고 교회가 안 됩니다. 그리고 제주도는 신구간이라는 게 있어서 신구간 때만 이사를 하고 집을 내놓지, 다른 때는 집을 구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 절망적인 이야기를 나한테 했습니다.

내가 그 이야기를 한참 듣는데 주님이 내 마음에 어떤 마음을 주시느냐 하면 그 전도사님이 "안 됩니다. 안 됩니다. 안 됩니다." 하는 이야기가 내 마음에서 "이건 됩니다. 됩니다. 됩니다." 그렇게 들리더라고요.

우리가 지난 세계대회 때 제주도에 새로 지은 예배당, 또 구원받은 형제 자매들을 볼 때 그때 생각이 나더라고요. 안 됩니다, 안됩니다, 그랬는데 제주도에 귀한 교회가 세워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예배당을 짓고 형제 자매들이 그렇게 활발한 모습이 너무 감사한데 사탄은 이런 일이 올걸 알고 우리를 속여서 미리 실망하도록 안 됩니다, 안 됩니다, 그랬거든요.

여러분들도 사탄의 음성을 들으면 "난 안됩니다." 절망할 수밖에 없는데 반대로 주의 음성을 들으면 소망이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사단이 우리 마음 속에서 미리 절망을 뿌려가지고 내 마음에 소망이 와도 그걸 받지 못하고 `난 아니야. 절망이야.` 하면서 거부하도록 우릴 이끌려고 하는데 주님은 여러분께 다시 말씀을 하시지요.

사랑하는 여러분, 사단이 하는 음성을 들을 때 `아 이제 사탄 네 목소리 알았다. 주의 음성도 한번 들어보자.`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그러면 주님이 능히 사단의 음성을 뒤엎을 만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러분을 복되고 은혜롭게 이끌 줄을 믿는 것입니다.


Reply 윗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3개월이 지난 글은 덧글 입력이 불가 합니다.
카카오톡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