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0일 한밭중앙교회의 주일저녁예배에서는 특별한 간증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의 사회로, 김충환 목사님(정읍중앙교회/기쁜소식 8월호 기사 "이 달에 만난 그리스도인")의 간증과, 김성훈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지난 3월, 장례식을 준비라는 담당의사의 말을 들으셨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모습으로 단에 서신 김충환 목사님의 모습은 분명 하나님이 일하신 증거, 그 자체였습니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채 누워 계셨던 김충환 목사님께 박옥수 목사님이 병실에 들어서자 마자 던지신 말씀은 "오늘 새벽에 내가 기도를 해보니 자네는 안 죽겠네. 믿음은 형편을 보는게 아니야. 우리 주님이 역사하시면 이게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의사의 때가 끝났으면 이제 주님이 일하실 때야. 하나님이 낫게 하시겠네!" 였다고 합니다.
현대 의학으로는 이제 할 일이 없다는 의사의 말 앞에 모두 절망에 빠져 있었지만, 그런 형편과 상관없이 믿음을 갖고 던지신 종의 그 말씀을 김충환 목사님은 마음으로 받으셨습니다.
"장례식을 준비해야 할 병자 앞에서 어느 누가 이런 믿음의 말씀을 하실 수 있겠습니까? 링겔병 안의 약물이 그 관을 통해 몸으로 들어가면 그 약이 몸 안에서 효능을 발휘하듯이 목사님의 믿음의 말씀이 내 마음에 흘러들어가 죽어가는 육체에 힘을 넣으셨습니다."
"내가 말씀을 들으려고 했을 때는 힘이 들었는데, 내 노력이 끝나니까 말씀이 그대로 믿어지고 일을 하셨습니다."
같은 병실의 다른 환자들은 의사의 판결 이후 삼사일이 못 되어 주검이 되어 나갔지만, 김충환 목사님은 박 목사님의 말씀을 받은 후 몇 일이 안되어 스스로 걸어 퇴원하셨다고 합니다.
기쁜소식 8월호에서 글로 접하고, 박옥수 목사님의 설교 속에서 만났던 김충환 목사님께 일하신 하나님의 일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은혜로운 시간이였습니다.
김충환 목사님의 간증에 이어 김성훈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요나서 1장에 보면 요나가 자기 마음을 따라가는 동안에는 요나와 함께 배를 타고 있던 자들도 모두 죽게 했습니다. 그러나 3장에서는 요나가 하나님의 마음을 흘러받으면서 성 안의 모든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 요나가 되어 있었습니다."
"공군에서는 비행착각에 대해 이런 강의를 한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눈과 귀는 멍텅구리입니다. 여러분의 눈과 귀는 1%도 신뢰해서는 안됩니다. 아니, 절대로 신뢰해서는 안됩니다. 100% 계기만 의지해야 합니다. 비행기가 사고가 나는 경우는 거의 모두 1%의 자기 감각을 믿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일은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 마음에 흐르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가장 능력자는 대언자입니다. 종의 말과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입니다."
우리가 우리 마음을 따라 살 때 그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고 악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녁예배시간 간증과 말씀을 들으며 우리는 사단이 주는 형편에 항상 속을 수 밖에 없는 자이지만 정확한 계기판이 되는 말씀이 있고, 그 말씀을 믿음으로 흘려주시는 종이 계신 것이 감사했습니다. 종의 말씀을 그대로 받는 자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볼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